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갑자기 든 생각인데요.
나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날 사랑할까 그런 글
꽤 자주 보이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어떤 물건을 좋아할 때
꼭 그 물건이 완벽해야만 좋아하는 건 아니잖아요.
예를 들어 이건 이 부분은 별론데 나머진 다 맘에 들어
혹은 이건 다 별론데 이 한 부분 때문에 맘에 들어
혹은 이건 진짜 다 별론데 왠지 모르게 애착이 가 이런 식으로요.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어요.
장점이 별로 없거나, 혹은 장점이 하나 뿐이거나, 극단적으로는
장점이 하나도 없어도, 누군가는 그 사람을 좋아할 거라
생각해요. 그러니 자신이 스스로 별로인 거 같아도 아무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거란 생각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분명 어딘가는 있을 테니까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건 그 사람이 잘나서가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이니까 좋아하는 거 잖아요.
어쩌면 당신의 상처가, 당신의 단점이 오히려 누군가에겐
사랑스러울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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