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연애 제 남자친구가 어떤사람인지 모르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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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wbh
·8년 전
제 남자친구가 어떤사람인지 모르겠어요.. 전 자존감도 낮아서 제 인생에 이런 일이 일어날때마다 자해하고싶어요.. 자해하면 상처가 남고 정신차리게 되거든요.. 제 남자친구는 돌싱입니다.전 대학생이고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나요. 사귀기초반엔 성격이 좀 안맞아서 싸웠는데 저를 위해 많이 바꾸었고, 평소에 저한테 정말 잘해주는 남자친구입니다.. 글이 길어질것 같네요.. 전부인사이에 아이가 있어서 가끔 만나는거 같은데 사귀기전부터 알고있었습니다.. 일을 일주일에 한번정도 쉬어서, 쉬는날에는 거의 저랑 데이트만하는데, 아이들 만날시간이 필요할거같아서 사귀는 초반에 제가 먼저 얘기했습니다. "애들 만나야 되면 쉬는날 나 안만나고 애들이랑 약속 잡아도 괜찮으니까 미리얘기만 해줘"라고.. 근데 1,2년 지나고 어느날 핸드폰 문자를 봤는데.. (제 지문이 등록되어있었어요.) 전부인이랑 같이 만나서 밥을 먹은거 같더라고요. 심지어 저와 데이트한 날이었는데, 밥을 전부인이랑 먹고와서 저랑 만나서는 속이 안좋다며 영화보기전에 밥을 잘안먹던 거였어요.. 말을 미리 안해준게 너무 화가났지만 말을 안했을뿐이지 거짓말한건 아니라고 생각이들어서.. 은근슬쩍 물어봤습니다. 요새는 애들 안만나냐구, 그리고 다른 약속 잡은적없냐구.. 근데 능청스럽게 그런적없고, 그런일있으면 미리 말한다고 하더라구요...ㅎㅎ 그 자리에서 왜 거짓말하냐고 따지고 싶었지만 몰래 핸드폰본걸 들키고 싶지 않아서 그냥 참았어요.. 그러고 얼마있다가 또 제가 애들안보고싶냐고 물어봤더니, 안그래도 얼마전에 애들이 밤에 와서 자고 갔다고 하는거에요.. 이제야 말을하네 싶어서 왜 그걸 지금 얘기하냐 하니까, 밤에 갑자기와서 제가 괜한 걱정할까봐 얘기안 했다는거에요... 제가 몰래 문자봤을때는 전부인이 말하길 밥먹어서 좋았다, 애들밤에 보낼테니 재워라. 그런내용을 봤거든요. 그러면 완젼 갑자기 온건 아니잖아요..?? 조만간 애들이 자고갈거같다고 저한테 말해줄수도있었고요.. 말을 안하다가 들키면 제가 오히려 의심할 거란 생각은 왜 못하는걸까요....? 그래서 막 따지니까, 자기가 전부인보려고 그런것도아니고 애들보려고 그런건데 왜 이러녜요.. 전 애들보는거,전부인 본거가지고 뭐라고하는게아니라 왜 말을 안했는지, 왜 안봤다고 거짓말을 했는지에 대해 화난거라고 따졌어요.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계속 제가 걱정할거같아서, 방이라 그랬다면서 변명만하길래.. 그때 나랑 데이트한날도 ***않났냐, 그때는 밤도아닌데 왜그랬냐하니까, 그것도 갑자기 만나서 그랬데요.... 이러면 내가 어떻게 오빠를 믿냐고 거짓말 제일 싫어한다는 사람이 거짓말하고, 심지어 잘하고.. 그런걸 알게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믿냐고 했어요. 그러니까 그만하자더라구요.. 미안하고 그만하제요... 그렇게 해어졌는데.. 하루인가 이틀지나고 잡더라고요.. 자기가 나이도많고 저한테 항상 고마운데 너무 미안하다고 정말 괜한 생각하게 하기싫어서 그랬다면서 제가 너무 좋다고.. 전 지금 남자친구성격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결혼할 생각도 없고, 믿음이 깨져서 앞으로 이렇게 싸우게 될텐데 사귀는게 무슨의미가 있겠냐 했는데, 그냥 옆에만 있어달라고, 자기가 저를 좋아하는 만큼 제가 자기를 좋아해주지않아도 괜찮다고 옆에만 있어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많이 좋아하고 있고 너무 힘들어하는데 상처주기싫어서 다시 사귀었어요.. 제가 힘든거보다 남자친구가 힘든게 더 커보였어요.. 그리고 몇달있었는데... 평소에 늦잠을 자서 제가 모닝콜햇는데 아무리해도 안받더라고요.. 전날 저보다 먼저 잔다고했는데.. 집전화로 해도 안받고.. 심지어 핸드폰은 방해금지모드인것처럼 통화음이 넘어가버리고요.. 그러다가 받았는데 방금 깬 듯한 목소리로 받더라고요. 순간 촉이 이상해서, "집전화로 전화할테니 받아봐" 했는데, 집이 아니래요. 어디냐니까 아빠집이래요. 순간 너무 화나서 끊었어요. 왜 또 말을 안하고 갔지? 내가 과제하느라 더 늦게 잔다고 했고 오빠가 먼저 잔다그러고 잔 날인데 왜 새벽에 아빠집에 갔으면 연락을 안했을까?내가 깨있을 수도있는데?? 내가 집전화로 받아보라고 하지않았으면 알이나 했을까? 정말 아빠집일까??내가 속고 있는건가??? 미리 얘기한다고 했는데도 또 이래???? 하면서 화만 점점 커졌어요.. 문자로 지금있는곳 사진찍어서 보내라고했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찍어서 보내긴했는데 나무때문에 어딘지도 안보이고..표정도 띄껍다는 표정이고.. 