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아무 조언이라도 해주세요 저는 25살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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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제발 아무 조언이라도 해주세요 저는 25살입니다 1년넘게 언니랑 형부랑 조카3명과 살고있습니다 다같이 살기전까지는 7년넘게 강아지랑 둘이살았구요 집에다가 손벌리지 않고 혼자 타지역에가서 살았습니다 이집에 들어오기전 어느새 부턴가 언니가 조카들을 데리고 저희 집에 자주 오더라구요 거리가 꾀먼데도 불구하고 걱정이되서 진지하게 물어보니 형부가 손지검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도망치듯 저희집에 자주 왔다고 하네요 그렇게 듣고 저는 화가나서 이혼하라고 노발대발 했지만 저희 집은 형편이 좋은집도 아니고 부모님이 둘다 계신것도 아니구요 아버지는 계시지만 지금 병원에 계시구요 어머님은 제가 태어날때부터 안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 언니는 형부와 이혼을 못하겠다고 하네요 그러니 저에게 같이 살자고 말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고 결국 언니와 형부 조카들이 있는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부싸움은 평소보다 적어졌다고 조카들이 그러네요 하지만 한번싸우면 늘 형부가 술을마시고 늦게 들어와서 크게 싸우더라구요 그럴때마다 경찰이 왔다갔구요 하.. 일년동안 이런 일상이 반복되며 저는 일을하다가도 불안했구요 직장에도 피해가 컷구요..제가 늦게 끝나면 12시에 끝나는데 8시만되면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럴때마다 달려가서 말리는수 밖에 없었요 하지만 그싸움은 솔직히 형부만 잘못된게 아니라 저희언니도 형부를 대놓고 무시하고 비하발언을 게속 해서 제가 언니를 불러 조용히 말한적도 있었어요 무튼 이것까지는 어찌하여 버틸수있었습니다 학교다닐때부터 알바하여 모아노은 돈도 언니랑 형부에게 빌려주고 월급 등으로 돈나갈때도 엄청 많더라구요 물론 이것도 제잘못이지요.. 하지만 울면서 저에거 부탁을 하니 거절을 못하겠더라구요 제가 어릴때 아버지는 늘밖에만 계셨고 믿을수 있는사람은 저희 언니밖에 없어 언니가 저의 엄마였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언니가 옛날에 그 언니가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심지어 제돈관리를해준다 해서 월급을 맞겼거든요 저는 제핸드폰이 소액결제가 되는걸 몰랐어요 어느날 문자가 오더라구요 80만원정도의 미납금액이 있다고 일단 언니한테 전화해서 통장이랑 다가져오라 했더니 제가 퇴근하고 술을 마시고 자거든요 그럴때마다 제핸드폰으로 소액결제를 했더라구요 월급들어온거는 언니통장으로 다시 이체되있구요..돈을 달라했더니 없다고하네요 빨리 돈모아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돈관리는 제가 했구요 보증금 정도의 돈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언니한테 나간다고 하니까 언니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결혼해서 음식이라든가 집안살림 이런것도 하나 제데로 못배운애가 나중에 어떻게 결혼해서 살라고 하냐며.. 모르겠고 난 다음달에 나갈꺼라 말했고 형부랑 언니는 점점더 심하게 싸우더라구요 언니한테 전화와서 집으로 뛰어가니 집안은 피범벅으로 되있고 늘그렇듯 조카들은 방안에서 울고있더라구요 (조카 큰아이와 작은아이는 형부의 아이가 아닙니다 막내아이만 형부의 아이입니다) 형부는집에 아무대도 없고 저는 경찰에 신고한뒤 구급차를 불렀습니다 언니는 치료한뒤 형부와 이혼하겠다 어쩐다 말해놓고 결국은 용서하더라구요.. 정말 화가나고 열받았지만 난.나갈꺼니까 참자 참아 그렇게 속으로 위로하며 지냈습니다 어느날언니가 돈을 빌려달라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는 돈이없다 했더니 보증금 예기를 하더군요 그건 안된다고 말했지만 울며 빌려달라하니 또맘이 약해지더군요 대출금을 갚지못하면 신용불라자가 된다 다음달에 돈들어오니까 꼭 그때 준다고 해서 결국 빌려주었지요.. 결국은 받지못했어요..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되죠..? 저희 강아지도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는지 제가 들어올때마다 몸을 덜덜 떨고있더라구요 볼때마다 마음이 쓰리네요 최근에는 형부가 저만보면 무서워하더니 이젠 술마시면 제가 눈에 보이지도 않나봐요..ㅎㅎ..남자친구가있긴한데 많은건 모르지만 자기네 집에 들어와서 돈모아서 나가라고 하네요 하지만 만난지 겨우 삼개월밖에 안됫고 헤어지면 길바닥에서 자야하니 그런 불안감도 있구요.. 이집에서 저는 나갈수없는걸까요.. 제발 아무 조언이나 해주세요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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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2y222
· 8년 전
그 집에서 강아지랑 나와야되는게 먼저인거 같은데요.. 남자친구집에서 좀 지내셔요.. 그게 더 맘 놓일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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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r36
· 8년 전
어려운 문제지만 본인의 선택이니까 잘 결정하셔야 합니다. 지나간 일들은 어쩔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삶이구요. 남친이라는 분과 합치는 것을 말씀하셨는데 3개월이면 아직 서로에 대해 잘모를 때인데 함께 산다는게 어쩌면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수도 있어 보입니다. 결혼하신다면 모를까... 어렵더라도 스스로 대출을 받으시든 방법을 찾아서 독립하시는게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조심스레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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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mtr36 대출도..생각 못해본거 아니예요..하지만 이미 전에 언니대신해준게 있어요..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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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r36
· 8년 전
안타까운 일이네요. 사연을 보면 열심히 사시는 청년같은데 사시는 지역이 맞으면 보증금없이라도 방을 빌려드리고 싶을 정도로 딱한 사정인데 내년말이나 공실이 나오니 그냥 위로밖에 못드리겠군요. 힘내시고 절대 돈은 다른 사람한테 맡기는게 아닙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돈 앞에서는 냉정해야 내가 살아남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