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에 좋아하게 된 한 고2 여자애가 있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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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첫만남에 좋아하게 된 한 고2 여자애가 있었어요. 만나서 서로 호감을 느끼고 자연스래 사귀게 되었고 그애는 곧 수능을 앞둬서 수능 때문에 자주 못볼것을 걱정했지만 기다릴 수 있다고 어쩌다 오는 연락 한번에도 기뻐할 거라고 괜찮다고 안심***며 만나갔는데 수능 전 겨울부터 자주 못보게 되었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것 같다며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붙잡아 봤지만 이미 마음이 떠나가서 잡히지 않았고 그래도 전처럼 연락하고 지내자는 말에 저는 아직 좋아하기도 했고 차근차근 잊어가자는 생각에 알겠다고 했죠.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연락이 잘 안되고 다른사람들이랑 놀기에 연락하기 왜이리 힘드냐며 점점 집착하게 되고 그 애는 안그래도 잘 안되던 연락 저에게 부담을 느꼇는지 점점 뜸해지더군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다시 연락이 잘 되는 일이 생겼고 그애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저도 아는 남자였고 좋은 사람이였기에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면서도 어차피 못만나서 잘 안되겠지 라는 생각도 같이하는 제가 점점 싫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오늘 그 남자랑 잘 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여자애가 용기내서 고백했고 남자가 기다려주겠다고 했다 하더군요. 진심으로 잘됬다고 축하해주었어요. 근데 제 맘이 너무 아프고 저만 속이 비어버린 느낌이 자꾸만 드네요. 못만나는게 상관 없었나 이럴거면 나한텐 왜 헤어지자 한걸까 원망도 들고 사람 마음 뜻대로 안되는거 고의도 아니고 어쩔 수 없다는것도 알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모르겠어요. 남은건 싫을대로 싫어진 저와 텅텅 빈 마음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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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bit0090
· 8년 전
일방적인 이별통보는 참 힘들죠 받는 사람은....ㅜㅜ 미어 나빠 ㅜㅜ 저도 당해봐서 알아요 흑흑 ㅜㅜㅜ 그치만 정말 이별은 시간만이 해결해 줄 수 있어요..왜 그랬을까 왜 나한테 그런걸까 이런 생각하면 끝도 없어요. 다른 것에 집중해보세요 친구들이랑 자주 만난다든지 취미를 가져보든지 차라리 게임을 하든지...너무괴로우면요 ㅎ 그 아이한테 계속 연락하거나 하지는 말아요 ㅜ ㅜ 돌아오는 건 상처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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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dalbit0090 다 아는데도...아직도 그애만 찾고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