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부분 중학생들 연애도 하고 새벽까지 놀러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압박감|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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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요즘 대부분 중학생들 연애도 하고 새벽까지 놀러다니고 화장하고 다니고 짧은치마에 짧은바지 입고다니잖아요 .. 솔직히 저는 부모님이 애초부터 그런것들을 안좋아하실거라고 생각했고 한번쯤 해도될까요? 라고 물어보기만 했어요. 당연히 안된다고 하셨죠 .. ㅎ 내가 부모님이 하지말라는 그것들을 했을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볼까 .. 라는 생각이 좀 큰것같아요. 그래서 하지 말라는 그런 행동들은 하지않고 정말 모범생처럼 지내고있어요. 솔직히 연애도 .. 제가 좋아하는 애가 고백을 했을때도 양심적으로 찼거든요 ㅠㅠ 그리고 요즘 애들 다 버스타고 번화가 가서 놀고 화장하고 놀고 옷도 이쁘게 입고 다니고 .. 주변 친구들 다 그렇게 놀아도 저는 끝까지 안가겠다고 했어요 .. 친구들이 몰래가자고 해도 안된다고 하고 혼자 집에있고 .. 이렇게까지 부모님이 하지말라는 그런것들 다 꾹 참고 지내와서 다른 친구들은 다 저를 그런이미지로 봐요 .. 그래서 조금 늦은것같지만 친구사귀는데도 제한이 조금 생긴듯 싶어요. 물론 ***는 아니지만? 그래서 제가 하고싶었던말은 여태까지 이렇게 하지말라는것들 안하고 잘 살았는데 왜 조금의 빈틈도 주지않는다는 .. 음 그게 이해가 안된다는 말이에요. 말솜씨가 없어서 여태 말한것도 내용이 조금 뭐하지만 .. 솔직히 저는 외모적으로도 자신감이없고 키도작고 모범생이미지 .. 그래서 옷입는거에 되게 관심이 많아요. 나중에 직접 돈벌면 가장 먼저 사고싶은게 옷인만큼. 근데 이제 짧은치마까지는 기대도 안하고 짧은바지 .. 3부바지 입고싶어서 사달라고 말씀드렸는데 알겠다고 하시더니 사주시더라구요. 근데 집에와서 입어봤더니 엄마아빠가 말씀하시기를 생각보다 짧다는거에요 ^^; 그래서 뭐 반품도 했다가 다시 사고 반복했는데 결국은 그냥 입지말라고 하시네요 .. 그리고 또 갑자기 저보고 치마 사줄까? 라고 말씀하셔서 저는 의외여서 이번이 기회다 싶어서 사달라고 말씀을 드리고 사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말을 바꾸시는거죠. 요즘 치마들 다 너무 짧아서 안되겠다고 .. 그냥 5부바지나 7부바지 사라고 .. ^^; 저는 부모님께서 그렇게 말을 바꾸시는것과 여태 다른애들은 다하는데 부모님께서는 하지말라는거 안했는데도 이거 하나 안해주시는게 너무 짜증이나고 억울하고 속상해서 그날 정말 문닫고 들어가서 펑펑울면서 잤어요.. 아무리 그래도 이번에 그냥 이렇게 넘어가면 입을옷이 아예없을것같아서 순한양처럼 부모님께 다가가 5부바지라도 사달라고 얘기하고 바지를 골랐더니 " 너 나중에 또 맘에안든다고 안입을것같은데 ~" 이러시더라구요 .. 솔직히 맘에 안들어도 사야되잖아요 .. 3부바지나 치마가 맘에 들어서 사려고 했던건데 그거 안된다고 하시고 더 긴 바지를 고르라고 하시면서 맘에안든다고 안입을것같다고 하시면 저는 뭐라고하죠 .. ? ㅎㅎ 그리고 작년에 입었던 여름바지가 다 작아져서 지금 입을수있는 바지가 1개밖에 안남았거든요 .. 그래서 바지 2개정도 사달라했더니 뭐이렇게 옷입는데 관심이 많냐고 너 맘에안든다고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억울하죠 .. 고작 바지 3개 소유하고 있는게 옷입는데 관심이 많은건가요 ? 그렇게까지 꾸중들을만한건가요 ? 솔직히 여태 화장 하고싶은데도 주변친구들이 유혹해도 절대로 틴트하나 입에 대지않았고 제가 정말로 정말로 좋아하는 남자애가 고백했는데도 연애못하게한다고 차버리고 친구들이랑 영화보러 가거나 옷사러 가거나 번화가 놀러가고싶은데도 절대로 못가게해서 꾹 참고 집주변에서만 놀고 .. 그것도 중학생이 .. 내색하면 뭐라고 하실게 분명해서 꾹꾹 참고 친구들한테 조금씩 털어놓고 그렇게 해왔어요 ..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고 왜 나만 이러고 살아야되나 싶어요 .. 제입으로 사춘기라 말하기는 뭐하지만 안그래도 사춘기라 조금만 건드려도 쉽게 짜증나고 쉽게 신경질적으로 변하는데 그렇게 계속 압박감 ? 을 주니까 ..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속에있는 그 한을 여기다가 다 푼것같아요 .. 너무 긴데도 읽어주신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감사드리고 조언이나 위로좀 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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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8389
· 8년 전
