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예보가 있으니까 조심하세요
흥많고 합리적으로 지낼수 있었던 시절이 그립다
모든걸 말하고 아무것도 참지 말아야겠다 싫으면 싫다하고 안된다고 하고 정말 남김없이 다 토해내야겠다 설명도 안할거다 어차피 설명해봤자 듣지 않을테니
너는 할만큼 했고 사람이기에 한계가 있는게 당연한거야 여기서 그만 멈추어도 돼 얼마든지 한계를 극복하려고 애쓰지마 너가 살고봐야하고 언제나 너가 최우선이야 실망스러운 인간들 못된 여자들 다 저주받을거야
겁만 안났어도 벌써 죽었지 내가..
고통을 즐겨야하나 *** 고통이 안사라지니까 별 *** 생각까지 다한다 내가..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무작정 참거나 무작정 그만두는게 아니라..
그냥 손목을 칼로 긋긴 무서워서 펜이나 손톱으로 해봤는데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느낌이 그다지 좋지 않아요 근데 그 팔에 새겨진 흉터를 보는게 좋아요 찌를땐 아픈데 흉터를 볼때 오히려 편해지는것 같은데 왜 그런걸까요
안맞는 사람들과 같이 일하려니 정말 지옥이에요 잘맞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사람 괴롭히고 함부로 대하고.. 지긋지긋합니다 그럴 여지를 준 제가 못난건가요?
난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길래 15년이 넘도록 벌을 받는 걸까. 전생에 너무나도 큰 죄를 지었나보다. 글로 담기 힘들 정도로 정말 수많은 일들을 겪었다. 학생 때는 선택적 함구증, 불안 장애, 강박증 등이 있었고 왕따, 은따 등 여러 일들을 겪었다. 심지어 한 아이가 내가 인복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심하다. 초 중 고 내내 그랬으니까. 학생 때는 성인이 되면 나을 줄 알았다. 하지만 성인이 되자마자 평생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렸다. 이 병으로 내 몸은 망가졌고, 나중엔 여러 암도 생기게 만들 수 있다. 학생때는 말랐었는데 이 병 때문에 지금은 살이 계속 쪄 복부 비만이 됐다. 하루종일 굶어도 찌고, 먹을 수 있는 게 없다. 집에서 투정이나 어리광을 부리고 싶지만 이미 언니, 오빠가 철이 없기 때문에 난 그럴 수 없다. 아프다라고 말하는 것도 이젠 눈치보인다. 아프다고 말하는 순간 엄마는 내 앞에서 한숨을 쉬고, 뒤에서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아빠는 내 말을 다 믿진 않는다. 과장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뭐, 어차피 아빠는 내가 왕따당하는 것도 별 것도 아닌듯 가볍게 넘겼고, 내가 잘못해서 애들이 따 ***는 거라고 했으니까. 차라리 내가 사라져야 다 마음이 편해질까? 10년 넘게 꾸던 꿈, 목표도 다 무너져서 이젠 잃을 게 없다. 그리고 가해자들은 예전보다 더 예뻐지고, 잘 살고, 너무나도 행복해보여서 더 스트레스 받는다. 나는 이렇게 무너져가고 있는데. 왜 걔네들은 잘 살고 있는걸까? 너무 억울하다. 너무 분하다. 난 몸, 정신, 건강, 마음 다 잃었는데. 인생 체험해보는 게 있다면 누구라도 내 인생을 체험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나도 다음 생에 또 이 삶을 살라고 하면 차라리 소멸되는 게 낫다.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되는 걸까. 모르겠다. 그냥 앞으로도 평생 지옥 속에서 살 것 같다. 그러면 살아야 될 이유가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