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20개월 딸을 둔 엄마입니다. 아이는 올3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장남|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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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orry100
·8년 전
저는20개월 딸을 둔 엄마입니다. 아이는 올3월부터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했구요 어케보면 너 이르다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아이가 활발하여 집에서만 노는것은 한계가있고 아이가 사회적응할겸 친구들도사귀고 이런저런것 배울겸 그리고 저도 힘들어서 얼집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적응도 엄청 잘했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20개월 딸에게 제가 학대를 하는것 같아서 미안하고 괴롭습니다. 어느 누구에게 제 잘못을 시인하고 싶은데 아동학대죄로 경찰조사받고 주위에 소문날까 두렵습니당. 딸아이를 이뻐라 하면서도 점점 커갈수록 남자아이처럼 사고뭉치에 징징대기땡깡부리기 기본 물건부수기 기물파손 휴지 티슈 기저귀등 다찢어놓기 보일러켜놓기 주방싱크대 뒤지기 화장실 변기물 만지기 기저귀에 손넣어서 똥만지기 등등 치워도치워도 끝이없습니다 당연히 가정주부로써 엄마로써 치우고 아이손에 안닫게 물건을 안보이는곳에 숨겨놓고 아이를 잘지켜*** 못한 제잘못이지요 처음엔 그러케하면 안된다고 타일르고얼려봐도 더욱더 기고만장해져서 더하더라구요 그러다가 폭언과 체벌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남편은 애한테 욕하지마라고 절 당연 나무라하고 폭언하는건 아는데 체벌하는건 모릅니다 알면 난리나죠 남편없을때 몰래 체벌했습니다 처음엔 손으로 등짝 팔 엉덩이를 손으로 때리기 시작하다가 멍이생기면 안되니까 나중엔 아이장남감 플라스틱 골프채로 발바닥 손바닥 때려주는걸로 바꾸었어요. 때리고 난후엔 앞으로 이렇게 하면 맴매야 하면서 이케하면 맴매 인식시켜주려했습니다. 체벌후엔 저는 아직두돌도 안된아이한테 내가 머하는짓인가 내심후회했지요 그러고 아이를 다시 사랑으로 보듬어주고요 저도 왠만해서 아이를 때리고싶은생각 없었구요 그러다 어제 일이 터졌습니다. 어제는 공휴일이라 얼집안가서 전 집안청소하기 시작햇고 아이한테 핸드폰은 잠깐 쥐어준게 화근이였습니다 아이가 아무거나 눌러서 모바일게임 들어가서 아무거나 눌러서 게임아이템결제 20만원어치 결제가 되었습니다. 설마설마해서 봐보니 그게임에 아이템 캐시이런게 풀충전되있고 내역서 보니 20만원 다음달 요금에 청구한다고 문자날라왔습니다. 휴대폰요금은 신랑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나가는데 신랑알면 날리나고 대판 싸움날껄 걱정하게되었고 화를 참지못하고 손바닥으로 아이 얼굴을 마구마구 가격했어요 그때가 저녁6시경이였습니다 그러면서 ***버리라고 입에담지못할 욕설을하기 시작했고 애는 울다가 잠들었고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서 자는아이를 다시얼굴을 손으로 싸대기를 때리기시작 했습니다 그렇게 두차례걸쳐 싸대기 막때리다가 더때리면 안될꺼같아 문닫고 나왔고 아이는 울다 잠들었습니다. 그래도 화가 삭그러들진 않았지만 애를 죽일것같아서 내자신을 진정시켰고 그후 애밥은 먹여야될것같아 밥을했는데 음식냄새맡고 아기가 방에서 나왔길래 밥을 먹였지요 허겁지겁 아이그릇으로 두공기나 비웠어요 원래 평소 아기때부터 잘먹는 아이라 잘먹습니다. 밥먹는 모습보는데 싸대기 맞은 볼이 엄청붓고 멍이들었어요 목욕***면서 따뜻한물에 멍가라앉으라고 반식욕도 시켰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만약 신랑이 알았다면 난리나고 저 쫓겨났을꺼에요 신랑은 마침 어제 심한감기몸살로 입원해서 이삼일 입원하러가서 없습니다 오늘 일어나보니 아이얼굴이 붓고 멍이옅게 들어더라구요 그상태로 어린이집 보냈는데 걱정됐어요 얼집선생님이 아시고 신고라도 할까봐 아이가 하교할때 담임쌤이 버스타고 오셨는데 아이를 저한테 주시면서 어머니 아이 얼굴이 멍이들어있네요 물어보길래 어제 시댁가서 강아지랑놀다가 굴러서 그리됐다고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글구 어린이집 수첩을 확인하니 선생님께서 글을 남기셨는데 '어머니 오늘 아이얼굴이 붓고 멍이들어서 제가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아이를 달래주려고 동화책읽어주며 놀아주었어요'라고 글을 써주셨더라구요 제가 봤을때 전 분노조절장애가 있는것 같습니다 저어떻하죠?