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뜩 생각이 들어 예전 블로그 아이디로 로그인을 해봤는데.. 예전에 즐겨읽던 사람들의 글들이 많이 삭제되었더라구요 +계정.. 뭔가 추억이라 그런가.. 그냥 좀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지금 배가 아파요(?) 그정도로 미련남고 속상하네요.. ㅎㅏ 진짜 재밌게 읽었는데 갑자기 계정을 삭제하다니... 생각하니까 또 속상해요ㅠㅠ 이런거 좀 덜 미련갖는법 없나요.. 적당하면 몰나 너무 과한 미련같네요..
저는 내성적이지만 게임에서 최대한 밝은척하고 웃을려고 애쓰는 편이에요.. 그리고 현실에서도 뭔가 아파도 표현을 잘 하지 않고요.. 이유는 딱히 없지만 믿을수 있는지도 모를 남에게 저 여기 아파요 ㅠㅠ 하면서 막 하소연하는게 조금 튀는 행동이라 생각해서요.. 근데.. 남들은 아니였네요.. 남들은 듣는걸로만 알기에 진짜 아파서 울고싶지만 참아도 그 친구만 아픈줄 아네요.. 그리고 저는 초등학교 졸업쯤에 한번 마이크를 막 키고 다니다가 안좋은 막말들을 많이 들었거든요.. 뭐.. 남자아니냐거나 여자인척 하는 남자라거나.. 어렸을땐 너무 속상하니까 그뒤로 마이크를 못키게되고 이제 고3이 되었어요.. 사회생활 연습할겸 최근 마이크도 다시 켜서 대화도 익혀보고 할려고 하는데.. 친구를 소개받았네요.. 근데... 제 친구가 저보단 중성적이긴 한데.. 윗 상황들 덕에.. 이미 많이 서운하고 속상한데.. 알아줬음 하면서도 말 못하는 제가 화났는데... 친구가 중선적이라 사람들에게 다가가는걸 어려워 하는것 같아서 중간에서 도와줘야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저도 트라우마로 남아 마이크를 거의 못키는 신세고 그래서 사람들과 친해지는것도 어렵고요.. 그 친구와 있으면서 지인 몇몇분들은 친구가 자주 디코하니까 더 친해졌는데.. 저 친구를 도와주라니.. 저는 더 완전 초라한애네요.. 6년을 그렇게 앓았는데.. 이제 시작한지 1년됭ㅆ는데.. 저보단 힘들어서 챙겨줘야 한다는 애가되었ㄱㄴ요.. 그냥 게임 다 접고 스트레스는 잠으로 해소할까 싶네오.. 총같은것도 아니고.. 그냥 수다하며 노는거였거든요... 아무튼 어디에 적어도 속상함이 가시질 않아... 여기에 적어보고가요..
지칠때도 따뜻한 위로 한마디를 받으면 그 순간만은 내 마음에 포근한 이불이 덮여지는 것만 같다. 나 자신이 너무 싫더라도 그 이불 속에 있을때만큼은 온전히 그 포근한 양털 이불과 한 몸이 되어 아무생각도 하지 않을 수 있다. 그 순간만큼은 나를 안아줄 수 있는거다. 그러니, 우리 서로 이불을 덮어주자. 그리고 이 차디찬 방 안에서 체온을 나누자.
혹시 쉽게 상처 안 받는 법이 있을까요?? 제가 자존감이 좀 낮아서..ㅎㅎ 말을 들으며 깊게깊게 생각해서 좀 힘들 때도 있어요 상처도 쉽게 받기도 하고요 마음이 단단해지고 잘 이겨내는 법 있을까요? 쉽게 흔들리지 않고 내 줏대있게 나아가는 법이요 자존감 올리는법도 알려주시면 감사해요!
무너질것 같아요 그동안 잘 참아왔는데,스스로 괜찮다며 위로도 했는데,이제 지칠데로 지친 것 같아요 항상 웃는 것도,감정 숨기고 사는 것도 이젠 힘들어요.
