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렸을때 부터 아빠는 술만먹으면 욕하고 소리를 많이 질렀어요 그럴때 저는 아빠에게 상처주는말을 했고요 그게 죄책감으로 남아있어요 근데 요즘 아빠가 너무 싫어요 같이 밥먹기도 불편해서 같이 밥먹을때면 3분컷 하고 방으로 들어와요. 아빠가 술취해서 했던 말들이 마음속에 남아있고요 아빠가 술취하면 눈빛이 변하는데 아빠의 눈이 너무 소름끼치고 혐오스러워요.목소리도 그렇고요.
제가 20살이 되고 다른 애들처럼 늦게 들어가고 외박하는게 할머니가 화가나신건지 걱정하신건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저한테 서운하다 말하지 말라하셔서 왜 그러시냐 라고 여쭤보니까 집에 그렇게 늦게 들어오고 외박하면 차별한다? 이런식으로 얘기하시더라고요. 저를 걱정하시는게 맞는건지 제가 싫고 아니꼬우신건지 모르겠어요... 친구들이랑 자고 온다, 집에 늦게 들어간다라고 말하면 언제부터 그런걸 말했다고 전화해? 이러시고 그렇게 할거면 니네 아빠한테 가라고 하시고(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외갓집에서 살고있음) 다른 애들은 그냥 무시한다고 하는데 그말이 너무 상처고 속상해요... 왜 이렇게까지 저를 잡으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어요...고치려고 7시 8시에 집에 들어가도 별로 달라지는것도 없고...속상하네요..ㅠ
아니? 사실 이해 못 해요. 집 나가고 싶어요. 의사소통에 문제와 문화 차이 문제로 인해 다툼이 자주 발생하곤 했어요. 그 정도로는 제가 맞춰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근거를 대지 못 하고 그냥 우기실 때에는 저도 큰 소리 못 하고 울었거든요. 제가 전에 친구와 놀러갔을 때였어요. 친구네 집이 멀어서 친구네 아버님이 태워다주셨어요. 다 놀고 집에 오니 어머니가 누가 차 태워줬냐고 물어보시는 거 있죠? 그래서 친구네 아버님이 태워다주셨다고, 친구랑 같이 탔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왜 아버님이 태워다주시냐고 친구네 어머님이 태워다주신다고 했지 않았냐, 하시곤 궁지로 모는 거에요 (실제로 친구네 어머님이 태워다주신다했는데 운전하는 법을 까먹으셔서 아버님이 태워다주신 거라고 했어요) 제가 친구네 아버님이랑 성적인 문제가 있을뻔 했다는 듯이 말하시는 거에요. "친구도 같이 타있었고 자기 딸아들뻘 되는 사람한테 그럴 수 있겠어요?" 라고 당당히 말했는데도 계속 그래도 세상이 흉흉하다, 원래 자기 자녀를 이용하는 범죄도 많다 라면서 친구네 가족들을 범죄자로 만드는 거에요 이때 온가족 앞에서 소리없이 엎드린 상태로 울었어서 기억에 남아요. 울면서 아버지한테도 말했는데 어머니 편을 드시더라구요. *** 절 걱정하신 건 알지만 친구 얼굴 보기가 부끄럽더라구요. 뒤에서 범죄자니 뭐니 하는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당당하게 두 눈을 바라볼 수 있겠어요. 이건 제가 초등학교 4~5학년 때쯤 일어난 일이었어요. 다음으로 큰 문제인데 저희 가족이 이사를 가야하거든요? 형편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어머니 돈과 아버지 돈을 모아서 이사를 갈 계획이었어요. 그래서 아버지가 저축하라는 의미로 어머니에게 매달 돈을 보내셨대요. 어머니가 그 돈들을 자기 나라에 있는 땅을 사는데에 쓰셨다는 거에요. 고작 몇 백이나 몇 십을 남기고 그 나머지는 전부다요. 그걸 들은 아버지는 꼬치꼬치 캐물으면 싸움날까봐 뭐라 하지도 못 하셨대요. 그런 걸 술 먹고 밤에 오빠랑 절 불러서 하소연하시는 게 서러워서 오빠랑 아버지 나가자마자 펑펑 울었거든요. 왜 내가 이런 얘기를 들어야하나, 이 사실을 모르고 있어도 큰 문제는 안 될 것 같았어요. 사춘기 시기의 오빠도 어머니한테 화 한번 안 내고 넘어갔어요. 둘이 싸운 적이 있는데 정말 객관적으로 어머니 잘못이 컸거든요? 근데 어머니가 억울하다는 듯 우시고, 이불로 얼굴을 가리시는 거에요. 결국 아버지가 오빠에게 사과하라고 강요해서 끝나게 되었어요. 