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는지 모르겠네요....나이가 먹고 늙어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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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왜 사는지 모르겠네요....나이가 먹고 늙어가는 몸뚱이..자식들은 우리가 멍청하지만 않았어도 그 고생 안시킬텐데 어린 것들이 험한 세상에서 부모 덕도 못보고 사는게 자괴감이 듭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론 언제쯤 내 인생은 편해질까 한탄합니다. 돈 잘 벌때 뭔가 해볼 생각을 못했던 어리석은 젊은 날의 내가 원망스럽고 형제들을 진작 보듬지 못한 내가 원망스럽습니다. 돈이 없어 부모 부양도 형제들 눈치를 보고 이따금 내 어머니처럼 나도 저렇게 늙을까 겁이 납니다. 귀한 딸내미들 톡톡튀는 재능도 돈 없다는 핑계로 억지로 막아놓았죠. 모든 선택이 후회스럽습니다. 몸은 언제 이렇게 망가졌는지 자식들 돈벌기 시작할때 즈음이면 집안에만 갇혀있는 건 아닐까...짐덩이만 되는 건 아닐까.....남편도 나 같은 와이프가 아니라 좀 더 현명한 아내를 만났으면 지금처럼은 살지 않을텐데. 나라는 존재는 없는게 더 나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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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그동안 힘드셧을게 글을 통해 느껴지네요..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신거 같은데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진료비는 2~3만원 정도니 크게 부담안될거고 약 타드시는것만으로도 상태 많이 호전되실거에요..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같은거니 독감으로 크게 발전되지 않게 초기에 잡는게 중요한거 같애요 힘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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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s1324
· 8년 전
자식입장에서는요...부모가 돈못벌어도 그것때문에 부모를 원망하지는 않아요 그것보다는 부모가 망가지는 모습을보고 실망을 많이하면서 원망하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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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s1324
· 8년 전
아무리 돈못벌고 자식들 도생시킨다고해도 부모는 언제나 자식들 앞에서는 존경스러운 사람이어야 합니다 언제나 멋지고 최고여야합니다 자식들앞에서 힘든모습 술담배하는모습 보다는 가족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려고 노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