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이 맛없어서 죽고 싶어요. 자꾸 손톱에 때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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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earbee
·8년 전
아침밥이 맛없어서 죽고 싶어요. 자꾸 손톱에 때가 끼어서 고민이에요. 오늘 이불은 어떻게 덮고 잘까요? 이 고민이 하찮아보이나요? 네. 당연하겠죠. 그런 것만 적었으니까요. 저 글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던가요? 우습진 않았나요? '뭘 저런 걸 가지고' 하면서. 누군가에겐, 정말 힘든 누군가에겐 당신의 글들이 그렇게 보여요. '참, 배부른 소리 한다', '더 아프면 아주 그냥 염라대왕 되겠네', '저것도 고민이라고' 처럼. 참으라, 그런 말 하면 안되겠죠. 지금 당신의 가장 큰 고민, 가장 큰 고뇌, 가장 큰 고통은 그것일지도 모르니까요. 하지만 누군가는, 정말 절실한 누군가에게는, 조롱처럼 느껴질지도 몰라요. 참으라 하진 않을게요.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그 고민도 그저 지나갈거라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렇게 말해줄게요. 그렇게만 말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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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anim
· 8년 전
아무것도 아닐거란 말도 하지 마세요. 그 말도 좋지 않아요. 네 님이 제일 힘들고 절실하신 모양입니다. 그런 생각 들면 아무 말 하지 말고 그냥 뒤로가기 버튼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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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bee (글쓴이)
· 8년 전
@macanim 제가 절실한 건 아닙니다. 그저 ***질, 훈장질 한다고 생각하셔도 되요. 하지만 가끔, 아니 꽤나 자주 고민이 아닐 고민으로 세상 다 괴롭다는 (특히) 어린 친구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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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anim
· 8년 전
그 사람들이요, 세상 다 괴로운거 맞습니다. 어린나이에 겪었던 고통이 댁이 아무것도 아닌 일로 기억된다고 해서 남들도 다 그런거 아닙니다. 공감능력 현저히 떨어지는 님. 누군가는 그 어린나이에 겪은 일들이 몇십년 넘게 자신을 괴롭히는 트라우마로 남습니다. 님이 어린애들이 여기다 글 쓰는 것들 보고 이딴 생각이나 하셨다면 딱 알겠네요. 님은 학교폭력이나 10대 아이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그 불안감 또는 공부에 힘들어하는 아이들 얘기하는 거 같은데요 중고등학생 때 전 학교폭력에 시달려도 봤고 소외감과 따돌림에 극심한 불안감을 느꼈고 유치원부터 이어진 지나친 교육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님이 배부르다고 느낀거 한번 경험해보세요. 엄마아빤 백날 일나가있어서 얼굴 보기 힘든데 막상 얼굴보면 싸우고있습니다. 님은 8살때부터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방과후까지 하루종일 있다가 오후에 밤 10시까지 학원뺑뺑이 돌립니다. 초딩때나 10시였지 중고딩 되니 12시고 집에서도 공부해야됩니다. 놀시간 숨쉴시간 없이 계속이요. 님 회사에서 하루종일 숨쉴시간 없이 일하는거 생각해봐요 좋아요? 그 기분입니다 야근도 매일 하고 심지어 주말에도 야근까지 다 나와서 해요. 그런데 학교에선 애들이 소외시킵니다. 혼자로 만들고 따돌리길래 물어보니 그냥 이랍니다. 해결법도 없네요 아무이유 없이 괴롭히고 괴롭힙니다. 님 힘들어 죽을만큼 일하는 직장에서 모든 직원들이 님 소외감 느끼게 만들고 매일 모욕주는 말 하고 어느날은 신체적 폭력도 입히는데 그게 몇달 몇년 지속합니다 어때요 배부른 소리고 고민도 아닌가봅니다? 여기 있는 어린친구들 고민 내가 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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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anim
· 8년 전
그리고 애들 방학있어서 부럽죠? 방학때 학원과외 뺑뺑이 더 심하게 돌립니다 그리고 요즘 학교폭력말고 학원폭력도 있더군요. 고통 모르면 그냥 혼자 생각하세요 쟤들 배불렀다고. 괜히 *** ***패스같은 글 써서 기분 더럽히지 마시구요ㅎ 여기 오는 사람들 안그래도 댁처럼 "너보다 힘든 사람 많아" "앞으로 더 힘든 일 많이 겪을텐데 겨우 그거가지고" 라는 소리 듣다보니 갑갑해서 온 사람들이에요. 괜히 여기서까지 듣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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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bee (글쓴이)
· 8년 전
@macanim '어린 친구들의 고민이 다 갖잖다'라고 말한 적은 없는데요...? 그리고 따돌림이나 학업 스트레스는 저에게도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공감능력 결여라.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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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anim
· 8년 전
참 그리고 이거 꼭 쓰고 가고 싶어서요 어린아이가 가지고 있던 장난감을 빼앗겼습니다. 어른들의 입장에선 "그깟 장난감 가지고 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린아이의 입장을 어른의 시선으로 비유하면 몇십년 넘게 내 집 장만하겠다는 목표 하나로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과+대출 몇천만원으로 겨우겨우 구입한 집 한 채를 잃은 것과 같은, 혹은 그 이상의 고통과 상실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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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anim
· 8년 전
"(특히)어린 친구들"이라길래 과민반응 했네요 죄송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님이, 난 어른되서 겪은 일들 많아! 어린시절 나는 따돌림도 학업스트레스도 다 겪었어! 근데 여기 고민쓰는 이 어린꼬맹들은 뭐야! 배불렀어! 고민도 아니네 뭐~ 할 자격 없습니다^^ 혼자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면 모르지만요 공감능력 결여된 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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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bee (글쓴이)
· 8년 전
@macanim 그렇게 혼자 착각하고 남한테 짜증이나 계속 내면서 사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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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 8년 전
솔직히 내가 보기에 별거 아닌 고민으로 징징거리는 친구들 보기 싫다는 의도로밖에 안 보여요 님 글에 상처받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텐데 ***질인거 알면서 굳이 남한테 상처줄짓 하고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