부부싸움을 하셨을 당시 어린 저와 오빠에겐 큰 공포였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상황을 보고 듣고 있었어요. 일방적으로 또 어머니가 돈을 막 쓰시고 그걸 아버지가 물어보시다가 싸움이 난 상황인데 말싸움을 하시다가 그냥 그대로…, 기절하셨어요. 오빠와 아버지는 어머니를 들어옮겼고, 저는 그걸 또 도왔어요. 그 때부터 그냥 ' 아 잘 맞지 않구나, 내가 맞춰줘야겠다' 하고 자각했어요. 오빠한테는 맞고 욕 먹고 어머니는 매일 전화하셔서 시끄러운데다가 (적당히 X)몸매가 어떻니 그러다가 못생겨지니 외모 지적하고 이런 상황에서 조용하고 내 선택을 존중하는 아버지가 얼마나 좋겠어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에 아빠가 좋다고 했는데 어머니가 왜 자길 싫어하는 줄 모른다는 듯 황당해하셨어요. 어머니의 전화 속에는 제 뒷담도 들어가있고 어머니만의 우울전시도 들어가있어요. 그렇기에 더 더욱 좋아할 수 없게 됐고요.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에요. 평범하게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쓰다보니까 새삼. 다문화가정으로 인해서 저같은 다툼이 생긴 글을 본 적이 없더라구요. 이 세상 어딘가에는 있겠지만 말이에요. 포기했어요. 그냥 어머니께 맞춰드려야죠.
아침부터 마음근육 이***하네 이 ******가ㅋㅋ 그래, 내가 거절을 계속 당하고 이지경까지 아파했는데도 마음근육? 하 마음근육이 있었으면 나는 보디빌더 됐겠지 ******야 니가 그러고도 부모냐? 니가 그러고도 ***자격 있냐? 자꾸 엄마자격 타령하지 말라는데 너는 부모자격없다 ***끼야 기도하라는데 *** 뭔 현실감 ㅈ도없는 궤변만 쳐늘어놓고 있네 오늘 맘먹고 빡세개 공부하려고 했는데 니땜시 기분 다 족쳤다ㅋㅋㅋㅋ 니말대로 학창시절 안놀고 공부만 해줬잖아 니말대로 참을거 다 참아줬잖아 돌아온게 뭐야? 없잖아 *** 오히려 나만 더 비참해지고 아프잖아 이 ******야 너는 내가 이러는꼴 보기 좋냐? 내가 하루도 안빼먹고 자해하고 방에서 ㅈㅇ나하고있고 이러는게 보기좋냐고 에타에 박제당했을때 니가 한말 기억나? 거절에 대해 배워야 한다며 박제당한건 정당하다는 투로 말했지 그리고 있잖아 너는 좀 맞아야해 어렸을때 나 실컷 두들겨 패놓고선 이제와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안하네? 쳐맞아야갰지? 너는 오늘 응급실 갈땨까지 쳐맞자 ***아
할머니 죄송해요. 장례식장 안 간 거요 장례식 가면 진짜 할머니 돌아가신 게 실감 날 것 같아서, 정말로 다시는 못 볼까 봐 그랬어요. 이건 핑계예요.. 사실은 조금 무서웠어요. 아빠랑 친척들 얼굴 다시 보는 게 너무, 무서웠어요. 죄송해요 근데 진짜 아직 멀리서 살아계시는 것 같아요. 그렇게 믿고 있어요. 그리고 저 아마 아빠가 죽어버려도 안 갈 거예요. 언젠가 후회하겠죠 반드시 후회하겠죠 근데 용서가 안돼요. 사실 저도 알아요.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제가 다 감당할 수 없을 거란 거.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할머니 정말 죄송해요. 할머니 아들 평생 원망하며 살 거예요. 아빠가 죽어도 용서할 기회도 빼앗겼다고 또 미워하겠죠. 그래도요 사랑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저도 용서하고 싶죠 알아요 그 용서 저를 위해서 해야 하는 거.. 근데 그게 너무 어려워요. 솔직히 할머니도 원망했었어요. 아빠 형제들은 잘 키우셔 놓고 왜 아빠만 이상한 놈인 건지. 그래도 할머니가 저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아니까 이렇게 아직도 죄송스러운 거겠죠. 아빠도 죽으면 할머니처럼 원망보다 죄책감이 더 커질까요? 그렇게라도 애정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죄송해요 사과드리려 했는데 이상한 말이나 잔뜩 하고.. 보고 싶어요. 죄송해요...
