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거한 남자친구한테 오늘 바람난 사실을 알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자금|가족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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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5년 동거한 남자친구한테 오늘 바람난 사실을 알았어요 전 가족이랑 안좋은 이유로 인연 끊은 상태구요 곧 결혼을 앞두고 결혼준비 중에 이일을 알게되었습니다 상대여자는 거래처 사람이고 남자친구에게서 저의존재는 들은바 없고 연애경험도 없다고 말해서 믿었대요 자신에게 순수하고 자상하게 대해줘서 몰랐다구요 명확한 증거는 없는상태인데 확실히 바람이 맞다고 느낄만한 행동이 보여져서 그여자분에게 전화했습니다 그리고 사귄지는 한달됐고 이런거였음 시작도 안했을거라고 자기도 당황스럽고 화난다면서 저에게 미안해대요 3번 정도 잠자리를 했고 모두 인정했습니다 헤어지겠다고도 약속했고요 감정을 좀 누그러뜨린다음 남자친구에게 말했어요 난 지금 죽고싶은 심정이고 내가 싫었고 그여자가 좋았다면 시작전 말이라도 해주지그랬냐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는이유가 뭐냐고 결혼하잔얘긴 왜했냐고... 다 거짓말이었냐 그 여자랑 그런거 실수 아니고 진심이냐 그랬더니 절 좋아하지않았고 그동안 노력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배려해준거라고요.. 그여자때문만은 아니고 진심도 아니래요 근데 나랑 헤어지고 싶대요 전 직장을 다니다 심한괴롭힘때문에 그만두고 남자친구의 권유로 시험을 준비중이예요 당연히 결혼할거라 믿었기에 열심히 하고 있었고 미래를 위해 남자친구 내조하면서 결혼준비에 나섰는데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어요 양가부모님 다 저희 동거사실을 아시구요 돈관리도 제가 합니다 다만 그동안 학자금이니 집값이니해서 모아둔 돈이 없습니다 게다가 전 벌이가 없는상태구요 자기 잘못을 마지못해 인정하는 느낌이고 진심같아보이지 않아요 갑자기 이런일을 당해서 충격이고 이제 더는 이사람과 무얼 함께 하고싶지않아요 근데 전 앞서말했듯 가족사때문에 집안과 연락 끊었고 갈 곳도 없어요 친척도 없구요 저 혼자예요 월세방 하나구해줄테니 나가래요 같이 있기싫다고 어떻게야하죠....... 전 그동안 이사람만보고 살아왔는데 맨몸으로 쫓겨나게 생겼어요 바람은 본인이 났으면서 마지막 배려로 조그마한 월세방 구해준다네요 그사람 힘들때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바라는것 없이 다 주었는데 저보고 그냥 나가라니요..... 죽고싶은 생각뿐이예요 인생사 항상 복잡했고 늘 겪지않아도 될 일만 겪었지만 이사람이 있었기에 제가 버틸수 있었고 이만큼 살아올 수 있었는데 필요없으니 이제 나가라는 건.... 전 어떡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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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r36
· 8년 전
많이 힘드시겠네요. 어떻게 위로해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동거 5년차시라니 사실혼관계가 인정됩니다. 재산분할도 가능하고 귀책사유가 남자쪽에 있으므로 위자료청구도 가능하십니다. 가까운 변호사사무실이나 법율구조공단에 도움을 청하셔서 법적 대응을 하시는게 지금 하셔야할 일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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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mtr36 근데 증거도 없는걸요 확실한... 그리고 돈도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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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r36
· 8년 전
녹음을 안해두셨다면 다시 대화하면서 녹음하시구요. 돈이 없으시면 우선 법률구조공단에 상담하시고 재산분할후 변호사료지급약정을 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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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r36
· 8년 전
아무튼 동거기간도 5년이면 짧지않고 빈손으로 쫓겨날 이유도 없으며 귀책사유도 상대방에게 있으므로 억울하게 당하지 마세요. '사실혼 재산분할'로 네이버에 검색해보시면 많은 정보가 있을거구요. 상담가능한 곳도 많이 나와있으니 충분히 준비하셔서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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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mtr36 녹음을 해야하는데 본인이 바람난 거 인정하는 말 안해요.. 정확히 5년인지는 저도 언제부터 같이살았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인정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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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dtndal05
· 8년 전
나가지말고 남자보구 나가라 하세요...어쨌든 지금사는집이 익숙하고 편하고 세간살이 뺄필요 없으니 잠깐의 시간을 갖을수 있잖아요..남자분 몸 만 나가시라 하세요 .. 어짜피 남자분도 헤어지자 했으니...그리고 결혼전에 알게된것도 다행이라 생각하세요..애라도 있다면 더 힘들거든요...또 미련을 버리세요..절대 다시 같이는 안되는 사람입니다..단호이 끊으시고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지를 생각하세요,..또 가족과 연락하세요 무슨 사유인지는 모르지만 가족은 기다리고 있을겁니다..힘내세요..그남자분에 얽매여 인생을 허비하지말고 새롭게 시작한다 생각하고 멋진인생을 살기 바래요~~똥밟았다 생각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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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qkdtndal05 자기 부모님이 보증금 낸 집이예요. 그래서 그런가 저보고 나가라는 입장이구요. 본인은 잘못한 게 없단 식이예요.... 제가 경제적으로 최근 몇년간 기여한게 없으니 자긴 할만큼했고 제가 나가야한다고 그래요.. 전 그뿐이겠죠. 미련은 없는데 끝을 이렇게 내다니 속이 썩어 문드러 지는것 같아요. 차라리 좋아하는 여자있다고 말했으면 정리가 쉬웠을거예요. 단념하고... 근데 끝까지 상처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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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dtndal05
· 8년 전
부모님이 보증금을 내든 어쨌든 못나간다 하세요..계약은 누구 이름으로 되어 있나요?..그리고 같이사는동안 경제적 기여도에 대한부분은 둘이 동의하에 그런거잖아요..남자분이 님한테 일하라고 한것도 아니고..아님 님이 자리잡을동안 적어도3~4개월 정도는 남자보고 나가있어 달라고 하세요..그동안 직장 잡고 집얻고 해서 나가줄테니 말이죠..당장은 나갈수도 없고 본인만 피해볼수도 없는거잖아요..우선은 남자가 나가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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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qkdtndal05 계약 그사람 이름으로 되어있고 저도 그말해봤는데 안나가면 계약해지하고 방빼겠대요.. 니가 안나가면 어쩔건데 그런 ... 직장잡을때까지 시간주기도 싫고 자기가 나가려고 방도 구하고있었대요. 근데 결론은 그냥 저만 나가라는거죠.. 이미 바람난거 걸렸고 제가 협박했는데 맘대로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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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dtndal05
· 8년 전
그러라하세요...방 내놓아도 방보러오면 안내놨다고 하세요..님이 우선 님이 살아야 하는 방법을 찾아야하잖아요..남자분도 님한테 아쉬움 하나 없는분이네요 두분이 어떻게 살림을 꾸리고 살았는지 님이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직장 잡는거 어렵지 않고 한달 급여 생기면 월세돈낼 여유 생기는거예요..방빼고 계약해도 당장 방이 나가지 않으니 우선은 방빼든 어쨌든 계시면서 빨리 살 궁리하세요..협박했고 맘대로 하라니 맘대로 하세요..좀 세게 나가세요...어짜피 헤어질거 글고 가족의 도움이 필요해요 아무리 자존심 상해도 도움을 요청 하심이 나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