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수면제를 먹고 있다가....그냥 좀 오래 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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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몰래 수면제를 먹고 있다가....그냥 좀 오래 자고 싶어서 약을 많이 먹었어요. 깨어나보니 병원이었고 부모님은 제가 자살기도를 했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그냥 평범해요. 음 좀 소심하기는 한데 밖에선 센척하는 편이고...약한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고 털털한 척 하고 그렇죠.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고요. 얼마전부터 밤에 잠이 안오고 낮에 병든 닭처럼 졸다 깨다를 반복해서 수면제를 먹고 있었어요. 걱정하실까봐 부모님께는 말을 안했고요. 근데 최악의 상황에서 들켜버렸네요....아무래도 다들 제가 죽고싶어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런게 아니거든요... 그날은 정말 그냥 충동적으로.....짜증나는 일이 한꺼번에 터져서 도피하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어쨌든 요즘 수면제 먹고 죽지 않는 다는 건 잘 알고 있었고 오래 좀 자볼까 하다가 많이 먹은 것 뿐인데 주변에서 지나치게 걱정을 하네요. 엄마가 특히 죄책감을 느끼시는 것 같고.... 이 상황조차 스트레슨데 다들 저를 무슨 시한폭탄이라도 된 듯 취급해서...나름 사회생활 잘 견뎌나가고 있었는데 그것도 못견디고 죽으려는 애 같은 취급이나 당하려니 무척 화가나고 그래요. 진짜로 콱 죽어버릴까 싶기도 하고...내가 그렇게 못미더운가 싶고. 삶에 회한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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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om5294
· 8년 전
정말...고민이 크시겟네요...그 마음 이해할것같네요...자살충동 느낀적 저도 되게 많거든요 같은 입장으로서 한번 안아주고 싶네요. 힘내세요 포기하지마세요 거울을 보고 자신과 애기해보세요 저는 이제 좀 도움이 됬어요...정말점말 힘내세요 당신은 꼭 해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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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om5294
· 8년 전
근대..수면재먹으면 잠을 오랫동안 자나요? 얼마나 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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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dasom5294 많이 먹는다고 엄청 많이 자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저는 경련이 일어났나보더라고요. 그렇게 많이 먹은 건 아닌데 몸이 좀 약해져있어서...웬만하면 드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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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om5294
· 8년 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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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2856
· 8년 전
기분나쁘죠...?제 성격으론 솔직한심정을 주변사람에게 말하기굉장히어려워서 혼자 앓고있을꺼같네요.... 아마 당신도 그럴꺼같은데 전 당신을 모르니까 함부로 말 안할께요.. 솔직해져야할꺼같애요 하지만 남한테 내진심을보이는건 어렵죠. 전 제가 지는거같애서 그사람 보다 아래로 되는거같애서 싫드라고요.. 전욕심많아요 그러면서 스스로 알아주길바래요.. 다른사람이 나를 약한사람취급하고 위로당하는게 싫어요..그래서 말안해요 그사람보다 약하다는걸 보여주기싫어서 말안해요...그럴수록 약해지죠..그래서 더 익한마음을품게되고..그렇게 나쁜사람되는거겠죠..? 세상에 원래나쁜사람이있을까요?? 나쁜사람은 욕먹어야되나요?전그렇게생각안해요.. 그사람이 왜나쁜사람이됬는지 모르는사람이 수두륵하죠. 기븐나쁘네요 나쁜사람을 욕한사람이 더 싫어요..누구를 미워하는 마음은 안좋은 거레요. 그럼 전 나쁜사람이예요.? 아님 그런 무시가 답인가요..??나쁜걸보고도 외면한다.. 그건 더나쁜건데...싸움이란건 끝날수있을까요...? 소중한걸지키려는 마음은 증오와 싸움을 불러일으키나..그럼 강한사람이 되야 이싸움에서 이길수있는건가.. ㅋ 참내 뭐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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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gie
· 8년 전
저랑 성격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예전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때 푹자고싶은 충동에 수면제를 과다복용해서 병원에서 깨어난적이 있네요... 지금생각해보면 정말 미련하게 혼자 앓았던거 같아요..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할사람이 없었던것 깉아요.. 이놈의 스트레스가 뭔지... 난 또 왜이렇게 나약한지... 저도 매일매일 삶이 전쟁이네요..인생살이 다 거기서 그런거 아닐까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