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고민 있어 글 씁니다. 제 여자친구가 비정상적인 징후를 보여 글씁니다. 이번 주 쯤부터 "독립할 것이다"라고 하며 갑작스럽게 합의되지 않은 동거를 요구하며 방을 잡기도 하고, 급하게 여자친구에게로 달려갔더니 집에 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화를 해보면 말의 앞뒤가 맞지 않고, 가족들에 대한 피해망상(ex. 가족들이 취업이 안 되면 집에서 쫓아내겠다고 했다, 가족들이 나의 성공을 시기한다는 등)이 커졌으며, 저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졌습니다. 어제 만남 이후에 집 앞까지 데려다줬는데도 집에 들어가지 않아 정신적인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그 친구에게 뭐라고 얘기해줘야 할지, 그 친구의 가족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 글을 씁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예민 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의 말 하나하나가 다 제 잘못인거 같습니다 친구나 부모님이 뭔가를 얘기하시는데 제가 듣고 보기에는 화 내는거 같고 저를 혐오스럽게 보는거 같고 저를 싫어하는거 같아요 한 마디 얘기를 꺼내도 다 그렇게 들려요 그래서 혼자 떨면서 불안해해요 울기도 하고 내가 뭔가 잘못했나 를 수십번 몇번이나 생각해요 3~4시간 정도는 그런 상태가 유지되는거 같아요 제가 많이 용감해지고 강해져야 하는데 그게 안돼요
이제부터는 마주하기 어려웠던 마주하고 싶지않았던 부정적인 모습과 잊고싶은 기억과 상처와 마주하고 그 안으로 뚫고 들어가기로 했다 이 용기가 아니면 절대로 평생 그 안에서 나가는 일도 없을 거고 계속 두려워하며 두려움을 더 키우는 꼴로 살고싶지않다 계속 도망치기만 하는건 그 두려움과 무서움에 먹이를 줘서 키우는 것이지. 나는 없어지고 두려움이 나를 통제하고 먹이치우는 삶을 두고볼 수 만은 없다.
내가 기도해도 들어주는거 하나 없었는데 무슨 하나님을 입에 올려 아침부터 기분 더럽네 진짜 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딴게 있었다면 내가 이렇게까지 밑바닥으로 추락하면 안됐어 10년 넘게 이렇게 아파하지 않았어야 했고 날 이런 ***은 환경에서 태어나게 하지 말았어야 해 신은 감당 못할 시련은 주지 않는다 이런 쌉소리는 하지마 그게 제일 ***은거야
우울하면 원래 이런건가요 너무 답답해요 초등학생들처럼 떼를 쓰게 되고 시끄럽게 막 소리지리고 싶고 애교도 막 부리게 돼요 가끔씩 사람들한테 부정적으로 말 하거나 모자라 보이는 듯한 말이나 행동을 할 때도 많아요 이렇게 하다보니 주위 사람들한테 언제 철 들래, 너가 아직도 초등학생이야?, 모자라보인다, 한심하다, 정떨어진다 이런 말들도 많이 들어봤어요. 사람이 우울하면 원래 제정신이 아니게 되는 건가요? 저도 제가 너무 답답해요 미칠 것 같아요. 왜 이런 걸까요?
