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이 너무 싫어요... 어렸을때부터 형한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언|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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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우리 형이 너무 싫어요... 어렸을때부터 형한테 폭언과 폭행을 당하며 살다보니 성격이 자연스럽게 소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시점부터는 사람을 상대하는게 너무 어렵게 느껴질만큼 공포감도 많이 생겼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학창시절에 따돌림을 당하게 되었고 소위 말하는 빵셔틀이 되어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는 반 아이들에게 맞고, 집에 와서는 형한테 맞고 폭언을 듣고... 이러한 현상이 계속적으로 반복되다보니 더 이상 정상적인 생각을 하기 힘들정도로 망가져 버렸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괜찮아졌냐구요?? 전혀요...스물일곱살이 된 지금까지 저는 여전히 옛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끌어안고 괴로운 하루하루를 살고있습니다...형은...다 지나간 옛날이라고 뭐 소심하게 남자***가 그런걸 아직까지 품고 있냐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가해자는 피해자의 심정과 그 당시의 고통따위는 알게 없죠...저는 예전히 사람을 만남에 위축이 심하게 되며, 아직까지도 어릴적에 들었던 폭언의 영향으로 자존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우울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 없는척을 하기위해 무던히도 노력하고 있지만 내면은 하루에도 몇번씩 무너져내리고, 깨지고를 반복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이 모든게 형의 잘못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 스스로가 조금만 더 독하게 마음먹고 근성을 가지고 살았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까지 망가지는 일은 없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요즘에는 조금이라도 자존감을 가져보려고...독하게 마음먹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여전히 형을보면 두려움이 앞서고 옛날의 기억이 떠올라서 괴롭습니다... 괜찮아질 방법이 없는걸까요?? 그렇다면 안보고 사는게 답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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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vra
· 8년 전
그 힘든 환경에서도 삶을 포기하시지 않으신것만으로도 전 글쓰니분이 좀 대단하신것 같아요. 쓰니분이 형에게 원하시는게 뭔지 한 번 생각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형을 만나는횟수를 줄였다가 조금씩 늘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만나는 횟수를 줄였을땐 자존감 쪽 독서나 센터에 상담을 신청해보는건 어떨까요. 힘내시고 당당해지세요. 당신은 행복해질 자격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