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있습니다 예전 부터 생각했는데 좀 이상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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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eso
·8년 전
여동생이 있습니다 예전 부터 생각했는데 좀 이상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은 지가 하고 피해 망상도 좀 있는거 같아요 동생은 고등학교 2학년이구요. 저도 고딩때 부모님한테 대들고 그래왔지만 어떤 자식이 부모님이 혼내는데 약먹고 디진다느니 그런 말을 할까요. 그 날 부모님이 화가 단단히 났는지 약먹든지 말든지 내비려 두랍니다. 그래서 약만 뺏고 냅뒀는데 부모님이 오고선 잘못한거 아냐고 누가 자식***가 그딴 말을 하냐 그러는데.. 자기자신은 부모님이 나빴고 약먹고 죽을려 그러는데 그것도 못하게 한다 빼액 거려서 어이가 없었네요 나참.. 손목도 그은다면서 커터 칼로 스윽 그은게 다입니다 ;; 그리고 병원에 갔죠 왜냐구요? 약 먹엇나 봅니다 제가 뺏은건 일부엿네요 약다쳐먹은거 토하고 집에 왔는데 알바로 번돈으로 과자나 우적우적 쳐먹고 낄낄대며 유튜브나 보고 있네요. 아무리 사춘기라도 저건 솔직히 잘못 할때까지 맞아야 정신차린다고 생각합니다.. 남동생이였으면.. 이걸 어떻게 해결할 방법 없을까요. 가족인데 그래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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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2852
· 8년 전
ㅠㅠ 저는 남동생이 비슷한데 맞는다고 정신 못 차리는 것 같아요.. 더 엇나가기도 하는 것 같구.. 그냥 관심을 안 보이는 건 어떨까요? 제가 그러는 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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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o (글쓴이)
· 8년 전
@hello2852 저는 8년동안 무시하고 싸우고 그래왔습니다만.. 최근 2년동안은 정말 신경 안쓰다가 저런애 인줄은 몰랐습니다. 제 동생이지만 정말 쓰레기 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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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inbbang
· 8년 전
저는 약간 여동생분 입장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물론 여동생분께서 부모님께 보인 태도가 잘했다는 말은 아니에요. 부모님께 약먹고 죽어버릴거라는 말을 함부로 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1 학생이고, 어려서 뭘 모르는거 일수도 있고 철이 없어서 일수도 있겠지만, 하루에 죽고싶다는 생각을 여러번 합니다. 이게 점점 심해지니까 멀쩡한 물건, 이를테면 컵같은거만 봐도 이 컵 깨고 조각으로 팔목 그어버릴까 하는 정신나간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요즘엔 좀 가라앉았지만요. 약을 어디서 구해야 하나 같은 생각도 해봤고 커터칼을 쥐고 망설인적도 많지만, 결국 용기가 없어서. 아플까봐 무서워 번번히 시도도 못하고 생각으로만 끝나네요. 이와중에 가족, 친구, 학교 등등에서는 멀쩡한 사람인양 행동하다보니 최근엔 집에만 오면 모든게 하기 싫어 누워서 핸드폰만 하루종일 쳐다봐요. 쌓여있는 숙제만 한뭉치인데, 소파에 앉아서 아이스크림 퍼먹고 유튜브만 하루종일 보다보면 밤 10시, 11시 금방 됩니다. 그럼 또 후회하면서 내일은 이러지 말아야지, 하고는 똑같은 생활의 반복. ***라고, 미쳤다고 하셔도 제가 드릴 말씀은 없어요, 사실이니까요. 다만 제가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여동생분 무시하세요. 만약에 정말 죽을 생각이고 확고한 뜻과 의지가 있다면, 그건 왠만해선 막기 힘들어요. 아, 정신과 치료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그쪽으론 잘 모르겠네요. 도움이 될수도 안될수도 있어요. 만약 여동생분께서 아무런 생각 없이 저러시는 거라면, 커서 본인이 후회하겠지요. 그래도 가족이니 챙겨주시려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거 같아보이는데, 때리는건 개인적으로 반대합니다. 더 엇나갈 가능성이 높아요. 진지하게 여동생분하고 대화를 해보세요. 의외로 사랑이나 관심을 많이 필요로 할 수도 있어요. 만약 그런게 아니라 정말 생각없이 아무렇게나 막 행동하는 거라면, 선을 딱 그러버리세요. 남이라고 생각하고 사세요. 안그러면 서로 피곤해질거에요. 물론 제말이 다 맞는건 아니에요. 오히려 틀렸을 확률이 더 높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것 같아요. 제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데에 미숙해 말이 앞뒤가 잘 안맞을수도 있어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