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네 생각이 났었어. 어느덧 우리가 헤어진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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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onely1
·8년 전
항상 네 생각이 났었어. 어느덧 우리가 헤어진지 5개월이 돼가고 우리가 사랑했던 늦가을이 지나고 눈이 많이 내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어. 벚꽃이 폈고 날씨도 좋지만 이럴때 더 우울해지더라. 네가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해. 우리가 그리 오랜 시간을 만난 것도 아닌데 왜 나는 아직도 널 완전히 잊지 못 한걸까. 이별글귀를 보면 꼭 내 얘기같고 우리 얘기인것 같아 자연스럽게 저장해. 나는 너를 이렇게나 생각하는데 너는 어떨까. 이렇게 끄적이는걸 보고 다른 사람들이 보면 한심하다고 느끼고 나도 내 자신이 한심해 보이는데도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너를 보고싶은 내 마음을 어디 표현할 곳이 없어서 그래.. 친구들한테는 다 잊은 것처럼 이제는 아프지 않은 것처럼 얘기해서 어디 말 할 곳이 없어. 너랑 연애하면서 힘들어했던걸 누구보다 제일 잘 안 애들은 내 친구들이니깐.. 나를 그렇게 힘들고 아프게했던 너를 왜 못 잊을까. 헤어지면 덜 힘들줄 알았는데 잘못 생각했어.. 너처럼 예쁘고 순수한 벚꽂을 보았니? 너랑 더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었는데 그 전에 끝나버린 관계에 한 없이 절망스럽기도 했어.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우리의 사랑이 끝나는 날로 돌아가고 싶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내가 너를 그리워하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조금은 내가 신경 쓰일까? 아니겠지...? 아닐 것 같아.. 성인이 되었고 이제 나랑은 사는 세계가 달라졌어. 학교 생활은 적응 됐어? 고등학교 때랑 달라서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지ㅎㅎ 있잖아 내가 이렇게 편지 쓰는 이유는 너를 보고싶고 미련 남아서도 있지만 지난 너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한 번 끄적여 보았어.. 너의 생일 내가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내가 축하를 못 해줘서 씁쓸하다. 생일이라고 애들이 생일주 타줬을 텐데 밥 먹고 먹었지? 가끔 너의 sns를 보면 너는 미래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아. 너무 걱정하지마. 걱정 되는 건 알겠지만 걱정만 하면 할 수 있는 일도 못 하게 돼. 너무 많은 걱정도 가끔은 해를 끼칠 수 있어. 지금까지 잘 이겨내왔고 앞으로도 잘 이겨낼 수 있을거야. 걱정하지말고 너 자신을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 너는 태양처럼 밝고 빛나는 사람이야. 영원히 빛과 밝음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사랑했던 사람아. 다시는 연락조차 할 수 없겠지만 내가 그리워하고 기도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렴. 2017년 중 가장 행복한 4월의 00일이였으면 좋겠어. 날짜까지 밝히면 내가 민망해서ㅎ 행복한 시간 보내.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늦게 축하해줘서 미안해. 고향에 오면 우연히라도 마주치자.. 미안했었고 사랑했었어. 고마웠었어. 진심으로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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