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마크정식이라는 걸 이제야 봤다. 편의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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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apudding
·8년 전
인터넷에서 마크정식이라는 걸 이제야 봤다. 편의점에서 파는 인스턴트 음식을 섞어 먹는 건데 그게 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3일만에 집밖을 나왔다. 물론 편의점 들렸다가 바로 집으로 들어왔다. 환한 아침에 다들 어딜 그렇게 바삐 가는건지. 목적지가 있다는 건 참 부러운 일이다. 음식을 사들고 왔는데 어쩐지 서글퍼졌다. 음식도 내가 뭘 잘못한 건지 맛도 없었다. 아침부터 난 뭐한거지. 나는 가끔 내가 식물같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키우는 선인장 같은 것. 존재감이라곤 하나도 없이 그저 가만히 그렇게 있는 선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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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9572
· 8년 전
저도 혼자 있는 거 좋아하는데 주로 혼자서 맛집 찾***니거나 등산 같은거 합니다. 저는 혼자다녀도 재미있더라고요. 괜히 여럿이 다니면 불편하기만 하고.. 혼자 할 수 있는 거 많아요. 집에서 자책하고 있느니 등산 같은 거 하면서 생각에 빠지는게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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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k
· 8년 전
힝 잘했는데... 사들고 왔는데 서글프다니ㅠㅠ 왜이렇게 처연해요.. 선인장이어도 파릇하고 딴딴한 선인장이면 되죠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