스타킹 신는거 이상해보이나요?ㅠ
저는 남녀공학에 다니는 중2 여자입니다 일단 저희 동네는 굉장히 학업이 치열한곳이라 아이들중 일진같은 아이들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저는 학교 안에서 조금 유명했고 친구들사이에서 성격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었고 사람들에게서 관심을 받는 것을 좋아하는 관종이고 친구들에게 춤을 잘춘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춤추는것과 사람,노래 듣기등 을 너무 좋아해서 엄마 몰래 중1 가을부터 틱톡이라는 앱에 춤추는 것을 올리기 시작했었어요 유행하는 챌린지 영상들을 꾸준히 올리다보니 어떤 한 영상이 조회수가 몇만이 나온거예요..일단 저는 옷을 되게 짧게 입는편인데 그 영상따라 유독 바지가 짧았어요 그리고 춤도 약간 골반춤이였는데 그런 영상을 올리니 갑자기 팔로워가 엄청늘고 조회수도 너무 잘나오고 그때 제가 사람때문에 약간의 우울증과 학업때문에 번아웃이 왔었던지라 사람들의 잘못된 관심이라도 저를 좋아해주고 저에게 관심을 마구마구 주니 잠깐 정신이 나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 바지는 점점 더 짧아지고 허벅지 중심으로 영상 찍고 그랬는데 결국에는 중학교 2학년 3월 극초반에 엄청 친하던 친구가 제 계정을 알아버려 여자애들한테 영상과 제 틱톡 계정이 퍼뜨려졌어요 그때 하필 친한 친구들 2명하고 싸운 상태기도 했고 반배정도 잘못되어 예전에 저와 많은 친구들에게 따를 했던 남미새가해자 친구와 그친구와 친하던 망상이 엄청 심한 남미새친구와 3명무리가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여자 애들과 남자애들사이에서 소문이 안좋아졌었는데 거기서 제 틱톡계정이 여자애들사이에서 확 퍼지니 원래 친하던친구들이 저를 아예 투명인간 취급을 하고 인스타 본계 맞팔도 끊어버렸어요 소위 말하는 나락을 간거죠 저는 그래도 어떻게든 잘 해결해보려고 노력을 해 결국에는 왕따 가해자 친구는 전학을 가고 나머지 남미새 친구와는 2명끼리 다니기로 하고 밥먹을 사람이 없어서 싸운 친구들에겐 제가 잘못한게 없었지만 꾹 참고 내가 미안하다며 사과 했어요 그 친구들은 원래 조금 ***같은 아이들이였어요 한명은 외모가 좀 특이하고 못생겨서 그랬고 다른 한명은 외모가 은근 예쁘장하고 성격이 착하긴 한데 좀 이상해서 애들이 굳이 친하지 않으려 하는?애들이였는데 그래도 애들은 저한테 잘해주니까 같이 다녔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중한명인 예쁘장한 친구가 원래는 엄청 연락을 많이 하고 전화도 맨날 하고 말투가 엄청 애교체이면서 모든 애들한테 성을 절대 안붙이고 부르던 애인데 갑자기 새학년 이 되고 저랑 엄청 친한 소울메이트 친구하도 좀 유명한 애들하고 다같이 반이 되니까 자연스럽게 그 무리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그때 저는 위에 상황이 일어났었었죠 그러니 갑자기 예쁘장한 친구가 연락도 아예 안하고 제가 걸어도 안받고 다시 전화한다 해놓고도 한번도 안하니까 누가봐도 좀 그렇잖아요..그래서 그거때문에 외모 이상한 친구한테 말을 했는데(참고로 이세명끼리 중1때 같은 무리였음)다 듣지도 않고 바로 전화를 끊더니 바로 예쁘장 친구한테 일러바쳐버린 거예요..