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난 누구에게 필요한 존재일까?
다른 사람들은 주변에서 만나고 서로 좋아지면서 연애를 시작하는데
나는 주변에 만날 이성도 없고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
도대체 난 왜 태어난 것일까? 만 25년 넘게 살아왔지만 아무도 날 사랑해주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조용히 말 잘 들으면서 살아와서 부모님도 날 그냥 착한 애라고 생각할 것이다. 사랑은 개뿔..
나도 누군가에게 매우 필요한 존재였으면 좋겠다. 나도.. 제발...
대학교가면 다 될 줄 알았고 어른들 말만 잘 들으면 편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내 자신이 없는데 어떻게 살아?
이제 4학년이고.. 사회 나가는 것도 두려워 죽을 것 같은데. 남들은 다 서로서로 기대는 사람이 있지만.. 나는 없다. 왜 사나 싶다. 가족한테는 기대고 싶지 않다. 날 이제와서 힘들어하면 옛날에 잘 견뎌와놓고 왜그러냐는 소리만 들을게 뻔하디 뻔하다. 본인들 때는 더 힘들었다고. 난 죽을 것 같은데?
하도 연애하고 싶다고 하니 친구들도 그만 좀 하라한다. 소개팅 받으라는데 나는 말 주변도 없어 소개팅 나가면 아무것도 못하고 올게 뻔하다. 그렇게까지 연애 시작하면 돈도 많이 필요할 텐데. 우리집은 가난해서 돈도 없단다. 외로워 죽겠지만 연애는 못한다. 공부해서 전액 장학금 받는 것도 힘들다. 근데 무슨 연애..
아무도 다가오지 않는다. 밖에선 애써 웃으며 다닌다. 정말로 어디가서 못생겼단 소리는 안 들어봤는데.. 다른 애들은 나랑 비슷한 것 같은데도 다 여자친구가 있다.
난 뭐가 문제일까? 말을 못 하는 것이 문제인가? 이 장애를 극복할 도전을 하고싶진 않다. 이미 많이 좋아하던 사람들에게 난 친구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소리를 수없이 들어봤다. 난 그냥 좋은 친구로 지내기에 좋은 사람이다.
슬프지만 평생이러고 살 것 같다. 편하게 죽을 방법이 있다면 그냥 빨리 죽어버리고 싶다. 어차피 내가 뭘 한다해도 바뀌는 건 없다.
난 관심 받고 싶다. 예쁜여자들 보면 부럽다. 나도 예쁜 여자로 태어났다면 엄청난 관심을 받았겠지..
부럽다.. 이름있는 학교 다니면 뭐해. 요즘 누가 학벌보나.
세상이 싫고 무섭다. 세상은 날 너무 싫어한다. 울고 싶지만 눈물도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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