집에 백수가 한 명 있는데요. 눈치도 염치도 없는지 새벽 늦게까지 거실에서 티비를 봐요. 다음날 가족 다들 아침부터 할 일 있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한다고 방해하지말고 방가서 보라고 미리 말을 해도 소용이 없어요. 몇 번 뭐라고 하니 소리를 줄이고는 보는데, 그래도 방 바로 앞이라 다 들리고 불 번쩍거리고 진짜 미치겠어요. 하다못해 새벽에 리모컨 숨겨버릴까, 시청시간 락을 걸어버릴까 고민되기도 하고. 다른 가족들은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게 더 짜증나요.
엄마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녹내장이 많이 심해졌단다. 2년 전에도 녹내장 의심 소견이 있었는데, 그때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엄마도 그게 그렇게 심각한 건 줄 몰라서 병원도 가지 않은 채 그냥 2년이 지났는데 이번에 결과 보니까 더 심해졌다고 나온 거다. 엄마가 갑자기 우리한테 엄마가 눈이 안 보이면 어떨 것 같아? 라고 물어봤다. 나는 그냥, 정말 만약에 그런 상황이 온다면 어떨지 가볍게 물어보신 건 줄 알고 그럼 무서울 것 같은데 하고 웃으면서 대답했는데 그때 엄마가 건강검진 결과를 얘기해주셨다. 그러면서 너희들 이제 못 볼지도 몰라 라고 말하는데 그제서야 눈물이 쏟아졌다. 하루 종일 기분 안 좋아 보이셨던 엄마가 계속 마음에 걸리면서도 결국 나도 짜증이 나서 엄마한테 뭐라뭐라 했다. 근데 그게 건강검진 결과 때문에 심란하셔서 그랬던 거였는데.. 엄마한테 왜 이제서야 말하냐고, 그때 진단받고 왜 병원을 안 갔냐고 괜히 엄마한테 또 애꿎은 소리만 했다. 그때 티비에서 예능이 나오고 있었는데 웃긴 장면이어도 하나도 웃기지가 않았다. 엄마는 그 말을 하고선 티비를 보면서 웃고 계셨는데 나는 눈물이 날 것 같고 도무지 웃을 수가 없었다. 엄마한테 못해준 것들만, 엄마한테 상처 줬던 말들과 행동들만 계속 떠올랐다.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시고, 내가 전부라고 말씀해주시던 엄마한테 내가 그만 살고 싶다고 했던 순간들, 그 말들을 수도 없이 했던 내가 방 안에 틀어박혀 울고 또 울고 아무것도 못했던 그 시간들이… 스물네 살이나 됐는데도 아직 대학 졸업도 못 했고 알바 하나도 제대로 해 본 적 없는 내가 부모님 뒷바라지만 받으면서 효도 한 번, 월급 한 번 못 드린 이런 보잘것없는 내가 장녀인데도 아무것도 제대로 못 하고, 오히려 짐이 된 것 같아서 미안하다.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그 죄책감에 정말 비칠 것 같다. 엄마가 아픈데 이런 순간에도 또 나 자신만 생각하는 내가 그것도 너무 미안하다. 엄마는 나를 위해 정말 모든 걸 다 해주시고 다 내어주시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나한테 모든 걸 바치셨는데 나는 엄마를 위해 아직 해드린 게 하나도 없는데 이제 엄마가 날 아예 못 보시면 어떡하지. 녹내장은 완치가 안되는 병이라는데.. 엄마랑 이제 같이 밥 먹고, TV 보고, 책 읽고, 산책하고, 운동하고, 여행 다니고 그런 평범한 일상조차 아무것도 못 하게 되면 어떡해. 엄마랑 아직 못 해본 것도, 같이 못 가본 곳도, 같이 못 먹어본 것도 정말 많은데 정말 어떡하지..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고,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다. 잠이 안온다 계속 눈물만 나..
