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올해가 지나가면 30대로 들어가는 처자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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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이제 올해가 지나가면 30대로 들어가는 처자입니다. 절절하고 아팠던 사랑이 끝난 지도 어느새 3년이 지났고, 그 이후로는 간간히 짧은 만남은 있었지만 교제로 이어지진 않았어요. 최근에도 사랑과 우정사이를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엔 친구로도 남지 못하게 끝났구요 회의가 들어요. 사랑이 끝나면 다른 사랑이 온다는데..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이 서로 향하는 일이 어떻게 이렇게 어려운건지.. 절 좋아한다고 해서 외롭고 힘들어서 누구에게 기대로 의지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것만으로 마음없이 만나고 싶진 않아요.. 또 제가 좋아한다고해도 상대방이 마음이 없는데 굳이 쫓아가서 나 혼자 감정 깊어지는 것도 싫어서 끌려 다니지 않으려하고.. 어쩌면 저도 참 재는 걸까요? 제 나이 29살이고, 정말 이렇게 빛나는 20대를 이렇게 흘려보내는게 아쉬워요 옛날 사람이 그리운건 아닌데, 사랑은 그리워요.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고 주고 받았던 그 마음들 감성 앞으로 내게 인연이 있을지, 과연 난 사랑할 수 있는건지... 정말 기적같은 건가봐요 사랑이라는게. 이 세상 모든 사랑의 이야기가 아름답고 부러운데.,,내 이야긴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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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1del
· 8년 전
아직이에요. 아직 없는것 뿐이지 다 끝나버린게 아닌건 마카님도 아시잖아요.. 견문이 넓어지면 당연히 안보이던것도 보이게 되니 조금은 재지는게 당연한거라 생각해요. 뭣모르고 덜컥 허락했다 후회하는것보단 훨씬 났겠죠. 누구나 다 더 좋은 사람 더 나은 사람 만나고 싶은 맘은 다 똑같아요. 자존심을 지키면서 사랑도 이뤄낼수 있으면 참 좋겠는데 그게 정말 어렵죠. 내 주변 상황과 니이도 고려했을때 조급한 마음이 드는것도 이해하지만 마음이 급해질수록 시야는 좁아져 마카님을 더욱 어렵게 만들수도 있으니 너무 태평하지 않는선에서 여유를 느껴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합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멀리서만 찾지마시고 가까운 주변분들고 잘 돌아봐보세요. 뜻밖의 인연이 보일지 누가 아나요..? ㅎㅎ 너무 낙심 마시고 곧이어 다가올 새로운 그 사랑을 위해 자신을 더 가꾸고 업그레이드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꼭 좋은일 있으시길 바랄께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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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78
· 8년 전
저와 너무 비슷하시네요... 예전남자친구와 계속 우정과 사랑을 왔다갔다하는데 그 친구가 그리운게 아니라 그때 절절했던 사랑이 그리운거 같아요. 지금의 그 남자는 정말 제가 싫어하는 사람 그 자체네요... 그럼에도 잊지못하고 자꾸 만나는건 좋았던 기억때문인 듯. 에휴. 시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더이상 가능한 일인지조차 모르겠네요. 내 마음은 더이상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