미안하다 행복아 우리 아가 한 번 안아***도 못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aldj
·8년 전
미안하다 행복아 우리 아가 한 번 안아***도 못하고, 고운 옷 한 벌 입혀***를 못한 것이 가슴에 사무치게 후회로 남는다. 혼자라도 낳아 기를걸 이제와서야 돌릴 수 없는 후회로 남네 우리 아가만큼은 모자람없이 흠없는 가정에서 키우고 싶다는 욕심에 가장 중요한 행복이를 지키지 못해버렸네 아가야, 이 못난 엄마는 그저 네가 행복했으면 했어 모자란 엄마지만 우리 행복이에게 만큼은 모자람없이 듬뿍 사랑해주고 싶었어 그 뿐이었어 그 욕심에 엄마 스스로 병원에서 주는 약을 먹고,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이 끝난 후 처음 느껴보는 통증에 몸부림을 치며 고통스러워 했다 그렇게 아픈 와중에 문득 드는 생각은, 우리 아가는 얼마나 아팠을까 였다 우리 아가는 잘 보낸 것일까, 고통스럽지 않게 갔을까... 이 못난 엄마를 많이 원망하고 있을까, 좋은 곳에 갔을까..... 몸도 많이 아팠지만 아가 생각에 가슴이 너무 아팠다 엄마는 너무 미안해 아가야 못난 엄마여서 너무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해 많이 미안하다 엄마는 그저, 지금도 변함없이 우리 아가가 행복하기만 했으면 한다. 다음 생에는 부디 훌륭한 부모님을 만나 모자람없이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자라길 감히 빌어본다 차마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지은 엄마는 죄값을 치루며 살***게 가슴이 미어지는 고통을 항상 견뎌내며 지옥같은 삶을 살아나가겠지 이 것으로 내 죄값을 치룰 수만 있다면, 그로써 행복이가 다음 행복한 삶을 얻을 수만 있다면 엄마는 얼마든지 버텨낼 수 있어 필요하다면 더한 것도, 그 어떤 것도 할 수 있어 그러니 정말 신이 계신다면 죄없는 제 아가, 행복이 부디 다음 생에는 훌륭한 부모님밑에서 이번 생에 억지로 뺏긴 삶의 기쁨들 모두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감히 빌어봅니다. 죄값은 얼마든지 내가 치룰테니 행복이를 지켜주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uiside7
· 8년 전
아아...
커피콩_레벨_아이콘
integrity
· 8년 전
그래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625 전쟁통에서도 아이는 태어났습니다.. 아무리 글쓴이님이 힘든일이 있어서 어쩔수없는 상황이었다고 하더라도 내 뱃속에서 내가 키워낸 내아가에게 몹쓸짓을 하는 결정을 내릴만한 상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놈이 달아 놓은 댓글 보고 더 분노하세요 더 후회하고 우세요 저에게 욕을 하셔도 됩니다 다만, 근래에 있었던 일과 느꼈던 감정들을 잘 기억하세요 기억해서 다시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고 행복이라는 아가 이름처럼 고통의 삶이 아닌 행복하게 살게 되시는게 제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