아빠가 응급실에 실려갔어 많이 아픈것 같아 근데.. 내가 해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엄마가 그렇게 간경화로 응급실에 실려가서 죽었는데.. 아빠마저 없으면 나는 진짜 무너질것 같아 너무 미안해서.. 아빠 인생이 너무 아파서.. 내가 너무 미안해서.. 그래서 나는 못 버틸것 같아 아빠가 더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것마저 욕심이니까 더 살아달라고 못 하겠어 아빠는 쓰러졌는데도 일 걱정만 해 돈..돈...평생 아빠 꼬리표처럼 따라붙어서 아빠를 괴롭혀.. 내가 커서 돈 잘 벌어서 호강시켜주고 싶은데.. 왜 이렇게 빨리 가려고 하는지.. 내가 너무 못나서 그런가? 아빠도 엄마가 너무 보고싶나? 아빠가 너무 힘든가? 해준게 없는데 왜 먼저 가버릴려고 해.. 아빠가 실려갔다는 소식 듣자마자 온몸이 떨리더라.. 아빠.. 내가 너무 미안해..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현재는 사이가 좋습니다. 그런데 이따금씩 하시는 말씀이나 행동마다 옛날 기억이 떠오르면 주체할 수 없이 우울해지고 도저히 제 마음대로 감정을 다스릴 수가 없어요. 과거 저더러 뱉으셨던 모진 말과, 그럴 때마다 제가 죽는 것이 차라리 어머니에게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길 매일같이 반복하며 울었던 나날들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이제와서 그때 일을 입에 담는 건 너무 오래 묵을 일들을 괜히 끄집어 내는 것 같아서 무어라 말을 꺼내려다가도 숨이 턱 막혀요. 더 이상 싸우는 것도 지겹고 괜히 관계만 망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방에 들어가서 혼자 울기만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런 감정들을 어떻게 참고 숨기면서 살아가는 건가요? 전 정말 제 스스로가 비참할 정도로 숨겨지지가 않아서 힘이 듭니다.
제목 그대로 매제가 ㅅ매매한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알게되었고요. 동생도 이미 알고있는 상황이에요. 동생이랑 저는 3살 차이고요. 매제 저는 7살 차이가 납니다. 동생이 임신하게되어서 결혼하게 된 상황이라 아이는 어립니다. 동생은 아이 임신 사실을 알고 얼마 뒤에 ***한걸 알게되었고, 이미 한번 참아준 전적이있는데 최근에 또 한 것 같더라고요. 처음에 알고도 아이생각에 같이 산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이혼 직전까지갔다가 아이가 어리니.. 아빠는 있어야하지않냐며 참아주었고요. 남자쪽 집에도 알렸는데 참고 살라했다하더라고요. 저희 부모님은 모르는 상황이에요. 동생의 가정이고 동생이 스스로 참고 살겠다고 결정했다면.. 제가 말해서 파탄내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엄마아빠가 참으라하실지 이혼하라하실지는 모르나 (제 경험상 참으라 할 가능성이 농후).. 계속 지켜져야할 가정이라면 차라리 모르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동생이 가정을 지킬 의사가 있다면 전 죽을 때까지 비밀에 부칠테고요. 다만, 제가 이전과같이 매제를 대할 수 없다는것이 고민입니다. 어떻게 핏덩이 같은 자식을 두고 그런 짓을 할 수가 있는지... 업소간 사람은 계속 가고.. 이미 두 번이나 걸리지않았느냐..했지만.. 저도 조카가 눈에 걸리는건 어쩔 수 없고요. 동생이 아직 20대에요. 처음엔 이혼해도 다시 좋은 아빠 만들어주면되지않냐.. 했지만.. 이혼을 부추기는것같아 요즘엔 그저 지켜보고 있습니다. 예전엔 아이보러 동생집에도 자주 놀러갔어요. 제가 워낙 아기를 예뻐하고.. 아이가 또 정말 예쁩니다. 매제는 밉지만, 조카는 미워지지않더라고요. 아인 잘못이 없으니... 고민이네요. 앞으로는 매제를 보기 어려울듯한데.. 제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얼굴에 침뱉는꼴이라 어디다 말할 수도 없고.. 여기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고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