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열심히 살고 있는데 아무 것도 해놓은게 없다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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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eperoncino
·8년 전
난 열심히 살고 있는데 아무 것도 해놓은게 없다는 불안감이 자꾸 맴돌아요. 그래서 자꾸 몸을 혹사***고 필요 이상으로 채찍질 하는 것 같아요. 전 대구에서 연극을 하고 있는 22살 대학생인데 빨리 서울로 가서 연예계 데뷔를 하려고 해도 대학 졸업을 하고 서울을 가려면 적어도 24살은 되어야 한다는게 좀...강박으로 느껴져요. 24살이어도 충분히 젊고 예쁜 나이인데 말이에요. 빨리 성공하고 싶고 더 나이들기 전에, 더 젊음을 잃어버리기 전에 연예계에 입성해야 한다는 강박이 자꾸 지금 쥐고 있는 모래알에 만족하지 못하게 만드네요. 그냥..때로는 다 포기하고 어딘가 처박혀서 책만 읽으면서 지내고 싶을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무대를 떠날 수가 없다는거...무대에 선다는게 참 한번 맛보면 거부할 수 없게 되는 것 같아요. 힘들 때 탈출구로 선택한 게 연극이라서 더 그런가봐요. 내가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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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qusghk96
· 8년 전
열심히 살아서 빨리 성공하고 싶은 건 누구나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잘 안되는 사람도 있고 글쓴이님 처럼 불안해서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죠. 뭐든지 최선을 다 하는 것은 좋으나 자기관리 또한 중요하죠. 오래 달리기에서 처음에 빨리 뛰어버리면 처음에는 남들보다 빨리 달리는 것처럼 보이고 만족스러워하게 됩니다. 하지만 숨이 차서 중간에 멈추게 되버리고 너무 빠르지 않고 적당히 빠르게 뛰어온 사람한테 결국 따라 잡히게 되며 승부에 패배하게 됩니다. 최선을 다 하는 것은 좋으나 자기관리를 하면서 적당히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가 얼마나 열심히 했다는 것을 글쓴이님도 아실거예요. 가끔씩 쉬는 타임을 가져도 괜찮아요.ㅎㅎ 너무 조급해하지마세요. 충분히 잘하고 있으나 쉬면서도 했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