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냥 털어 놓으려고 글을 쓰게 되었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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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음.. 그냥 털어 놓으려고 글을 쓰게 되었네요. 장문을 읽을 자신이 없으시면 돌아가도 좋아요. 한 중3 여학생입니다. 내성적이고, 성적은 전교 1~3등에 머물 만큼 높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런 저를 보고 부럽다고 하는데, 글쎄요, 저는 아닌거 같습니다. 작년에는 친한 친구가 2명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운명인건지, 전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친하기에 급식이나 그외의 활동은 같이 하였지요. 저는 처음에는 같은 반에 한 애가 같이 다니자길래 학교에서만 같이 다니긴 했으나, 별로 친하지도 않았고 걔가 다른 아이랑 더 친하게 되어 저는 자연스레 혼자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 혼자 다니는거에 대한 그렇게까지의 꺼리낌은 없습니다. 다만 혼자라는게 느껴지면 서글퍼져서 그렇지.. 그런데 체육시간에 혼자 있는 상태가 되면 뻘쭘해지고, 애들이랑은 친해질껄 이라던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제가 공부를 잘하다 보니 선생님들이 신경쓰는데 그에 대한 동정심이 섞인 관심이 너무 싫습니다. 이런 이유도 있고 저도 같은 반에 친한 친구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게 너무 힘듭니다. 일단 저희 반에는 저 처럼 내성적인 친구가 한명도 없습니다. 모두 저랑은 다른듯한 애들ㅣ이라 친해지기가 힘들어요. 이미 학년초 부터 친한 그룹이 형성되어있기도 했고요. 그치만 매번 체육시간같은 시간에 뻘쭘한게 더 싫네요. 하.. 어떻게 해야 반친구를 사귈수 있을까요? 이건 앞의 내용과 살짝은 연관이 있기도 한 부문입니다. 제가 공부를 좀 잘하다 보니, 애들이 보여달라 가르쳐 달라 붙긴 합니다. 전 걔랑 친해지고 싶어서 가르쳐 주기도 하나 단물만 빼먹고 끝입니다. 그러다 보니 애들에 대한 부정적생각이 강해져 잘 안 사귀게 된거 같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이 더욱 들게 된건, 작년에 친한 2명은 각 반에서 친구를 사귀고 잘 지내는데 저만 이렇게 지내는 것 같아서 속상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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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dance
· 8년 전
공부잘한다는거 빼면 저랑같네요 .....ㅠㅠ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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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9666a
· 8년 전
내성적인 성격에 친구 만드는건 꽤나 낯선 일이에요. 첫 시도는 그만큼 어렵기도 해요.자신감이 없는 친구라면 더더욱 그래요. 하지만 방법이 없는건 아니에요. 자신감만 가지면 층분히 만들 수 있어요. 새학기에는 주로 같은 모둠과 친해지는 방법이 있어요. 앞뒤에 있다보니 모둠활동에도 같이 만나게 될거고 접촉도 많을거니까요. 모둠친구들을 공략해보는거 어떨까요? 아니면 작성자님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보는것도 좋은 방법일거같아요.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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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5079666a 응원 감사합니다. 그러나 글을 좀더 확실히 읽어 주시면 좋겠네요. 비슷한 처지에 있는 친구가 없어서 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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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9666a
· 8년 전
헉 죄송합니다.. 각자 그룹이 정해져 있군요ㅠㅠ 그러면 홀수 그룹을 노려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일거같아요! 또, 친구 한명 깊게 사귀면 자연스럽게 반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요. 조금씩 시도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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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jin9416
· 8년 전
마카님과 잘 맞는 성격도 좋지만 외향적인 애들이랑 오히려 더 친해지기 쉽기도 해요! 자신감을 갖고 윗님 말씀대로 조금씩 시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