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처음 글을 쓰는거라 좀 이상해도 이해해 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장남|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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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ama
·8년 전
음 처음 글을 쓰는거라 좀 이상해도 이해해 주세요! 저는 20대 여자인데 첫째로 태어났어요. 근데 저희아빠가 장남에 2대 독자라서 할머니가 거의 왕자님으로 키웠는데 그 아들의 첫째가 딸이니까 할머니가 많이 실망하셨나봐요 그래서 제가 태어났을때 병원도 안왔다고 했어요. 그러다가 동생이 태어났는데 아들이었어요. 신나서 달려오셨죠. 어렸을때는 몰랐지만 점점 커가면서 생각이란걸 하기 시작했고, 할머니가 남동생한테 하는것과 저에게 하는게 다르단걸 알고 어려서 부터 상처를 받았어요. 차별은 정말 사소하게 남동생이랑은 같이자고 저랑은 같이 안자는것 부터 시작해서, 어느날은 제 친구와 동생 친구가 모두 집에 왔는데 제 친구들이 먼저 왔는데도 불구하고 남동생 친구들이 오자 저와 제 친구들은 방에 들어가 놀라고 하시고 남동생 친구들에게 뭐먹고 싶냐, 뭐 사다줄까 부터해서 제 친구들이 느낄정도로 차별을 하셔서 제가 저 혼자 당하면 모르겠는데 제 친구들한테도 그러니까 그때부터 할머니가 너무 싫어졌어요. 그리고 엄마 아빠가 모두 맞벌이를 하셔서 집에 할머니랑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할머니가 매일 뭐라고 하시고 남동생이랑도 1살밖에 차이가 안나서 능력에 큰 차이가 있는것도 아닌데 온갖 잡일은 다 저에게 ***니까 제가 제 방에 혼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있었더니 그날 밤에 부모님이 오시자 저 ***한것 방에서 뭔짓을하길래 문을 잠그냐고 저 들리게 막 욕을하시는데 아빠는 제 편을 드는게 아니라 할머니 편을 들면서 왜 문잠그고 방에 들어갔냐고 혼내는데 정말 아빠는 모르는 할머니의 행동들을 말하고 싶었지만 아빠가 상처받을까봐 그냥 듣고만 있었어요. 그러다가 몇년이 지나서 제가 고등학교에 들어갔을때인데 저희학교는 야자가 강제였고, 등교시간도 다른학교보다 30분에서 한시간씩 빨라서 아침도 못먹고 다녔어요. 그래서 엄마가 뭘 사오면 제껄 항상 남겨놔서 주말에 먹거나 썼는데, 평소와 똑같이 제껄로 남긴 고기를 구워먹는데 동생이 오더니 자기를 달라고해서 니꺼 먹으라고했더니 할머니가 오더니 이 돼지같이 욕심많은년 동생좀 주면 뭔 일 나냐면서 막 저한테 소리를 지르시길래 저는 또 화가나서 그냥 방에 들어갈려고했는데 부엌에서 방에 들어가는동안도 계속 욕을 하시길래 제가 너무 화가나서 "그만좀해"라고 딱 한마디 했더니 저게 미쳤네부터 시작해서 더 욕을 하시길래 저는 그냥 방에 들어가서 울었고 엄마가 그만하시라고 그래서 할머니가 멈추고 저는 방에서 울고있는데 할머니가 제방 문을 따고 들어와서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니가 나한테 소리를 지르냐 제정신이냐 그러면서 우는데도 또 욕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몰라서 그러시냐 남동생만 예뻐하는거 내가 모를것 같냐고 10여년을 참고 살다가 딱 한마디 했더니 소리를 지르시더라거요 그래서 엄마가 또 들어와서 할머니를 말리고 할머니가 본인 방으로 들어가시고 한 10분쯤 있다가 아빠가 왔는데 아빠가 갑자기 저한테 오더니 막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더라고요. 그래서 어의가 없고 너무 억울해서 계속 울었더니 니가 뭘 잘했다고 우냐 지금 할머니는 니가 막말해서 상처받고 다 자기잘못이라고 하시면서 울고계신다면서 아빠는 제 말은 한마디도 안듣고 저한테 소리를 지르시더라고요. 그런데도 말못하는 저는 억울해서 울기만하고 아빠는 계속 소리지르고 결국 아빠가 절 할머니방으로 끌고가서 사과***더라고요. 그렇게 저는 사과받을 상황에 사과를 하고 그날은 너무 우울해서 방에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까 정말 제 책상이 짙은 나무색 오크색인데 그 책상위에 노란 종이에다 편지를 놓고 할머니가 고모네로 갔는데 편지를 접지도 않고 다 보이게 활짝 펴놓고 거기다가 내가 너희가 많이 보고싶겠지만 니가 그렇게 나를 싫어하니 내가 오고싶어도 참고 한달에 하루정도만 이집에 오겠다고 써놨고, 당연히 저를 깨우러 제 방에 들어오는 아빠도 그 편지를 봤겠죠. 그이후로 아빠는 계속 눈치를 주고 할머니에게 안부전화드리라고 끊임없이 말해서 결국 제가 전화를 드리고, 할머니는 다시 저희집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같이 살고 있어요. 전 정말 할머니가 너무 싫고 진짜 자살까지도 생각해봤는데 제가 죽으면 할머니가 좋아할까봐 안죽고 살고있어요. 그리고 아빠가 2대독자다 보니까 남자만 잘난줄 알고 살고 여성비하 발언을 정말 많이 하고 운전 못하는 차 있으면 저거 여*** 이러고, 여성전용주차장도 여자들이 운전을 못해서 넓게 따로 만든거라고그러는등 끊임없이 여성비하 발언을 하는 아빠가 요즘 페미니스트 책을 읽고 그쪽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니까 이제까지 저런말을 듣고 여자를 무시하는 환경에서 살다보니 저도 무의식 적으로 같은 여성을 비하하고 무시하지 않을지 정말 걱정이 돼요.. 그리고 아빠가 저런말을 할때마다 아빠가 정말 너무 싫어지고 인터넷 댓글에 여성 비하 발언을 보면 저한테 말하는것 처럼 너무 화가나요... 전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평생 피해망상걸린 사람처럼 화내고 상처받아서 가시를 세우면서 살게 될까봐 걱정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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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a (글쓴이)
· 8년 전
그래서 저는 그냥 해외로 나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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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u
· 8년 전
여성 비하발언엔 화내셔도 되요 화 나는게 당연하고요 남자, 여자할 것 없이 나쁜사람이 있는건 당연한건데 그걸 성별의 문제인양 떠드는 사람들이 나쁜거에요 마카님 잘못 아니에요 그리고 막상 사회에 나가보면 생각보다 올바른 사고를 가진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훨씬 많아요 너무 본인탓 하지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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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a (글쓴이)
· 8년 전
@saveu 감사해요! 이제부터라도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고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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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a (글쓴이)
· 8년 전
네! 저도 그냥 제 인생 즐겁게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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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a (글쓴이)
· 8년 전
loveyuna님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