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걷는 이길이 어느순간 모든 소리가 멈춘듯이 빗소리가 들려왔다 이 비가 다 그치고 나면 수없이도 다가왔던 인사가 비가 내린 후에 전해질거야 빗소리가 멈춰 맑은 하늘이 비추면 너를 만나러 갈게
산책 중에 길에서 마주친 여성분이 말 걸어서 얘기하다가 얼떨결에 번호까지 교환하게 됐는데요. 며칠 전부터 만나자고 연락이 오네요ㅠㅠ근데 저는 어쩌다가 만난 사람과 계속 연락하거나 만나거나 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거든요. 근데 이걸 상대방에게 어떻게 전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나쁜 사람은 아닌데..그래서 더 거절하기가 어려워요. 하..그냥 번호교환하지 말 걸 그랬어요. 너무 후회돼요. 그때도 거절할 명분이 없어서 그냥 주고 온건데..이럴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나이가 되도록 아직 모아둔 돈도 없고... 힘들게 돈 벌어도 돈이 안모이네... 안쓸거라고 다짐해도 나갈돈만 많고... 그냥 죽고싶다... 죽으면 돈도 안쓸거고 돈 걱정도 없을거같아... 우울증약 받으러 가야하는데 돈이 없어서 못 가고있다...ㅋ.... 그냥 ***아니냐....
비 조심하세요 많이 온다니까
잠 안오는 새벽이 늘어나고 숨을 쉬는 건 힘들어지고 미소를 짓는건 의무가 되어간다.
살아가는게 답답해서 행복이 느끼고 싶어.
미치도록 죽고싶다.
저는 성인이고 요새 학원에서 밥을 같이 먹는 분이 있어요. 근데 말도 많이 안 하기도 하고 어색하게 체할 것 같은 상황에서 밥 먹는데, 오늘 그 분이랑 친한 큰 무리랑 같이 밥을 먹게 됐어요. 저도 그 분이 다른 사람들이랑 대화 열심히 하실 테니 좀 신경 끄고 밥 먹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제가 말을 잘 못하는 게 미안했고 신경쓰였거든요,, 근데 제가 아직도 다른 사람들 마주보고 있을 때 밥을 잘 못 먹겠더라고요. 무서웠어요. 굳은 채로 필사적으로 표정만이라도 화 안 난 걸로 보이게 풀려고 노력하느라 밥도 제대로 못 먹었고 사람들이 부담스러웠어요. 큰 무리라서 뭐 하나 잘못 하면 바로 소문 돌 것 같아서 진짜 진땀 뺐어요. 시선도 그냥 밥에만 두고 먹었는데 여전히 굳어버리는 제가 가장 힘들었을 때로 돌아간 것 같아서 숨이 막혔어요. 상담사님은 제가 성장했다고 하셨는데 전 왜 사람이 이렇게 힘들죠. 지하철에서도 새치기하고 저랑 사람들 밀친 아저씨가 제 뒤에 서가지고 혐오감 가라앉히느라 힘들었어요. 아까 밥 같이 먹는 사람이랑 학원 끝나고 같이 나가기로 했는데, 어차피 앞에서 헤어질 거였어요. 근데 제가 화장실 다녀오는 거 기다려준다길래 빠르게 갔다왔더니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하면서 내려갔더라고요. 밑에 있다는 톡이 와있어서 내려갔더니 밖에서 절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거기서 어차피 인사하고 헤어질 건데...그냥 굳이 상대가 귀찮을 상황이 만들어진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았어요. 근데 그 사람이 피곤했는지 표정이 무표정이더라고요. 인사하고 헤어지긴 했는데...좀 찝찝했어요. 인사할 때도 서 있길래 누구 기다리냐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저 기다린 거였고 거기다 또 그걸 묻는 건 좀 말이 헷갈릴 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이런 모든 일이 무서워요. 상대가 순식간에 돌변해서 절 공격할까봐요. 오늘 밥 같이 먹은 무리의 사람들은 무난한 사람들이에요. 제가 무서워하는 건 그 사람들이 화장을 했고 꾸미고 다니는 사람들이고 무리지어 다닌다는 것뿐이지 저한테도 인사하거나 칭찬해준 적이 있었어요. 제가 눈을 못 마주쳐서 그냥 어색하게 웃거나 감사하다고 하고 끝났지만...하 근데 진짜 숨이 막혀요. 저랑 밥 같이 먹는 사람이 너무 부러워요. 나도 정말 아무렇지 않고ㅜ싶었는데...학원에 있을 때마다 제가 너무 구질구질하게 느껴져요. 위축되고 긴장하고 사람 앞에서 혼자 굳어있는 제가 금방이라도 예전처럼 짓밟힐 것 같아요. 누가 절 비웃고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대할 것 같아요. 집에서는 나도 평범한 사람인데. 집에서는 나도 당당하고 편하게 있을 수 있는데. 매일 힘들어요. 지금도 버스에 타 있어서 사람이랑 마주보고 있지 않은데도 미간쪽 근육에 힘이 들어간 게 안 빠져요. 제발 편하게 있고 싶다 제발 말이 너무 길어졌지만...앞으로도 그 무리와 밥을 먹게 될 것 같은데 혹시 대처법이 있으신 분 계신가요?
일단 저는 소심해보이는 모습으로 사람들이 아주 쉽게 만만하게 보는 게 있어요. 고치려고 해도 처음부터 당당한 모습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라고요. 어린시절, 아빠가 엄청 무서웠어요. 훈육이랍시고 과격하게 자랐거든요.. 자신감도 없고, 늘 주눅들어, 학창시절엔 왕따였어요. 같이 노는 친구들 무리에서 조차 친구들이 깔보는 아이였어요. 사회에 나와서도 당당하지 못한 성격 고치려고 나름노력을 했는데, 어떤사람은 오버한다고 하고... 그래서 쭈글쭈글 늘 자신감없는 태도로 이날까지 살아오게 되었는데, 운동을 얼마전에 시작했고, 그 운동하는 곳에서 기강잡고 있는 나이있는 분이 저를 은근 돌려까고 다닌다는걸알게되었어요. 늘 불안함도 같이 있어서,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도 있지만, 나를 욕하는 분이 앞전에 다른사람 공격하는걸 보기도 했어서 짜증나기도 하고 이기지도 못할 걸 아니 그냥 가만히 있네요... 저 정말 더럽거 한심하고 어떻게 앞으로 살아야할지를 모르겄어요. 괜히 애들한테도 짜증내게 되고... 저 스스로도 애들한테 뭐라하놓고 음식을 먹을때면 음식도 잘 안들어가고 나같은게 음식 먹을 자격이나 있는건가 싶고 해요.
오늘밤부터 곳곳에 비가 온다고 하네요 요란하게 조심하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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