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결혼이 이렇게 고통스러운건가요? 서로 너무좋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임신|배신감|적반하장]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원래 결혼이 이렇게 고통스러운건가요? 서로 너무좋아서 항상 매일을 함께 하고싶엇는데 지금은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숨이 턱턱막히고 밥먹다 체할것같네요 뱃속에 9개월 아기가있고 첫째는 2살입니다... 결혼하고 제가 첫애를 임신하고 남편이 주점에가서 놀고 안마방가고 도박해도 애기가 있어서 다 참아왔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화가나면 저를 때리고 애기도 때리고 욕은 기본이고... 그래도 둘째가 있어서 꾹 참았습니다. 그래 돌잔치는해야지 이러면서 참고, 그래 탯줄은 애기아빠가 잘라야지.... 물론 행복할때도있어요... 그 핑계로 계속 참고 잊어왔던것같아요.. 한번 걸린 이후로 도박도안하고 주점에 가서 놀지도 않고 정신차렸나햇는데 이번에 또 안마방에 다녀왔네요... 남편은 제가 아직 알고있다는 걸 모릅니다 말하면 입아프게 또 변명할게 뻔하고 적반하장으로 화내고 또 욕하고... 싸우는것도 지긋지긋해서 아직 아무런 티도 안내고있어요... 하지만 자꾸 눈물만나네요 더이상 실***것도없다고 생각했는데 또 한번 배신감이 들어요... 이제 곧 태어날 애기도있는데 저....어떻게해야하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0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nak
· 8년 전
이제라도...ㅠㅠ 정말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벗어나야 행복을 다시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aen
· 8년 전
결혼요?결혼이란게 참 고통스러운것같아요ㆍ저도 임신해서 마음고생얼마나 했으면 다시도 둘째는 안갖는다고 맹세를하고 잠자고 일어나면 또 한번더 속으로 맹세하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친정에서 1년 다되게 별거하고있어요ㆍ
커피콩_레벨_아이콘
a1122334455
· 8년 전
애기잇어도 이혼하시는게 맞는거같아요 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glara
· 8년 전
저는 어렸을때는 엄마가 원망스러웠어요 왜 아빠같이 폭력과 폭언을 퍼붓는 무능력한 사람이랑 결혼했을까? 비록 아빠께서 자식들에게는 절대 손을 대지 않으셨지만 폭언은 정말 진절머리 났어요 어렸을때 그때 그 불안감들은 지금도 기억납니다 울고 있는 동생들을 데리고 방에 들어가서 괜찮아 괜찮아 그렇게 다독이면서 저도 불안해서 계속 울고 밖에서 엄마 아빠는 다투고 이상하게 너무 불안하닌까 울면서 웃음이 나더라고요 그런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결론을 말해 드리자면 지금 저는 그 누구보다 제 엄마 아빠가 자랑스럽습니다 사춘기가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엄마와 싸우는 아빠한테 한번 제대로 말한적 있습니다 부끄럽지 않냐고 그렇게 엄마 앞에서 아빠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다 하고 그 날 그때 이후로 저희 아빠 절대 엄마에게 폭력쓰지 않으셔요 지금은 그 정말 든든하고 로맨틱하고 유머러스한 아빠세요 엄마는 그 긴 시간 아빠를 타이르고 어르고 그렇게 아빠를 바꿔오신 사람 한명을 바꾼 분이고요 가족이라는게 어찌될지 모르는거 같아요 노력을 통해서 바뀔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 과정에서 분명히 누군가는 정말 큰 희생을 치루고 평생 그 희생때문에 괴로워 할 수고 있고요 하지만 확실한건 만약 그때 아빠가 바뀌시지 않으셨고 그런 가정에서 저랑 제 동생들이 자랐다면 지금처럼 제대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싶어요 그 당시 불안감들 때문인지 저는 아직까지 조그만한 일에도 불안 초조 내가 잘하고 있는지 등등 좀 예민한 편이거든요 글쓴이님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보*** 하신다면 남편이 아닌 자식으로 생각하시고 다독여 보시고 만약 그래도 변하지 