아이한테 넘미안하고 애아빠는 아직 모르고있고 알면 쫒겨날텐데 전 엄마자격이 없는것 같습니다. 애는애아빠한테 주고 어디론가 멀리 떠나버리고 싶어요 추가적인 내용 남편이랑 평소 자주 다투편이고 성격 생활방식이 틀리고 아이는 이뻐라하면서 너무 가부장적입니다 크게싸우게되면 남편이 물건부수기도하고 저한테 손찌검까지 합니다 (아이도 그것을 자주 보았구요) 일가따오면 우리딸 어린이집 잘가따왓어?이말한마디뿐 정작 놀아주지도 않고 일같다오면 방문걸고 컴퓨터게임하다 잡니다 글구 사사껀껀 트집잡고 애가 혼자놀다 넘어지거나 귀중한물건 망가트리면 저한테 성질부터 냅니다.얼집보내니까 집구석에서 있지말고 맞벌이라도하라는둥 살빼라는둥 스트레스주구요 저한테 조언좀 해주세요 ***년이라 욕하셔도 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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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vkgkwlak
· 8년 전
진지하게 산후우울증 의심됩니다. 환자가 아기를 돌볼 수는 없어요. 친정이든 시댁이든 맡기시고 정신과치료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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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anim
· 8년 전
제가 하고픈 말은 이미 윗분이 해주셨네요.... 근데 딸이 남자애처럼 행동한다는 말이 걸리네요ㅡ; 왜이렇게 다들 사람 특성 성격을 성별로 나누는건지.., 참고로 그 결제된거 65일 이내에 환불 가능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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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inder
· 8년 전
자는 애기를 다시 때리신거는 정말 본인 분풀이로 밖에 안보이고 애기가 자기에게 반항할수없는 약자인것을 아니까 더 그러신거같아요. . 그런데 이모든게 남편과의 불화로 부터 생긴일같아 글쓴이 분마음도 이해가 되요... 애기 때려놓고 마음찢어지시게 아프고 유치윈선생님이 알아챌까 조마조마한마음 날욕하면어떡하지? 하며 별의별 생각으로 많이 혼란스러우실텐데 지금부터 약자인 아기에게 가하는 폭력을 멈추시고 상담을 받으시면서 남편과의 불화를 조정해보시는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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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niverse
· 8년 전
님도 많이 지치셨군요.. 제 생각엔 님뿐만 아니라 남편분도 같이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거 같네요.. 이건 님만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남편분의 문제도 분명히 있는거니까요. 물론 남편분은 거부 하시겠죠. 하지만 안그러면 심하게 말해서 가정이 파탄 날 수도 있었요.. 제가 심리학에 관련 해서 말씀드리자면, 아이는 1살~6살까지 정말 중요한 시기에요. Sensitive Period 라고 해서 이 시기에 아이는 정말 빨리 배우고, 가족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정서나 성격 등이 결정 되죠. 이미 자녀분께서는 수차례 폭력과 폭언을 경험 했어요. 아이에게 이것들이 어떤 영향들을 미쳤는지, 이것으로 인해 이 아이는 어떤 사람으로 클지 무섭지 않으세요? 아직 님과 님의 남편분은 부모가 될 준비가 안돼있는거 같애요..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배우고 올바른 방법으로 가정을 꾸리시고 아이를 양육하시길 바래요. 또 아이가 말을 안듣거나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할때에는 폭력이 아니라 훈육을 하세요. 제대로 된 훈육은 백번의 손찌검보다 났습니다. 엄마자격이 없는거 같으시면 말만 하지 마시고 자격이 있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세요. 힘들겠지만, 가족이 같이 노력해서 행복한 가정 꾸려나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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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pher19
· 8년 전
무슨이유에서든 폭력은안되요.. 오은영씨가 쓴 욱하는부모 책 정독해보세요 도움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