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으로 두번 입원했다가 다시 학교 다니고 있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항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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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연속으로 두번 입원했다가 다시 학교 다니고 있는데 가끔 정말 힘들어요. 아직도 아픈데 의사선생님은 원인을 알 수가 없다고 신경성인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지만 역시 또 입원할까봐 불안해요. 원래 느긋한 성격이었지만 요즘 더 불안해지고 무기력해지는 것 같아요. 부모님께서는 공부 하지 말라고, 주변 사람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는데 정말 안할 수가 있나요. 그래도 부모님께 감사해요. 제가 몸이 안좋아서 우울한건지 우울해서 몸이 안좋다고 느껴지는건지 모르겠는데 아직 힘드네요. 항생제는 꾸준히 먹어주고 있는데 입도 자꾸 바싹바싹 타고 힘들어요... 제가 어렸을 때 겪었던 난치병도 이겨냈고, 다른 아픈 친구들에 비하면 복 받은 수준이라지만 힘들어요. 그냥 힘들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아프다는 핑계는 하기 싫고, 안할거지만, 정말 아프다고 하는걸 핑계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겪었던 질환이 흔한 것도 아니고, 앞으로 몇번 더 오게 되면 간경화까지 올 수 있대요. 저는 제가 좀 건강해졌으면 좋겠어요. 음, 사실 이번 시험은 거의 반포기했어요(ㅋㅋㅋ) 퇴원하고 나서도 공부할 시간은 있었지만 그래도 마음 다잡기엔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사실 그때도 좀 아프기도 했고요. 다음 시험부터 다시 공부 방법 바꿔서 건강에 무리 안가도록 열심히 하기로 했어요. 저는 그냥 지금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다른 친구들이 열 걸음 갈 때 저는 세 걸음이라도 가고 싶어요. 이제 마음 다잡고 건강 관리 더 하고 할거 다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를 혹사***는건 이제 그만할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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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1004
· 8년 전
잘 생각하셨어요!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죠. 천천히 할 수 있는 만큼씩만 하셔도 부모님도 좋아하실거고 글쓴이님도 기쁘실거란 생각이 드네요. 한발짝씩 걸어나가다보면 어느새 건강해지실거예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