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연도에 취업을 위해 랩실에 들어갔어요. 제가 감당하기에 많이 버거움을 느껴요... 근데 이 버거움을 헤쳐나가려면 그만큼 공부를 하면 된다는 걸 너무나 잘 아는데 요즘에는 평소에 잘 하던 학교 공부도 못 하고 집에 오면 침대에만 눕고 싶고, 한 번 누우면 일어나서 씻는 것도 힘들어요. 그렇다고 랩실을 나가기엔 랩실 분들과도 어느 정도 연이 생겼고 교수님 눈치도 보여요. 심지어 지금 맡은 팀플 실험도 있어서 나갈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제가 너무 한심해요
중학교 1학년 학생인데 영어 학원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그렇게 많이 가는 것도 아니고 실력이 는것도 분명한데 점점 다닐수록 무너질 것 같아요. 학원 가기 전부터 가기 싫고 영어 단어 외우는 것도 화만 나고 학원에서도 멘탈 나가서 울것같아요. 그래서 학원도 아프다하고 조금씩 빼는데 학원 많이 다니는 것도 아닌데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는 제 자신이 싫고 공부 할 때 마다 너무 스트레스 받고 아무 것도 하기 싫어져요. 차라리 이럴거면 죽고 싶다는 생각도 좀 자주 들고 다른 애들은 아무렇지 않게 하는걸 못 버티는 제가 너무 싫어요. 영어가 중요하다는 것도 다 알고 지금부터 공부 안 하면 안된다는 것도 다 아는데 너무 쉬고싶어요. 엄마는 이제 수학 학원도 끊으라고 하는데 너무 막막해서 계속 미루고만 있고 그냥 공부하는게 저랑 너무 안 맞는것같은데 공부를 해야만 하는것도 너무 싫어요. 자해도 예전에 수학이랑 여러 이유 때문에 했다가 끊었었는데 가끔은 차라리 확 그어버리면 나아질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수업도 이해 안되고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아서 그냥 듣고 싶지도 않아요. 예체능 붙잡고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지도 모르겠고 잘하는 것도 없고 미래도 상상하기 싫고 엄마는 왜 자꾸 예고 가라는지도 모르겠어요. 솔직히 실기도 별로 못하고 이 점수로 예고 갈수 있을거 라고 상상하는 엄마도 진짜 짜증나도 자기가 욕심 있다고 왜 자꾸 저한테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입시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죽을 것 같은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고 너무 짜증나고 근데 학교만 가면 괜찮은척 하는 나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고 그냥 너무 힘든데 말 할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그냥 차라리 죽어버리고 싶은데 겁은 또 많으니까 죽지는 못하고 그냥 차라리 주변에 아무도 없었으면 죽을 용기라도 있을텐데 저같은 사람한테 왜 친구가 생기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살아봐야 좋은 점도 없을 것같아요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고 싶지가 않아요.
종강할때되니 번아웃 와서 자도자도졸림 컴퓨터 화면만 봐도 지긋지긋
주변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수학 선행을 고3,고2까지 다 나갔는데 저는 고1것도 끝내지 못했고 과학 선행도 나가지 못했어요. 올해 초에 과학 학원을 등록했었는데 중간에 끊어버렸더니 이 지경까지 온 것 같아요. 계속 했으면 지금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계속 후회되고 앞으로가 너무 걱정돼요. 불안함을 좀 없애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아서 집중도 안되고 죄책감이 들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학교에서 수업시간이 너무 지루하고 답답합니다 ㅠㅠ 특히 생명시간이랑 물리,영어 시간이 정말 답답해요 그냥 겨실에서 나가고 싶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겠어서 다리라도 떨고있으면 조금 나아집니다.. 물론 제가 그 과목을 싫어하긴 합니다.. 다 마음먹기에 달린거겠죠 공부 생각만 하면 스트레스가 넘치네요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된건지 흐아ㅏ…….. 학교 가는길이 천근만근 무겁네요
공부 못하면 할 수 있는것이 줄어드는게 진짜 너무 싫다 사람마다 잘하는게 있고 못하는게 있지않나 왜자꾸 공부는 무조건 잘하고 들어가야되지 내가 원하는것만 하고 살면 안되나 왜자꾸 공부가 인생을 바꾸는거지
전 제가 임용고시라는 중요한 목표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지털에 중독되어있다는 사실이 너무 수치스러워요. 임용고시생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부만 해도 모자란데, 이런 임용고시생의 모습에 부합하지 못하는 저의 모습을 누가 알까봐 두렵고 제가 부끄러워요.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도 sns와 유튜브, 넷플릭스 등등 디지털로 빠져버려요. 제가 디지털 중독자구나 라는걸 인정하게 된 건 딱 최근이 계기였던 것 같아요. 전 디지털 중독이야, 자꾸 악몽만 꾸잖아. 일찍 자고 생활 패턴을 고쳐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일부러 디지털을 멀리하고 1시간 이상 독서를 한다는 선택을 한 뒤 저녁 12시 30분쯤에 잠에 들었어요. 그런데 악몽에 시달리면서 다음날 오후 3시에 깨어난 거예요!!! 자고 깨는 것도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생각... 수없이 바뀌던 끔찍한 악몽들의 나쁜 느낌... 전 그대로 넷플릭스를 켜서 애니메이션들을 다 보기 시작했어요. 아침 8시에 해가 밝아올 때까지. 그 날에 수업이 있고 교수님 면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스마트폰 잠금 앱을 오늘 처음? 깔았어요. 고등학생 때 허용앱 설정하기... 등으로 우회해버려서 소용이 없었던 기억 때문에 그동안 안했다가 성인이 된 이후론 처음이네요. 제가 나 디지털 중독이야~ 하고 스스로 푸념하거나 너 미쳤니 중독이야 라고 욕처럼 스스로한테 말했어도 내가 진지하게 중독자구나 라는 정체성을 가진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아요. 아직은 혼란스럽고 갈 길이 멀 것 같고 작심하루면 어쩌지 걱정도 되고...