아 답답하네요 정말 짧은 바지 짧은 치마 입으면 무슨 날벼락이라도 맞나요? 이런말 참 그렇지만 글쓴이님 부모님 너무 답답해요 고구마 100개 먹은것 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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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with
· 8년 전
본론부터 말하자면 글쓴이님이 부모님의 말에 얽매여 살 필요 없어요 원래 그 나이때는 응당 뭐든 내가 하고싶은걸 해야 직성이 풀리는 나이고 그런 욕구를 참아오면 누구든 힘들수밖에 없는걸요 그리고 저는 오히려 지금 그렇게 참아왔다가 나중에 어떤식으로 글쓴이님에게 상처가 되고 트라우마가 될지 그게 걱정되네요 남들시선 너무 의식하지말고 한번쯤은 자신이 하고싶은대로 자유를 주는것도 좋은거같아요 사람들은 의외로 주변에 무관심해서 글쓴이님이 생각하신것처럼 크게 뭐라고 나무라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부모님과도 제대로 다시 한번 얘기를 나눠보는게 좋을것같아요 부모님께 인정받으려고 말 하는게 아니라 나는 어떻게 하고싶은지 그동안 뭐가 서러웠는지 그러니까 나 좀 이해해달라고 먼저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피력하려는 노력이 중요해요 가능하면 타협점을 찾아나가는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말하지 않아도 남들이 제 마음을 알아차려줬음 좋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않으니까요 본인이 말하지못하고 계속 마음속으로만 켜켜이 쌓아두면 글쓴이님에게 독이 될뿐이에요 그리고 제가 봤을땐 글쓴이님이 너무 힘들다보니까 점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것같아요 예를 들어 부모님이 입지 말라 그러다가 갑자기 치마사줄까 하면서 말을 바꾸는것도 저는 글쓴이님을 위해서 그런 말을 꺼냈다고 생각해요 아마 그때 글쓴이님이 너무 침울해보이셔서 미안한 마음에 물어봤는데 역시 다시봐도 부모님 눈엔 치마가 너무 짧아보이셨던거죠 그래서 안돼 를 외치셨던거 아닐까요? 그리고 '너 나중에 또 맘에 안든다고 안입을것같은데~' 이 말도 그저 장난식일뿐이지 부모님껜 역시 아무 의미 없는 말이었을거라고 생각해요 또 글쓴이님은 꾸중들었다고 생각할지 모르는 말이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었을수도 있고... 물론 제가 언뜻 봐서 모든걸 판단할수는 없는 일이에요 그리고 그런만큼 남에게 자신의 생각을 꺼내보일줄 알고 또 대화로 해결해나가는건 중요한 일이에요 직접 대화를 나눠보기전까진 그때 부모님이 어떤 마음으로 그런 말을 꺼냈을지 모두 추측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제 말이 조금이라도 도움되셨음 좋겠네요 부모님이 조금 엄격하신 스타일인것같으니 모쪼록 잘 얘기해서 해결해나가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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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with
· 8년 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드리는 말이지만, 저는 중학교때 글쓴이님과 완전히 다른 성격이었어요 하지말라는거 다 하고 다니고 뭐만 하면 싫다그러고 부모님이 맨날 쟤는 청개구리라면서 혀를 차셨죠 그런데 정말 사춘기여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그럴수록 저는 더 반항했어요 보란듯이 이짓저짓 다 벌이고 다녔죠 주변인들까지 쟤는 왜그러냐는 식으로 쳐다볼정도니 말 다한거죠 가끔은 그게 상처가 될때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제 속마음을 꺼내보이진 않을지언정 억누르고 다니진 않아서 그런지 신기하게도 지금보다 그때가 정말 편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상처가 되는 일은 많았지만 그때만큼 제 맘대로 활개를 치고 돌***니면서 편했던 날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거라고 확실해요 물론 저는... 너무 개방적이었지만 아무튼 글쓴이님에게도 그런 식의 표현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싫은건 싫다 말하고 좋은건 좋다 말하고 그런 말들이요 그리고 제가 그때 너무 자기 좋을대로 행동하고 또 그래서 편했던것도 있지만 그래도 상처는 있고 부정적인 감정은 남아있어서 그런지 지금 생각해보면 주변인의 말을 오해해 듣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때는 그냥 왜 사람들은 나한테만 뭐라그럴까 왜 나만 미워할까 이랬던 일이 지금은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으니 참 신기하죠 아마도 그때는 부정적인 마음에 그랬었나봐요 그러니 글쓴이님도 너무 상심해마시고 긍정적인 마인드 가졌음 좋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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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da8389 저도 너무 답답해요 ㅠㅠ 그래도 저는 항상 이렇게 부모님이 맘에안들어서 짜증이 나다가도 금방 풀리고 그러더라구요ㅠ 제 성격은 뭔가 되게 금방풀리는것같아요.. 