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남자친구를 잊을수가 없다 분명 나쁜사람인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헤어진 남자친구를 잊을수가 없다 분명 나쁜사람인데 많이 좋아했어서 그런지 나한테 큰 상처를 줘서 그런지 아니면 그의 조건들을 포기할 수 없는건지 구질구질하게 잡다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되었고 쿨하게 놓아주지 못한 내 자신이 너무 싫고 짜증난다 새사람과 행복한 시작을 한 그가 곧 결혼이라도 할까봐 너무 두렵다 헤어졌을때, 그리고 그 사람이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을때 나는 너무 죽어버리고 싶었다 그 사람이 그 만큼 내 삶에 너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나도 새로운 사람 만나보려해도 도저히 그사람처럼 맘에 들어오는 사람이 없는데 사랑이 참 쉬운 그 사람은 그러니 나랑도 그렇게 단칼에 헤어질 수 있었겠지.. 이제 친구들에게조차 그 사람에 대해 말할 수 없는 지금.. 그 사람이 돌아올 일도 절대 없어져비린 지금.. 내가 좀 더 노력했더라면 헤어지지 않았겠지.. 내가 잡지 않았다면 다시 돌아왔겠지.. 아니면 적어도 나에대해 좋은 기억들만 남길 수 있었겠지..

asdf012

· 8년 전

저랑 비슷하시네요. 상대방이 만나는사람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저도 엄청 붙잡았었어요. 요 근래에도 마지막이 너무 후회스러워서 그냥 몇개월지났으니 연락해봤는데 다 차단하더나구요. 상처많이받으셨죠? 그런데도 잊기가 힘드시죠? 그런데 저도 너무그렇긴한데요 존중없는 연애는 다시 만난다한들 결혼해선 절대 안되는거래요. 사랑은 오르락내리락해도 존중은 변하면 안된다고.그랬어요. 상대가 날 더이상 존중하지않고 존중없는 연애라면 놓으라고. 하더라구요. 왜냐면 존중이 없을수록 상대는 더 잔인해지고. 우리는 비참해지니까요. 나를 존중해주는 사람. 꾸준히 날 놓지않고 어떤상황이든 함께하려는사람과 결혼해요 우리. 저도 장기연애에 상대방 모진말 다하고 크게싸우고헤어졌고 너무힘들었는데 자꾸 바꿔보려구요 힘내세요^^

nimi

저와 상황이 비슷한것 같아요 다신돌아올 것같지 않은 사람이라면 쿨하게 포기하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자꾸생각나게 되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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