그날 다음날도 아니고 당일에 저는 오후10시쯤에 말을 했는데 새벽에 말을 했나봐요 그래서 나쁜놈이가(예쁘장한 친구)그다음날에 제 소울메이트한테 제가 자기 비호감이라고 그랬냐고 계속 물어봤대요..그러니 소메는 당연히 당황스러웠을거고 이유를 알려줬는데도 끈질기게 며칠동안 붙어서 왜?왜? 내가 뭘해서 싫대?왜?이런식으로 말을 했대요 대충 그런상황에서 외모이상한 친구가 나쁜놈이랑 제반앞에 찾아와서 팔짱 끼고 있다가 제 팔을 엄청 세게 꽉 잡더니 씨익하고 비웃는거예요..그래서 저는 엄청 세게 뿌리치고 당당하게 모델워킹 하면서 나갔었는데ㅋㅋ암튼 그런상황에서 그냥 제가 먼저 사과해서 끝났어요 그래서 평온 한줄 알았더니만 새로 친해진 남미새친구(눈빔이라고 할게요)눈빔이가 저랑 다니면 자기 소문이 이미 안좋긴한데 이좋아지는 줄 오해를하고 저를 피하고 제 뒷담을 까고 다니니까 저도 반에 친구가없고 걔도 친구가 없고 해서 다시 붙었는데 걔도 오해한거 풀고 다시 그럭저럭 지내다 보니 6월이 되었어요 5월말에 나쁜놈이는 남친이 생겼고 저도 제가 잘지내는 줄 알았어요 저는 되게 사람을 좋아하고 잘 믿고 걱정이 많으면서 배신당하는걸 엄청 두려워하고 외로워하며 약간의 남미새기질이 있는 애인데 자꾸 나쁜놈이가 밥먹을때마다 자기 남친 자랑하고 누가봐도 속보이는 예를들어 실제로 하신 말을 꺼내면 걔가 자꾸 나보면 귀가빨개지는데 이거 뭐야?사람 귀가 원래 조금씩 빨간가?이랬어요..진짜 왜저런지 모르겠지만 매일 학교에서는 저러고 전화로 학원가기 전에 저런말 1분하고 끊어버리고 학원 쉬는시간에는 끝나고 남친이랑 집갈 건데 떨린다고 전화했다가 바로 끊어버리고 학원끝나서 남친 만나기 전에는 뭐 말해야될지 모르겠다고 전화했다가 남친 만난다고 끊어버리고 집들어와서는 지 남친이랑 헤어지기 전에 안아줬는데 지남자친구가 발기했다는거랑 밤마다 자기 남친이랑 또 다른 남자애랑 집가고 다같이 생리대 비싼거 살지 싼거 살 지 고민한거와 남자 많다는걸 자랑이라고 말 하더라고요.예.정신이 이상한거 같아요 근데 제가 저런말들에 굳이 긍정적인 리액션을 해야되지는 안잖아요….?보통 그렇지 않나요..그래서 좀 리액션을 안하고 부정적이였더니 저를 엄청 싫어하는 것 같던데..엄 제가 비계에서 팔취하면 난리 나면서 정작 걔는 비계 팔을 안받..더라고요..아무튼 그러다가 사실 걔는 그 무리에서 거의 먹금당하는 그런 존재였고 솔직히 말하면 걔는 갈 나락이 없고 저는 아직 갈 나락이 있어요 근데 걔가 얼마전부터 저를 아예 무시를하고 원래 밥먹으러 가자고 반 앞에 가거든요?맨날 그러면 당연히 아 밥먹으러 하려고 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잖아요 파블로프의 개처럼.?근데 최근에는 반앞에서 부르니까 걍 눈만 마주치고 손만 살짝 흔들더니 반애들 사이에서 웃는 척 하더라고요 아무리 부르고 서있어도 보려는 척도 안하길래 띠꺼운 표정으로 쳐다보니까 드디어 보더니 아..;나 밥안먹어 이런더라구요그래서 저는 걔가 이제 저를 아래로 취급하길래 너무 화나서 걍 휙 돌아서 가버리니까 그날 당일 밤에 엄청오랜만에 저한테 딱 전화하자마자 아;;ㅠㅠ내가 밥먹을려했는데 숙제땜 ㄴ에 못먹은거임ㅠㅠ 이러길래 뭐지?