않는다면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갈라서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저희 엄마는 지금도 남편이 아닌 자식처럼 아빠를 대하세요 뭐든 더 칭찬해주고 더 믿어주고 일부로 못본척 속아도 주고 엄마의 비결이라고 하셨어요ㅎㅎㅎ 칭찬ㅎㅎ 참고로 지금은 엄마랑 저랑 둘만의 비밀스러운 수다로 이야기 하지만 저희 아빠 바람피시고 이혼하고 그 새로운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그러셨던적도 있다고 하시네요ㅎㅎㅎ 엄마가 말리셨고ㅎㅎㅎ 어떤 선택을 하시든 그 선택은 우리 엄마의 최고의 선택이였다고 나중에 자식들이 생각하게 될때가 있을거에요 그러니 자식들 걱정마시고 선택하세요! 저는 제 엄마처럼 못할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저희 엄마를 존경하는거에요 어떤 선택을 하시던 지금보다 조금 마음의 짐이 덜어지시길 바랍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saveu
· 8년 전
산모를 때리고 아기를 때려요? 용서하지마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n07ya
· 8년 전
듣기만 해도 가슴이 참 많이 아프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owoo
· 8년 전
에효.. 빨리 증거 모으세요. 모으시고, 소송하시고, 접근금지 처분 받으시고, 위자료 받으시고, 재산분할 유리하게 하시고, 양육비까지 다 받아내세요. 술 취해서, 아내 그리고 아이에게 손대는 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변명의 여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자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정상황, 아이에게 더 안 좋아요. 가정폭력 집안의 아이보다는, 그래도 끝까지 책임지려는 이혼가정의 평안한 엄마 손에서 크는게 아이들 정신건강에 더 나을 듯.
커피콩_레벨_아이콘
as617720
· 8년 전
하..참 갑갑 하시겠어요 저는 여자입니다 남자를 두둔 하는게 아닙니다 바람펴도ㅡ참고 살아야되는 상황이 있어요 자꾸 밉게만 ***마시고 집이 편해야 집에일찍 오고싶고 그런거예요.. 사람은 상대성이예요 본인이 남편을 어찌대했나 생각해보세요.. 임신중엔 관계도 안되니 남편도 힘드실꺼예요 그래서 주점가고 안마방가고.. 일회성으로 즐기는 거죠; 남자도 집에와서 다말못하지만 밖에서 더럽고 힘든거 참아가면서 가 정을위해 돈벌죠.... 보듬어 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ira526
· 8년 전
무조건 이혼하란말은 듣기좋은남말이구요. 안하더라도 증거수집은 하세요. 모든건 님에게 달렸네요. 님이 붙잡고있는 너덜너덜한 가정 남편은 소중한줄 모르고 이래서 결혼이 얼마나 이기적인가요. 한사람 노력으론 안돼고.. 한사람이 붙잡고있으면 그나마 이어지니 언젠가 잡고있던 가족에연민도 힘들어 떨어져나가겠죠 .. 한번은 아퍼야돼요. 감안하시고 터트리세요.그동안고통 참았던 사람한테 미안한행동은 변명이아니라...인정하고 사과하는거에요. 판단잘하시고 용서하세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여러분 좋은말씀 너무 감사드려요... 제 남편은 자기가 일을 한다는 이유로 여자가 할 일 남자가 할 일을 나누죠 지금까지 한번도 쓰레기를 버려준적도없고 첫애를 씻겨준적도 없어요 제가 막달이라 배가나와서 쭈그려서 애기씻기는게 힘들다고 애기좀씻겨주라고하니까 왜 니가할일을 나한테미루냐고 나도 일끝나고와서 피곤하다고 합니다. 잘 때 이불도 제가깔아줘야자요... 안그럼 짜증내요... 저는 첫애갖고 8개월까지 일했어요 그리고 애기낳고 2달만에 일했어요. 남편이 취업이 힘들어서 노가다를했는데 일주일에 한두번 나가고 그 돈으로 도박하고그랬어요. 그리고 둘째 갖은 걸 알고 남편이 일을 시작하고 임신5개월때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제가 남편이 하는 행동으로 울거나 잔소리를 하면 때립니다. 자기도 먹고살려고 도박햇다면서요... 아무튼 더이상실***것도 없는사람이랑 애기만바라보며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너무힘들고 지치고 도망가고싶네요...창피해서 어디 말할곳도없구요... 너무힘들어서 여기에 글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