화이팅입니다! 날씨가 조금 쌀쌀하던데 다들 겉옷 잘 챙겨입고 다니셔요 🥰
저는 23살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한 20살이후 알바 몇개 해보고 얼마안되서 다 그만뒀습니다. 그래서 현재 하는 일은 없구요.. 21살까지만해도 알바도 조금씩 지원해보고 실제로 일도 해보고 배우고싶은것도 배워가며 어느정도 노력하며 살았던거같아요. 노력은 했지만 그 당시도 취업을 위해 하던 활동, 자소서, 이력서, 면접이 너무너무 어려웠어서 한발떼기가 힘들었던거 같은데 그럼에도 조금씩 움직이고 했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도전한것들이 마지막에 가서 자꾸만 엎어지고 막상 힘들게 붙어 일하게 되어도 일머리가 없어 실수투성이고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민감하게 받다보니 눈치가 너무 보여 금방 그만두고 이런걸 몇번 반복하니 더 이상 무언가 할 용기가 사라진거같아요.. 저한테 뭔가 문제가 있다는건 알겠는데 이걸 회복하려면 병원을 가야하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못하겠어요. 누군가, 가족이 친구가 제 걱정을 한다는게 불편하고 내가 이런 사람이란걸 들키고 싶지않아 가장 가깝다고 느끼는 부모님께조차 이런 상황을 이야기 할 수 없어요. 내색하고싶질 않으니 엄마랑 아빠랑 있을땐 더 밝게 이야기하고 웃게돼요. 내 걱정***고 싶지않아서요.. 이런얘기 어디서도 해본적 없고 이런곳에 얘기하는것도 처음이에요. 그래서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는건지 속에서 다 엉키는 바람에 글조차도 풀기가 힘드네요..ㅎㅎ
이제 대학교 3학년이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은데 난 또 무섭다는 이유로 회피하겠지, 그리고 후회할 거고 내가 날 책임져야 한다는 것도 무섭지만 부모님이 나이드는 게 무섭다 날 낳아주신 게 원망스러우면서도 못난 나에게 잘해주시는 게 슬프고 죄송하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왜 난 하고 싶은 일 하나 없이 귀찮기만 하지 남들에겐 쉬운 일이 나에겐 왜 이렇게 어려울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다시 돌아가더라도 잘할 수 있을까 나도 크면 누구보다 멋진 어른이 될 줄 알았는데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다 유치원 버스에서 내려 할머니 손을 잡고 집에 가서 간식을 먹으며 놀다가 잠들어 꾸는 꿈이었으면 울면서 깨어나 할머니 품에 안기고 싶은데 이번 학기는 또 몇 번이나 울면서 잠들게 될까 여기서 몇 번이나 글을 쓰게 될까 제발, 내일 깨어나지 않았으면 원래 없었던 사람처럼 조용히 사라지고 싶다
올해로 중학교에 올라가는 여자입니다. 요즘 태권도도 다니고 있는데요~ 이제 중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도 많이 만나야 하고, 태권도도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다 처음 보는 얼굴들이라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가 고민입니다. 여기까지 읽었을 땐 좀 이상하다 싶을 수 있으실 텐데요...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목소리도 크고, 성격도 지금처럼 그리 조용하진 않았어요, 그런데 어떠한 계기로 인해 현재는 친분이 없는 낯선 사람만 봐도 목이 확 막혀버립니다..ㅠㅠㅠ 목소리도 크게 못 내겠고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어울리기가 너무 힘들어요. 학교나 학원에서 어떤 활동을 할 때에도 '내가 ~~ 했을 때 실패하면 어쩌지?' '내가 이런 모습을 보일 때 보고 있는 사람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막상 다가갔는데 무시당하면 어쩌지?' '갑자기 이러면 분위기만 싸해질 거 같아...' 등등의 생각 때문에 해야하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조용히 구석에 박혀 있기만 합니다. 친한 친구랑 있을 때는 파워 E인데,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랑 있으면 극I라는 거죠. 저도 제 본성대로 행동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행동에 대한 겁? 같은 게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성격이란 게 단기간에 확 바뀌긴 어렵다는 거 알지만, 천천히라도 바뀌고 싶어요! 정말 간절하니, 너무 단순한 답변 말고 실제로 효과를 보았다거나, 좀 세세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평소에 친구들이나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나눌 때도 제 말이 이상하지는 않을지, 저 사람이 날 싫어하는데 일부러 어울려주고 있는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제가 눈치가 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받아주는게 아닐지,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부담을 주고있지는 않은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말실수를 한 걸 후회하고, 자책하고 있는데 정작 저와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 사람들은 별 생각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걱정을 떨쳐버릴수가 없었습니다. 1년 전쯤 친해졌던 동성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처음에는 마냥 좋아보였습니다. 성격도 착했고 밝은 친구였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친해질수록 조금씩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전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평소엔 그 친구랑 같이 하교하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중간에 버스 정류장 쯤에서 헤어졌는데 점점 집 근처까지 따라오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하고, 아예 아파트 공동 현관을 넘어서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고, 집 현관문까지 따라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그런가보다. 집 방향이 같나보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 친구는 아예 사는 지역 자체가 달랐습니다. 그런 일이 반복되면서 점점 지치기 시작했고,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있을 때도 계속 끼어들어서 상황과 맞지 않는 뜬금 없는 말을 한다던가, 수업중에 계속 저를 힐끔힐끔 본다던가 하는 일이 있었고, 계속 저한테 집착하는 느낌이 들어서 이 친구와 관계를 끊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어서인지 혹시나 저도 타인에게 그 친구같은 존재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 사람들을 대할 때 묘하게 불안해 진 것 같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저한테 전혀 부담스럽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해줬지만, 계속 혼자서 자기 행동이나 발언 하나하나가 거슬립니다. 정작 며칠 뒤에 다시 생각하면 스스로 봐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었고, 대인 관계도 멀쩡히 이뤄지는데 말이죠. 지금도 항상 혹시나 제가 하는 행동이 이상해 보이지는 않을까 싶고, 주변에서 모르는 사람이 웃으면 절 비웃는 것처럼 들릴 때도 있습니다. 이제는 말을 하기 전에 맞춤법이나 단어가 틀릴지 검색을 해보기도 하는 등 강박이 생긴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지나치게 스스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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