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고집 센 여자는 이기기 어려운 모양이야. 3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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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역시 고집 센 여자는 이기기 어려운 모양이야. 3년을 딱 하나만 고쳐달라고 말했는데 다른건 자기 마음대로 바꾸면서 내가 부탁하는건 안들어주고 항상 내가 해주는건 당연한 일이고 자기 뜻대로 안되면 화내고 내 말은 자기합리화고 자기 말은 진리지. 하루는 미안하다고 내 말대로 고치도록 노력한다고 말하고 다음 날엔 말꼬리 잡아서 성질부리고 도대체 변덕을 부리는 것도 한 두 번이지 그런 너를 어떻게 믿으라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달랬더니 그나마 다니던 직장도 때려치우고 배째라. 뭘하고 다니는지 알수도 없는데 돈만 달라고 떼쓰는 아이처럼 구는데 나도 지치고 힘들었다. 말을 하자면서 자기 화난다고 답은 안하고 내가 손 내밀면 걷어차더니 자기가 죽자고 매달리고 애원했단다. 누가 들으면 내가 ***놈인줄 알지. 뜬금없이 다른 여자 생겼다고 단정짓더니 힘들게 화해하고 만나러 간다니까 마음이 불편하다는 말에 갈수도 안갈수도 없어서 미안하다. 오늘 갈까말까 문자하고 너의 집앞까지 갔는데 9시간만에 날아온 너의 답문은 자기 맘 이제 알겠어요. 연락안할께요. 미안해요. 앞으로 연락안될거예요. 낼 전번바꿀께요. 그리고 바꿨더라. 그러면서 내가 바람나서 자기를 버렸다고 동네방네 망신을 줬지. 대체 누가 ***건지, 마음을 닫은건지, 누가 누굴 배신하고 버린건지 억울한 마음도 안든다. 정말 이런 식으로 결혼을 하고 아이낳고 살다가 또 이렇게 발작하면 진짜 답이 없으니까 내가 욕을 먹어도 차라리 잘된 일인거겠지. 잘 살아라. 그래도 그성질 고쳐야 좋은 남자 만날거다. 이게 너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 진짜 사랑했으니 그걸로 됐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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