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요즘엔 항상 슬픈노래만 들어요 친구들한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음...요즘엔 항상 슬픈노래만 들어요 친구들한테 고민상담같은것도 받아보고 싶은데 막상 제 고민을 얘기하면 '왜 이런걸로 고민을 하지?'이렇게 생각할 것 같고...그냥 남한테 잘 말을 못하겠어요^^..혼자 떠안는 느낌이랄까...항상 밤만 되면 우울하고 울고싶네요...오늘도 울고싶은 마음에 내일 제출인 과제를 덮어두고 이렇게 글을 남겨요..전 사서 걱정하는 스타일이라 에너지가 모조리 걱정하는 쪽으로 다 빠져요 그래서 살도 잘 안찌고 밤만되면 금방 지치죠..그냥 요즘엔 밤만되면 울고싶어요 큰소리로 그냥 엉엉 울면서 위로받고싶어요 혼자 이불 덮어쓰고 참는 그런 울음말고..진짜 속 시원하게 엉엉하고 울고싶어요 사는게 너무 힘들고 내가 죽어도 아무도 안슬퍼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까지 해봤어요...그냥 겉보기로만 친구고 가족인 느낌...이 세상에 저 혼자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에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ighth
· 8년 전
누가 어떤 걸로 고민하건, 그건 그 사람 문제죠. 저도 사소한 걸로 엄청 고민하고, 이 시간까지 무서워서 못 잡니다. 그런데 제 경우는 고민에 더한 게 공포인데, 글쓴이님은 우울감이 같이 있는 거 같네요. 그리고 누가 내 얘기 안 들어줬어, 혹은 안 들어줄거야 같은 고독감이요. 어차피 마카는 이런 거 털어놓는데니, 하고 싶은 말은 하셔도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뭐 대책은 없지만 잘 될거야, 라고 말해보겠습니다. 걱정이 많다는 건 어떻게 보면 생각이 많다는 거고, 그 경우 시야가 넓다는 거죠. 맘 편히 가지시고, 자신감이, 당장은 안 올 터라도 자신을 믿고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