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내가 연락하지 않으면
절대 연락하지 않는 너.
하루종일 울리지 않는 핸드폰이
이토록 원망스러울 수 없다.
나 혼자 화내고 나 혼자 참고,
나 혼자 속상해하고 나 혼자 이해하고.
연락 안 되는 당사자는
속 편하게 지내고 있는데
나는 혼자 온갖 상상을 하며
핸드폰을 붙잡고 속을 태운다.
아예 나도 똑같이 연락을 안 해버릴까
오기를 부려***만
내가 연락이 없어도
태평한 그 사람의 모습을 보곤
더 화가 나고,
이럴 거면 차라리 헤어져 버릴까
마음을 독하게 먹지만
연라 문제로 헤어지기엔
내가 그 사람을 너무나 사랑한다.
그 사람이 바꾸지 못할 문제라면
나라도 생각을 바꿔야 하는데
연락 문제를 포기하기엔
그 사람의 일상이 너무나 궁금하다.
나에겐 연락이 관심이자 사랑인데
왜 그 사람은 '의무'로 느끼는 것일까.
페북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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