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젠가 어머니가 울더라구요. 그냥 설움에 받쳐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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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iside7
·8년 전
엊그젠가 어머니가 울더라구요. 그냥 설움에 받쳐서. "나도 감정에 충실하면서 살거야. 나도 다 말하고살거야." 어버이날 안 챙겨줬다고 삐져있던 속내 내비치시다가 다른 이야기도 같이 하면서 설움에 받쳐서 우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애기같고 귀엽던지. 22년이 지나서야 폭풍후 잠잠해진 저희 가정에서 이제서야 소통을 하고 행복이 피어날랑말랑 하는 상황에서 어머니의 저런 고백은 어찌나 가슴아프던지. 속내 내비치지 못하고 끙끙 "네네"하면서 예스걸로, 당신네 딸마저 당신이 돈받고 돌봐주던 아이한테 수년간 모든걸 양보하고, 상처받는걸 바라봤을 당신마음은 얼마나 찢어졌을지 이제서야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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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side7 (글쓴이)
· 8년 전
그래서 결론은 늦었어도 #테이블위#돈봉투#엄마의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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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78
· 8년 전
에구 ㅠ 눈물날거 같당. 어머니 귀여워 보이시더라도 저거 진심 이니, 꼬옥~~ 잘해드리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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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k
· 8년 전
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워요 어머니도귀엽구 글쓴이도 귀여워요.. 너무 스윗하다. 지금이라두 평화가 도래해서 너무 기쁘네요!! 두분다 사랑스러워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