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치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교우 관계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학업|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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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나는 가치있는 사람인지 모르겠습니다. 교우 관계에 있어서도 저는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보다는 오랜시간 만나온 사람과 이야기 나누는게 편하고 좋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친해지는 대학교 친구들을 보면 나만 동떨어져 있는것 같습니다. 다수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낍니다. 혼자인게 편하고 익숙합니다. 십대땐 학업에 치여서 그저 남탓 환경탓 하며 자기위로 했지만 스무살이 되고 나서는 모든게 제탓인거 같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한것도, 경제적문제도,교우관계까지 그냥 모든게 제탓이고 제잘못인거 같습니다. 우울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아요. 그들도 그들나름의 힘든일이 있을거고 저로인해 불편해 하는모습을 보고싶지 않아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수 없다 생각하니 지금은 무기력하고 의욕도 나지 않습니다. 아무에게도 내속을 꺼내보일수 없다 생각하니 비참합니다. 나는 정말 소중한 존재 인가요 . 아무도 나를 돌아봐주지 않는데 왜소중하다고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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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0926
· 8년 전
글쓴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모두 다... 저도 스무살인데 저와 친구하시는건 어떠세요? 저에게 답답한 속을 털어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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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1004
· 8년 전
본인이 본인을 돌봐주지않고있는데 어떻게 남이 본인이 돌아봐주는걸 알아차릴수 있을까요?? 지금 적어놓으신 저 모든것 다 글쓴이님의 탓이 아니에요. 그리고 지금 글쓴이님께서 본인으로 인해 다른사람들이 더 힘들어할까봐 그게 싫다고 하셨는데, 진정한 친구라면 오히려 그 사실을 말하지 않는데에 더 서운함을 느낄거예요. 지금 글쓴이님이 많이 지치신것같아요. 가까운곳이라도 잠깐 여행을 다녀오는게 어떠실까요? 재충전의 시간을 한번 가져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쓴이님은 소중한 존재예요. 세상에 단 한명뿐인 사람이잖아요? 그러니 충분히 소중한 존재입니다. 단시간에 바뀌긴 힘들겠지만 본인을 사랑해주려고 노력해보세요. 차차 나아지는 걸 알 수 있으실거예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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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iris1004 지친것 같다고 말씀하셨을때 다시금 눈물을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요 사실 그말이 듣고 싶었어요 . 익명의 힘을 빌려 하소연 해버렸고 답은 정해져있지만 그렇게라도 위로를 받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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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1004
· 8년 전
아니에요. 이렇게라도 위로를 받으셨다니 다행이에요! 이제 찬찬히 추스리시면서 다시 힘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