그래도 완벽히 풀리지는 않아서 마음 한구석에 꾹꾹 눌러놓고있었는데 오늘 조금이나마 푸는것같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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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foreverwith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사실 저는 부모님한테 제가 서러웠던점이나 그런걸 얘기하는것 자체가 너무 부끄럽고 그런걸 얘기하면 무조건 싸움이 일어날것만 같아서 엄두조차 못내고있어요 .. 제가 여태까지 저희 엄마랑 말다툼이 있었을때 보면 엄마는 저의 생각을 전혀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저는 .. 엄마랑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일단 싸울것같아서 얘기를 못하겠어요 ㅜㅜ 얘기를 해볼까 ? 라고 생각을 해보면 결국은 어떻게하면 엄마와의 말싸움에서 이길까 라는 생각만 하고있더라구요 .. 한마디로 말하자면 저는 부모님이랑 이런 대화를 나누면 싸움으로 끝나요 .. 결국은 부모님과 싸우고나서 어색해지고 여러가지 너무 복잡해지니까 그게 너무 싫어서 얘기를 안하게되는것같아요 .. 이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해야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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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with
· 8년 전
뭐든 누군가에게 자신의 의지를 관철***는일이 쉬운건 아니죠 하지만 몇번을 싸우더라도 지쳐서 포기하기보단 해결해나가는게 맞는것같아요 서운한건 얘기하고 서로 타협점을 찾으려 노력하고... 솔직히 싸우지않고 말로 잘 해결되면 너무 좋겠지만 상대적으로 이루기 힘든 일이죠 모두 그러니 너무 우울해 마셔요 그리고 너무 답답하고 힘들다싶으면 한번쯤 막나가보는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이런말하는 저도 그게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되려 역효과인건 아닌지 말하면서도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으레 자식 이기는 부모님은 없다그러죠 마음은 편치않아도 그 정도로 강경하게 나오면 부모님도 뭐라그러지 못하실거에요 물론 이건 최악의 수단이구요.. 솔직히 그렇게 나오신다해도 제 생각엔 별문제 없을거같아요 요새 짧은바지 안입고 다니는 사람도 보기 드물고 초등학생도 화장하는 시대인걸요 오히려 남들 눈엔 당연하게 비칠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막나간다고해서 저처럼 크게 제멋대로 구는것도 아니구요..ㅎㅎ 아무튼 되도록이면 부모님과 대화를 통해 잘 해결하실수 있길 바랄게요 진심으로 힘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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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foreverwith 감사합니다 ㅜㅜ 노력해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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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io1
· 8년 전
정말 부모님 말씀 듣는게 착한 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람은 본인의 소신과 신념대로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 옷에대해서 뭐 그렇까지 얘기를 하긴 뭐하지만... . 부모님이 본인이 친구들 무리에 어울려 못논다는 것도 알고계시면서 그렇게까지 과잉보호하시는건지... 어른들은 다그래요. 앞뒤말 안맞고 ***짓하는거 다 똑같아요. 앞서말한 내용이 쓰니님 부모님께만 하는말이 아니라 모든 어른들이 그래요. 본인이 하고싶은거 하세요. 눈치*** 말고 하세요. 나가서 짧은 치마도 사고 화장도 하고. 뭐가 어때요. 그게 욕먹을짓이었다 한들 이제 본인이 하고싶은걸 할때도 됬잖아요. 한 번 사는인생 남들 눈치보면 얼마나 억울합니까, 내일 ㄷ질수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