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으면 하늘이 펼쳐진다. 하얀 적란운, 넓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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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눈을 감으면 하늘이 펼쳐진다. 하얀 적란운, 넓게 핀 뭉게구름, 하와이안 블루의 투명함보다 더 맑은, 그저 파랗기만 한 하늘. 꼭 바다에 흩뿌려진 거품같아 뛰어들고만 싶은, 그런. 바람은 귓가를 어지르고 뒷들의 천도복숭아 나무는 능청거리며 춤을 추고 갈대와 나는 몸을 누이고. 큰 일개미와 작은 일개미가 실랑이를 벌이고, 장독대 위에 앉은 잠자리는 지친 날개를 쉬다 골아 떨어져 배를 드러내고 잠들고 이름모를 어깨높이까지 온 풀들이 파도인냥 노래부르던,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가장 행복했던, 옛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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