중3이라 1차 원서로 희망 고등학교 2개 적어야 하는데 저는 집에서 학교까지 버스로 15~20분 걸리고 아침에 출근 시간 겹치면 30분정도로 보고 있는데 저는 여고에 가고 싶어요 그 학교가 교복도 예쁘고 내신 따기도 괜찮고 수학여행도 제주도에 가더라구요 근데 부모님은 집 앞에 있는 남녀공학으로 가라고 하시네요 전 지금 중학교 친구들 안 만나고 싶거든요 한 사람의 말만 듣고 같이 싫어하는 그 아이들이랑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더욱 그 여고에 가고 싶은데 부모님을 설득할 방법이 있을까요? 제일 친한 친구랑 그 여고에 가려고 합니다
와 분개 전기 뚫었다 원장에 전기하는 게 이해가 안 됐는데 뚫었어요 교수님 영상이 이해가 안 가서 유튜브로 다시 찾아봤어요 이해 되네요 와~~~~ 조금만 복습하면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또 해내네요 제가 그럼 그렇죠 이제 스스로한테 너무 익숙해지네요 뭔 일이 있어도 다 뚫어내는 나.. 거참… 너도 진짜 질기다 신산한 삶을 산다.. 신이 유일하게 너에게 준 게 어떠한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버텨내는 힘을 주었구나 그게 내 삶이구나 어떻게든 이뤄내고 버텨내는구나..
스스로 자책하는 게 어디서 왔나 생각해보면 그 학원 선생님한테 왔네요 못 알아듣는다고 오해한다고 그 사람이 늘 소리 지르고 화냈어요 그거를 한 1년 반을 겪었는데 그러다보니까 어느 순간 스스로의 존재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게 평소에는 괜찮다가 수험 공부하면서 이해가 안 되고 힘들면 그 감정이 되게 커지나봐요 그래서 마카에 최근에 정말 이거 아니면 죽겠다 그렇게 글을 쓴 게 이 부분이랑 연결이 되는 것 같아요 어른이 진짜 하면 안 될 짓을 했어요.. 그게 음.. 제가 요즘 공부하는 게 스스로를 인질 삼아서 해요 시험에 못 붙으면 정말 나한테 안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암시를 걸어요 강제성이 생기니까 어떻게든 하게 되는데 그게 참 나한테 긍정적인 건 아니에요 그 감정들을 이겨내기 힘드니 점점 무덤덤해지지 않나 싶어요 요즘은 사람이 정말 건조해요 하도 많이 겪다 보니까 긴 글을 안 써도 네다섯줄 요약이 되네요 제가 그냥 유명해지고 싶다고 한 게 아닌가봐요 차라리 이 수치심이랑 이런 감정들을 정말 다 꺼내야 치유가 되나봐요 저도 삶이 진짜 빡세요 환경이 진짜 강하고 못 버티면 무너져요 시험을 붙어야 될 것 같아요 붙고 제가 진짜 편해져야 될 것 같아요 분개 전기 시산표 너무 어려워요… 지금 선생님 말씀이 이해가 안 가서 다른 유튜브를 찾아보고 있어요 이해가 안 되고 넘어가면 안 될 것 같아요 20대가 참 빡세요.. 회계 정리한 거 다시 마카에 적어볼게요 우짤래미 나는 이거 안 하면 방법이 없당께 근데 진짜 이걸 덤덤하게 중국 관광지 와서 얘기하는 저도 코메디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멘탈이 강한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버티고 나아가나 모르겠어요 저도 참 제가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