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어떤 말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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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 그냥 카독 프로필 사진을 보다가 어머님이랑 같이 찍은 사진이길래.. 사진으로 처음 뵀어. 눈이 많이 닮았더라. 밥은 잘 먹고 다니지? 사진을 보는데 살이 좀 빠진 것 같아서. 안 그래도 말랐는데 말야.. 갑자기 적으려니깐 할 말도 기억 안 나고 어색하다. 전에 쓸 때는 2잠 넘게 쓸 때도 있었는데. 점점 무뎌지나봐. 다행이다. 혼자 생각 안 해도 되니깐. 나 이제 고2야. 열심히 공부 해보려고. 대학이란 현실에 가까워져왔고 수능이란 두 글자가 많은 부담감을 주지만 오빠는 그 부담감을 버텼으니깐 나도 버텨볼게. 학기초 담임선생님께서 자기소개서를 쓰라고 종이를 주시는데 거기에 가고 싶은 대학이랑 학과를 적으라네. 나는 아무 망설임 없이 오빠가 들어간 대학교를 썼고 내가 원하는 학과를 썼어. 학과는 많이 다르지 우리ㅎㅎ 오빠가 들어간 대학교 가려면 열심히 해야겠지? 그래서 한 번 해보려고. 피할 수 없음 즐기라는 말이 있잖아. 즐겨 보려고. 이제 학교 다니고 바빠지면 지금보다는 덜 생각 날 거 같은데 조금은 후련하면서 어*** 거 같아. 매일 거의 생각나던 사람이 잊혀진다는 사실에.. 잘 지내고 또 생각나면 이렇게 글 한 번 쓸게. 우리 나중에 먼 훗 날에 볼 때는 웃으면서 인사하자. 과거일은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지금은 각자 자리에서 후회없이 지내자. 우리 약속했던 *** 헤어져도 만나기로 했던 그 곳 기억하지? 저녁 6시. 거기서 만나자... 나오길 바래..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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