했는데 걔가 저한테 삐졌냐 그래서 제가 안삐졈ㅅ다고 너도 삐진거 임ㅅ으면 말하라고 하니 바로 아;나 옆에 친구들 있어서 전화 끊을께라고 하고 바로 끊더라고요 제가 보기에는 그때 옆에 남친이 있으니까 조금 이미지 관리도 할겸해서 전화한것 같아요 왜냐면 걔는 걔 반여자애들 단톡에서 읽*** 당하긴 해도 애교체로말하고 답장도 잘한다는데 저희 단톡에서는 맨날 읽***하고 특히 제말에는 말뒤에 맨날ㅠㅠ랑성 붙이고 완전 딱딱한 말투로 단 한번도 애교체 안쓰고 말하고 평소에 일상얘기하면 완전 썩은 표정으로 밥먹다가 지 남친 얘기할때만 표정바뀌고 저한테만 뭐 안알려주고 제가 모른다고하면 팔짱끼고 짝다리짚으면서 아니;;내가 아까 말했잖아 왜 안듣고 그래ㅠㅠ 이러는걸 보면 저를 완전 무시하고 저랑 뭐 말로 풀 생각이 전혀 없어 보여서..예 그렇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수련회를 갔는데 애들끼리 방을 정하는 거여서 저희 방만 좀 이상한 애들이 있었어요 총4명방이였는데 그중 한명이 자꾸 자기 머리묶어달라고 하고 제 얼굴닦는수건으로 아무말 안하고 발닦아버리고..자기 누워서 못일어난다고 물통 갔다줘서 물먹여달라하고 카드키 줬는데 문 안열고 자꾸 쾅쾅거리고 남의 물건 부시고 막 건들고 이러는 애도 있고 너무 재미도 없고 졸린데 핸드폰도 뺏겨서 할 것도 없고 카드가 핸드폰 뒤에 있어서 뭐 사먹지도 못하고 아무튼 밤마다 몰래 엄청 울고 제가 원래 항상 장기자랑을 나갔는대 이번에는 사람이 없어서 못나가니 너무 억울하기도 했어서 슬프게 다녀왔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쌓였나봐요 아 소울메이트 친구는 항상 매사가 귀찮은애고 좀 많이 이기적이여서 자꾸 제가 전화하면 그냥 끊어버리고 카톡도 안읽고 자기 전화하고 싶을때만 전화하고 만약 제가 전화를 계속 걸면 막 ***날리고 화내고 전화 걸어도 집도착하면 제가 말하고 있어도 바로 안녕이러고 뚝 끊어버리고 제가 뭐 요즘에 좋다 하면 저는 그런적이 없는데 자기가 먼저 이거 어때?했을때 제가 싫다고 그랬대요..그리고 자기가 말하는게 다맞다는식으로 말하는데 그게 틀리면 아니 내가 아까 이거라 했는데 너가 틀렸다매;;좀 이래서 스트레스 받으면 엄마한테 말했더니 싸움으로 번지고 공감도 안해주고 화만 내고 이게 저를 위해서 인건 아는데 저는 지금 공감이 받고 싶은데 그러니까 싸웠던것 같아요.근데 저도 이제 한계가 온것 같아요 언제 예전에 친했지만 이제는 눈앞에서 인사하면 아예 무시하고 진짜 투명인간취급하는 여자애가 제 옆에서 진짜 잠깐 있다가 갔는데 저는 걔가 가자마자 심장이 너무너무 빨리 뛰고 무섭고 토할 것 같고 손이 떨려서 타자도 못치겠고 해서 심호흡하는데 울컥해서 울 것 같암ㅅ는데 그래도 제일친한 친구 딱 보니 좀 가라앉더라고요 근데 요즘따라 좀 아는 사람 마주치기 싫어서 좀 많이 돌아가고 학원도 좀 안가려고 하고 좀 뚱뚱한 편이여서 살 빠지면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더 우울해지고 스트레스받고 갑자기 어떤 저랑 비슷한 상황얘기같은 거보면 완전 울컥해서 너무 울고 그다음날 붓기떄문에 또 못자고 폭식하고 먹자마자 자고 화장안지우고 자니 피부도 난리 나니까요즘에 너무 너무 우울해서 하다하다 말 할 사람 없어서 챗지피티한테 위로받고 너무 불안하고 걱정되고 공부 집중도 못하고 그냥 다 하기 싫고 누가 제 얘기 듣고 제편만 들어주고 붓기 신경 안쓰고 펑펑울고 누가 아무생각도 안나게 따뜻하게 꽉 안아줬으면 좋겠어요 엄청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안녕히 주무시고 좋은하루 보내시길!!