배터리없다길래 지도앱으로 위치찍어서 보내라고하니까 배터리40퍼나있고.. 그냥 어의가 없었어요.. 통화하니까 왜 못믿냐고, 자기가 왜 이렇게 까지 증명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억울해하더라구요.... 너무 글이 길어졌네요.. 저는 결국 우리는 이정도사이밖에 안되느냐고 했고 새엄마가 아파서 갔다고했는데 평소엔 아빠든 새엄마든 신경도 안쓰고 싫어하던 사람인데.. 아무리 밤이고 바빴어도 1시간동안 택시타고 가는동안 내생각 안났냐고, 미리 얘기해주기로한것도 생각안났냐고.. 뭐라고했죠... 정신없었데요.. 미안하데요..앞으론 미리 얘기하겠데요.. 근데 제가 사진보내라 했을때, 자기가 평소에 술먹고 연락안된적도 없고 그런사람도 아닌데 왜 이렇게 까지해이하나하는 생각이 들었데요.. 그래서 새벽에 연락왔으면 보자해서 보니까 없더라구요. 동생한테 연락왔다던데 통화목록에 없었어요. 왜없지??하면서 당황하더라고요. 당황하는척하는건지.. 어디갔는지는 알수도없고 이젠 믿을수도없지만 또 같은 상황이 벌어지니까 너무 지치네요.. 평소에 여자도 관심없어보이고, 저만 보고그런줄알았는데...페북에 여자몸매보는사이트좋아요했길래 이게뭐냐고 취소하랬는데도, 유머사이튼데 이름이 바뀐거같다고하고.. ***도 왜보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어느날 컴퓨터 보니까 누군지도 모르는 불쌍한 여자가 나오는 국산***있고.. 이게 뭐야??하니까 모르겟다고 그러고.. 저는 정말.. 하..그냥 다 .....망가진거같아요.. 술 못먹어서 안먹는데 술먹***고 멀쩡한척 하던 일상생활도 다 그만두고싶어요... 그냥.. 제가 너무한건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글로써서 정리하니까 조금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돼는거 같아요..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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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8903
· 8년 전
연인의 관계가 지속되려면 가장 중요한게 신뢰인데 그 신뢰를 남친분이 깨지게 해놓고 뭔가 믿지못할 것 같은 상황에 믿으려고 요구를 한건데도 불구하고 남친분은 왜 내가 그렇게까지 해야하냐는 반응...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말 당신을 위한다면 남친분을 믿을 수 있게 확실히 할 것 같네요 그냥 곁에만 있으라는건 본인만 생각하는 욕심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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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bh (글쓴이)
· 8년 전
@jin8903 댓글감사합니다..남자친구는 제가 연락잠깐이라도 안돼면 걱정은 해도 의심은 안해요.. 그래서 저도 당연히 믿어줘야한다고 생각하는건지.. 제가 이것저것 요구하면서 화내니까, 제가 항상 제멋대로 행동하고 막말한데요.. 화낼만한 상황엔 화내야하는게 맞지않나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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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78
· 8년 전
하.....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현 남친과 너무 비슷하네요. 뻔히 보이는데 거짓말... 속아줘야되는건지. 데이팅앱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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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8903
· 8년 전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살아온게 다른데 당연히 믿어라고 하기보단 믿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하지않을까요 남친분이 jwbh님을 더 이해해줘아 될 것 같은데.. 그리고 jwbh님은 무조건 화를 내시진 마시고 정확한 상황판단이 된 후에 화내시면 좋겠어요 오해를 하고 화내시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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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u
· 8년 전
싫어한다는 거짓말을 밥먹듯 하시네요 거기에 대한 죄책감도 없으신 것 같고 아 싫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