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무 울고싶고 아무나 붙잡고 제 속마음 털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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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adaraba
·8년 전
지금 너무 울고싶고 아무나 붙잡고 제 속마음 털어버리고 싶어요 저 너무 힘든데 저와같은 힘든상황이어서 공감하고 위로해주실분이나 제 속마음 들어주실 고마운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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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2
· 8년 전
무슨일이시길래 울고싶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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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지현
· 8년 전
20대 이상의 연령대이시라면 공감대 형성이 될테니 들어드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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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kdzkd07
· 8년 전
이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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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1
· 8년 전
저도 지금 너무힘든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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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raba (글쓴이)
· 8년 전
@1232 여기다 적으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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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2
· 8년 전
혹시 여기 적으시는게 불편하시면 따로 원하시는 방법이라두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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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raba (글쓴이)
· 8년 전
@1232 아아 괜찮아여! 제가 오늘 카페에서 친구랑 얘기를 나누다가 진짜 제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긴 추억을 함부로 끄집어냈는데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척하면서 웃으면서 얘기를 꺼낸게 잘못이었죠... 어렸을때부터 아빠가 폭력적이어서 폭력에대한 트라우마가 극도로 깊은데 어렸을때 어떤 남자애와싸우게 됬어요. (참고로 전 여자) 폭력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힘으로 밀려 일방적으로 피해자가 되면 자존심도 말못할정도로 상하고 여자로서 자존감도 많이 잃게 됩니다... 그런데 그때 싸우던 남자애가 되게 마르고 키도 작아서 제가 힘으로 이길줄 알고...저를 무시하고 깔보길래 화가나서 몸으로 부딪혔거든요. (어렸을때 여자애가 자신을 놀리는 남자애를 잡아서 때리는식)근데 힘의.차이가 생각외로 커서 제가 맞았습니다. 그게 트라우마로 남고 왠지 남자에대한 피해의식이 더 커진것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얘기를 어쩌다 제일 친한친구에게 꺼내놓게 되었는데 말을 하던 도중 친구가 계속 그래서 맞았어? 맞았지? 이러면서 제 상처를 쇠꼬챙이로 들쑤셨습니다...막상 제가 상처받았다는건 모르겠죠..? 하지만 이런식으로 쪼잔해보일까봐 제 예민한 속내를 숨기면서 살면 진짜 제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갈것만 같았습니다. 누군가 저와 똑같이 예민하고 같은 아픔을 갖고있는 사람이 제 마음의 고통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않겠죠... 이렇게 평생 제 마음의 짐을 저 혼자 짊어지고 갈거리고 생각하니깐 진짜 미쳐버릴것만 같아요 저는 세상사람들과 동떨어지고 과거에 발이매여 앞으로 못가고 평생 제 마음속의 설움과 외로움에 지배되어 살***것만 같습니다... 이렇게 저를 가두고 살다가는 친구도 가족도 다 떠나고 제 주위에는 끝이안보이는 광활한 어둠만 남겨질것 같습니다 저를 지배하는 이 어둠을 어떻게 밝힐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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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2
· 8년 전
저런..오늘 그런 힘드신일이 있으셨군요.. 글쓴이님께선 힘들게 속내를 보여주신거였을텐데 말이죠 친구분이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지못한것같습니다ㅠㅠ 그냥 그럴땐 아무말도 하지않고 들어주면 그것만으로도 힘이되잖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전 아버지로부터의 폭력은 아니지만 친오빠로부터의 성희롱이었는데 정말 이얘기를 속으로 혼자 앓고 가기엔 힘들겠다고 판단해서 진짜친한친구에게 말을 꺼냈는데 그때의 반응은 정말 말을 꺼낸 저조차 김이 샐정도로 미지근한 반응이었는데요.. 그일 이후로 그친구한테는 사적인얘기는 안하게되고..점점 멀어지는것 같아요 그리고 주위를 잘 둘러보시면 글쓴이님의 아픔을 공감해주는 사람이 나타날거에요..:) 이렇게 저도 얘기를 들어주고 비슷한 경험이있잖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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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raba (글쓴이)
· 8년 전
@1232 네ㅠㅜㅜ그러게요 감사합니다 저보다 더 큰 아픔이 있으신데도 위로를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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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2
· 8년 전
위로가 되셨다니 다행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