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요즘 들어서 드는 고민이 있어요.. 원체 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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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진짜 요즘 들어서 드는 고민이 있어요.. 원체 성격이 소심해서 그간 친구를 사귀는 데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중학교 1학년, 2학년 때는 친한 애들과 같은 반이었고 좀 노는 애들이 시비 걸고 그래도 잘 버텨냈어요. 근데 지금 3학년.. 도저히 못 버티겠어요. 왕따를 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친한 친구들과도 다 떨어졌고 반에서 거의 *** 무리.. 랄까.. 그런 무리랑 어정쩡하게 같이 다니고.. 우리 학년 여자 중에 좀 노는 애들 무리가 다 저희 반에 모여서 너무 괴롭습니다. 저한테만 집중적으로 그러는 게 아니라 모든 애들한테 직설적이고 시비를 걸고, 그 아이들한테 직접적으로 놀림 받는 애보단 나은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근데 너무 무서워요.. 가끔 애들이랑 다니고 있으면 그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피식거리면서 웃고요.. 기분 탓이 아니라 정말 저흴 보고 웃는 게 맞았어요. 진짜 이래서 발표 같은 거 할 때 너무 무서워요. 시선이 너무 무섭고 반응도 너무 무섭고.. 그리고 그 애들보다 더 무서운 애가 한 명 있는데.. 유독 저한테만 시비를 거는 것 같아요. 제가 학교에서 화장을 안 하고 저도 그냥 친구는 좀 있지만 생긴 거랑 성격은 ***라고 봐야겠죠.. ㅋㅋ.. 암튼 수업 시간에 거울 보다가 들켜서 쌤이 나오라고 했는데 그 아이가 절 쳐다보면서 노골적으로 비웃고.. 애들이 다 웃고.. 저 진짜 얼굴도 잘 빨개져서.. 진짜 너무 창피하고 무섭고 학교 다니기가 너무 싫어요, 진지하게.. 왕따를 당하는 것도 아니면서 왜 엄살이냐고 그럴 수 있겠지만 전 진짜 살면서 이렇게 큰 공포는 처음이에요. 진짜 그 아이는요.. 어떨 땐 말도 웃으면서 먼저 걸고 먹을 것도 주는데 다 그냥 의도적인거고 잠깐 뿐인 것 같아요. 제가 뭔 말만 하면 뒤에서 옆 친구한테 쟤가 하는 말 들었어? 개웃겨.. 이런 식으로 비웃고.. 그냥 지 친구랑 절 보면서 너도 나랑 똑같은 생각 했지? 이러면서 모르는 얘기로 절 비웃고 까고.. 아.. 진짜.. 발표 수행평가 얼마 안 남았는데 죽을 것 같아요.. 진짜.. 그 한 순간 지나면 그만이지만 그 한 순간이 너무 무섭고 떨려서 진짜 몇 주간 잠을 못 잘 정도에요. 가창 시험 볼 때도 그랬어요.. 가창 시험도 문제 없이 지났고 다 잊었지만 그 전에 두려움이 너무..커요. 진짜 절 다 비웃고 ***에다 그냥 한심하게 보는 것 같아요. 우리 반에 그런 애들이 거의 몰리기도 했고.. 다 직설적이고 그냥.. 저 진짜 이 고민 새학기 되고 나서부터 몇 달간 계속하고 있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117 같은 데엔 상담해보았지만 대부분 힘 내란 얘기랑 친구를 잘 사귀어 보세요.. 이런 시덥잖은 얘기뿐이고.. 주변인들에게 고민 상담하기엔 쪽팔리고.. 지식인이나 카페에 여러 번 고민 상담을 했지만 그 순간만 안심될 뿐 다음 날 학교 가면 또 그 아이들의 시선과 비웃음에 온 몸이 덜덜 떨려요.. 어떡해요.. 진짜.. 중학교 1학년 때도 잠깐 힘들었던 때가 있어서 정신 병원도 가 보고 우울증 약도 먹어봤는데 도움 진짜 하나도 안 됐고, 정신과 의사 선생님은 그냥 얘기 들어주는 것 밖에 안 하더군요.. 솔직히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제 자신이 바뀌는 것 뿐이겠지만 뭔가 고민 상담을 통해서 아, 그래.. 이러면서 정말 안심이 될 만한 말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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