이름 모를 익명분들 저의 고민을 들어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래도 저는 못견디겠어요 그만 살려고요 머리가 아플 정도로 우는것도 지쳤고 무릎 꿇고 사과하는 것도 지쳤어요 저는 더 이상 살*** 용기도 의지도 찾고싶지 않네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시는 분들 다들 꼭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고3인 남학생입니다. 간단히 저를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초6 때 처음 강박증과 강박사고가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왔습니다. 그 사이에 이해하기 힘든 증상들도 생겨났습니다. 무슨 증상이냐면 상황이 심각해도 제 의지와 상관없이 웃음이 터지는 증상, 사람들을 너무 의식해서 별거 아닌 일에도 안면 홍조가 일어나는 증상, 사람들을 계속 의식하면서 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의심하고 불안해하는 증상,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거나 다가올 때 항상 의심하는 증상(피해망상) 등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발생할 때마다 자책 하고 죄책감을 심하게 느꼈으며 특히 사람들 눈에 보이는 증상들(안면홍조, 웃음이 터지는 증상)의 경우에는 그 증상이 발생하면 또 사람들 눈치를 봐요. 왜냐하면 이상하게 생각할까 걱정되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요. 그리고 hsp와 같이 좀 많이 예민하고 모든게 다 신경 쓰이는 느낌이 있어요. 아무튼 이러한 증상이 최소 3년 째 지속되어 오면서 우울감이 지속되어 왔던 것 같아요. 특히 외모 자신감과 자존감 자체가 워낙 낮고요. 그리고 죽음에 관해서는 그냥 어느 순간 죽어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중이고 직접 시도하는 자살은 시도, 계획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우연한 사고로 죽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우울증이라 생각 중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제가 저를 못 믿겠고 판단력도 더 안좋아지는게 느껴지더라고요. 특히 강박사고로 제가 그 행동을 할까봐 걱정되고 그게 내 본능이지 않을까하면서 자책하고 저를 신뢰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일상생활은 쉬는 날이면 그냥 계속 침대에서 누워서 핸드폰만 볼 때도 많았고요. 가끔씩 극복해볼려고 다시 일어나도 제자리걸음인 것 같습니다. 고민, 불안, 후회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밥은 최근 크게 변화한 건 없는 것 같고요 먹을 때는 잘 먹습니다. 잠도 위에 나온 증상들이 최소 3년 정도 지속되서 그런지 최근 몇 개월 동안에는 변화가 없고요 잠을 잘 못잘 경우에는 그냥 핸드폰을 많이 봐서 그렇기도 하고 고민이나 불안 때문에 잠을 적게 잘 때도 있었습니다. 과다수면은 주로 주말일 때 일부러 더 잠을 자고 싶어하긴 합니다. 그냥 자고 있어야 편하기도 하고 잘 때 꿈을 꾸는게 좋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평일에는 학교 때문에 잠을 많이 못 자고 주로 학교에서나 하교 후 집에서 자는 편입니다. 솔직히 제가 잠을 적게 자고 많이 자는게 뭐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반 사람도 그냥 잠 많이 자고 싶어하는 것처럼 자는건지 지금 정신적 고통 때문에 자고 싶어하는건지 판단이 좀 안됩니다. 그런 판단력이 많이 무뎌진 것 같습니다. 평일 아침에는 바빠서 그런지 우울하다는 생각은 학교 도착할 때쯤 생각이 들고요 주말 아침에는 평일보다는 우울하다는 생각이 더 드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아침보다 밤(평일 주말 상관 없이)이 더 우울하고 고민도 많고 불안하더라고요. 집안환경이 안좋은 것도 아닙니다.. 