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궁상스런 고백은 문턱을 넘지 못한다.
흐느낌은 창문밖으로 울려퍼지질못하고
잊힌 연인은 머릿속에서 튀어나오지않는다.
옛 기억은 감정의잔재만 불러올뿐.
그대께 닿을일은 없을것이며 설령 그럴듯하게 포장된 결과라
할 지라도 과정은 끊임없는 난투와 이해할 수 없음.
멱살잡이를 하나씩 불러다 앉혀놓고 틀어야할
낡은 테잎일 뿐이다.
누군가의 은인이자 누군가의 배덕자인 우리는
한껏 어울렷 던 영원할 듯 한 친우를 가벼히보내고 난 뒤 서로가 궁금치않음이다.
서로 알만큼 잘 알아서.
나는 더는 네 뒷치다꺼리 하기가 싫어졋을따름.
너는 새로생긴 그가 나보다 매력적이라 그의 호감을 사기위해 날 팔아넘길 따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7년간의 친우의 작별장은 거짓과 선동 날조와 폭로. 꾸며내는 섭섭함과 상대의 이기를 밝히기에 급급한. 아수라장의 한 폭일 뿐이다.
너는 뭘 나는 뭘. 잘했네 잘못했네가 한차례 지나가고
너와 나의 경계를 다시 그은뒤.
다신 뵈지 않기를 소망하며 뒤섞인 거리에서
우울함과 시기심. 걱정과 울먹거림 등이 뒤섞인
네 모습을 보았으나
잡아주진 못 할 뿐이다.
갈라진 네 마음께에 그가 비처럼 다가와 싹을 뿌리길.
언젠가 다시금 환히 빛나길
조금 남은 기억들을 긁어다가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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