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이 간단한게 왜 그리도 어려웠을까. 전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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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ontpanic
·8년 전
용서. 이 간단한게 왜 그리도 어려웠을까. 전엔 부모가 날 학대했다는 생각에서 벗어날수없었다.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건 내가 처음이었고, 부모역시 완벽하지않은 인간이기도했다. 그냥 그 때 나와 부모가 같이 있었을뿐이다. 그 시대 사고방식에 익숙해서 기분따라 때리고, 자기감정을 다루지못해서 막말도 하고, 현실주의에서 사느라 자식을 꿈을 응원못하기도 하면서, 부모는 날 한번도 굶기려하지는않았다. 어릴때 나는 부모가 나와 의견이 다른것을 참을수가없었다. 지금은 의견이 맞지않는것조차 덤덤히 받아들일수있다. 부모는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했다. 지독한 가난과 전쟁터 위의 황무지에서도 기어코 살아남아 나를 낳고 길러준 부모에게, 절대로 앞에서는 말하지못할 고마움과 연민을 표현해본다. 낳아주어서, 길러주어서, 부모로 있어주어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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