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을 바꾸고 싶어요. 옛날에, 수험생 시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싸움|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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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제 자신을 바꾸고 싶어요. 옛날에, 수험생 시절에 거의 100키로를 육박하던 거구의 몸무게였습니다. 근데, 그 해 겨울방학때 *** 듯이 운동해서 30키로를 뺐어요. 그로부터 수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몸무게는 유지중이고 - 사실 무게를 줄이는 다이어트를 하지말고 사이즈를 줄이라는 조언으로 - 꾸준히 운동을 해서 지금은 남들보다 다소 통통한 정도로 몸이 줄었습니다. 단지 공부 등으로 오래 앉아있다보니 하체 살이 빼기가 좀 힘들지만, 어쨌든 옷태를 보면 천천히 줄고는 있어요. 근데 이게 아무리봐도, 외모라는 게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차지하는 것 같아요. 이제는 길거리에서 파는 옷들 사서 막 입어도 사이즈가 맞는데, 제 마음은 전 여전히 옛날의 거구라 그런 옷들 시도하기가 덜컥 겁이 납니다. 괜히 입으려고 시도해봤자 얼굴 붉어지지 않을까 두렵고요.. 동생이나 엄마 준다고 사와서 제가 입어보고 사이즈가 맞으면 안심이 되는게 너무 스스로가 부끄럽습니다. 왜 이렇게 자존감이 낮은 걸까요. 또, 이제 나이가 어느정도 접어서 이쁘게 꾸미고 다녀야하는데, 옷을 사는데 투자하는 돈이 너무 아까워요. 역시 이건 제 태도가 문제겠죠? 주변 친구들은 알바하는 돈 족족 자기계발, 화장, 여행, 옷 고루고루 투자해서 아낌없이 쓰는데, 전 일단 자기계발이랑 여행에는 돈을 쓰는데 옷이랑 화장같은데 돈 쓰는게 너무 아까워요. 그래도 이제 취업해야하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화장품도 많이 사고 옷도 많이 사는데, 워낙 기본 옷이 없어서 돈이 엄청나게 들구요. 좀 이런 마음을 고치고 싶어요. 나름대로 제 자신을 아껴주고 있다고 생각을 하긴 하는데, 전혀 꾸미지를 않으니까.. 아예 관심이 없어서 억지로라도 꾸미고싶은데, 진짜 자기와의 싸움이라 너무 힘드네요. 꾸며봤자 집에서 공부하고 운동해서 땀나는데, 왜 꾸며야하나 싶고.. ...아 너무 배부른 소리 하는건같아요,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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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mazk12
· 8년 전
자기만족인거죠 하고싶으면 하고 하기싫으면 안해도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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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gml
· 8년 전
30키로나 감량하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