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지난 3년간 "죽지 못해 산다"는 마음으로 살아왔어요
언제 어디서 죽어도 상관없었지요
하지만 이제 좀 바꾸어 보려고 해요
지금부터 3년간 온 힘을 다해 '사는 것' 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무조건 살아남자는 생각으로 버틸 거예요
그렇게 지내보면 죽든 살든 어떻게 할지 결정할 수 있을 테니까요
나는 나의 의지가 아닌 부모님의 의지로 태어났고
어디 하나 뛰어난 곳 없고 타고난 것도 없지만
그래도 사지는 멀쩡하고 골골하긴 해도 사는 데 지장이 갈 정도로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로 인해 내게 주어진 유일한 자격은 '살 자격' 이라고 생각해요
과연 3년 후 나는 어느 정도 변해 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뭐가 어찌 되었든 간에,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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