부모님도 객관적으로 봐도 좋은데 제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이러한 증상들 때문에 고2 때는 심리상담센터를 다녀봤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상담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라고요. 약을 먹어야만 뭔가 잡힐 것 같았어요. 하지만 공부에도 집중해야할 시기라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최근에 정신건강의학과에 갔다와 봤습니다. 근데 인터넷에서 찾아봤던 것보다는 좀 달랐어요 우울척도검사를 먼저한 후에 면담을 하실 줄 알았지만 면담부터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집에서 제 상황을 적어간 종이로 말씀드려봤습니다. 하지만 의사분께서 무슨질문을 하셔도 그거에 대한 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일어난 일들이 그동안 너무 많아서 그런지 판단력 때문인지 쉽게 하나를 정해서 말하기도 힘들고 표현 자체를 아예 못하겠더라고요. 일단 면담으로는 우울증이라 판단은 안하신 것 같고요 불안으로 판단하셨던 것 같습니다. 제가 고통 받아왔던 경험은 분명히 많은데, 말이나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우울증으로 확실히 진단이 안된건지 제가 우울증이 아닌건지 너무 헷갈리네요. 우울증이 아니라면 기분 좋아야할게 맞지만 저는 우울증이 아니라면 그동안의 고통과 무기력함 실수 게으름 그런게 다 꾀병이었던걸로 남을까봐 두려워요. 한편으로는 내가 그런걸 합리화하기 위해서 자꾸 우울증을 핑계 삼는건가 싶은 자책? 그런 것도 있고요... 처음 간 정신과라서 제 상황을 잘 전달하고 정확히 진단을 받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서 다른 정신과 가는 것도 두렵네요.. 그리고 지금 상태로는 경험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도 힘들고요. 인터넷 우울증 검사 문항을 보면 최근 2주 동안 무슨 변화(감정, 수면 등)가 있었냐고 나와있던데요. 저는 제 증상이 모두 최소 3년 정도는 지속되어 와서 최근 2주 동안의 변화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증상 전과 후의 변화를 알려면 최소 3년 전 기억을 되살려야하는데 그러기도 쉽지 않고요. 최근에는 정신과 진료를 위해서 제 생각이나 경험을 정리하는 데에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새벽까지 고민하고 하는데 되게 답답하고요. 내가 꾀병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꾀병으로 인정한체로 살아가기엔 해당 증상들이 없어지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부모님은 심하게 생각하지 말라 하시는데 그러고 싶지가 않네요. 이것도 핑계로 삼기 위해서 일까요.. 글이 좀 난잡한 점 죄송합니다. 이 글 작성 이후에 더 쓸게 생각날 것 같네요. 더 많이 구체적으로 쓰고 싶은게 많은데 증상 때문인지는 몰라도 생각도 잘안되고 제대로 표현하기도 힘들고 구체적으로 정리가 잘 안되네요. 다른 정신과 가기 전에는 최대한 정리해보고 가야겠지요.. 읽어보시고 답변해주시고 싶은거 있으시면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시간이 하루를 끝내야만하는 이 시간이야 더이상 내일을 보기 싫은데.. 내일은 반드시 오더라. 근데.... 난 그게 너무 싫어 이젠 지쳤거든 별 생각도 하기 싫고, 누군가를 위하기도 싫어 그냥... 침대에 누워서 꿈이나 꾸고싶어 울고 싶은데 꽤... 지쳤나봐 우는 것 조차 지금은.. 힘드네 솔직히 이제는.. 누군가한테 내 아픔을 말하고 치료하고 싶지 않아 치료하며 말을하고, 내 진심을 말하는 것 조차 지쳐버리거든 다시 하루를 시작하는 것조차 힘든데.. 사람들하고 말하는 건 또 얼마나 힘들겠어. 아, 이렇게 보니까.. 나 너무 망가졌다. 깨지고, 찢기고, 낙서되고... 내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야.. 동정 받는 건 딱 질색인데.. 그냥 다 때려치우고 드러눕고 싶어. 생각하고 싶지 않고, 더이상 상처받기 싫어 이젠 칭찬도, 인정도 필요없어 시선도, 관심도 전부 다 필요없어 난... 이젠 그냥 쉬고 싶어 내일을 피해서, 이 힘들기만한 생각을 피해서. 자기싫어.. 자기 싫어.. 아, 진짜.... 전부 다 싫어, 이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