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날이네요 저는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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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어버이 날이네요 저는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아요 저를 포함한 오빠와 어머니 모두 아버지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아버지와 떨어져 지낸지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치만 아직까지 많이 힘들어요 아예 안 보고 지내는 것도 아니고 괜찮은 척 지내지만 가끔 옛날의 기억들이 떠오르면 주체할수없을만큼 심하게 떨려오고 눈물이 나요 예전에 함께 지내는 날에는 하루하루 울다 지쳐 잠이 들었구요.. 매일 죽기를 바랐어요 오늘 어버이 날이라고 어머니께서 아버지께 그래도 문자 한통은 보내라고 하셨어요 그말 한마디만 들었을 뿐인데도 밀려오는 아픈기억들에 혼자 울다가 글을 남겨요 저는 아직도 아버지를 많이 미워하고 마음ㅅ속 상쳐도 아직 아물지 않았어요 저의 감정을 아버지에게, 가족에게 진심으로 말할 기회도 없었고 아직까지도 그저 괜찮은척 지내고 있어요 그치만 자꾸 좌책감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언젠가 아버지가 아프시거나..뭐 그런순간이 오면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버이날인데 가족과도 떨어져 지내고 자식에게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하는 아버지가불쌍하다는 생각도들고 그렇지만 지금도저는아버지가 한 일들 때문에 많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고, 아버지를 증오하고 있기에 어버이 날을 맞아 짧은 문자 한통보내기도 힘드네요 진심없이 보내볼 수는 있겠지만 그런 제 문자를 받고 아버지가 안심해 하시는 ㄷ것도 싫고.. 여러모로 복잡하네요 매년 돌아오는 어버이날마다 풀리지 않을 똑같은 고민에 혼자 끙끙거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득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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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ha
· 8년 전
끙끙대지 말고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나중에 후회할 날이 오면 그때 하면 되는 거죠. 용서는 참 힘든 일이에요. 아픈 마음은 괜찮은 척 혼자 앓지 말고 아버지 아니더라도 다른 가족들과 얘기하고 털어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