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여자사람입니다. 저는 21살 때부터 일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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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26살 여자사람입니다. 저는 21살 때부터 일을 시작했는데요 고등학교 1학년때 집이 사기를 당해서 무너지면서 삶이 180도 바꼈어요.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자퇴를 하고 그나마 중학교때 전교1등이라는 성적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학비를 지원받으며 다닐수 있는 고등학교를 다시 지원해서 다니고 졸업해서 대학이 아닌 사회생활로 뛰어들었어요. 14년도부터 부모님의 부탁으로 매달 15만원씩 집에다가 보내줬어요. 이건 부모님 노후 자금으로... 그때는 어머니는 일을 하셨지만 아버지는 안정적인 직업을 구하지못하셨습니다. 나이가 있으셨던지라 직업 구하기가 힘드셨고.. 빚도 갚아야하니 집안이 많이 힘들었었죠. 근데 최근에 아버지는 직장을 구하셨고 어느정도 집이 안정된 것 같아서 계속 보내드렸던 15만원에 대해 말씀드렸어요.. 왜냐하면 저도 돈을 많이 못모았던터라.. 부모님께서는 서운해하시더라구요. 자식이 부모님한테 생활비 보태주는거라 생각할수있는건데 제가 그걸 말씀드리는게 서운하신것같더라구요.. 자***운 보람이 없다고.. 근데 저도 서운한게 아래로 남동생이 한명있는데 동생도 20살때부터 사회생활을 하고 모은 돈으로 새 차도 사고, 학교도 다니고.. 그래서 차 갚고 학교다니고 하는게 빠듯할 것 같아서 부모님께서 동생한테는 매달 15만원을 보내준다네요.. 첨에는 동생도 같이 10만원씩 부모님께 보내줬었는데 차사면서 빠듯하게 산다고 동생은 보내지말라고했대요... 제가 왜 자기가 차 산건데 15만원 보내주냐고 물어보니, 동생은 그 돈 받아도 하나도 안쓰고 모은다고... 저한테 받은 돈도 안쓰고 모으다가 다 저 줄거라고 말씀하세요.. 근데 저는 아버지가 서운해하시는게 이해하기 어렵거든요.. 아버지, 어머니도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엄청 잘하셨고 할머니, 할아버지 병원비 다 대고.. 근데 하나도 안아까워하셨다고 오히려 제가 15만원에 대해 이야기하는걸 서운해하시고 계세요... 저는 이제는 아버지도 직장 구하셨고 빚도 어느정도 갚았고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저희 집은 제 집이 아니라 부모님 집이고 부모님 차잖아요.. 거기에 비하면 저는 이제 갈길이 태산인데... 솔직히 말하면 모은 돈도 없고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살아서 그래요 약간은 돈에 대한 개념이 스트레스로 많이 돌아간 것 같아요 제가 원하지 않은 삶을 살고있는 보상심리 같은.. 그래서 모은 돈이 없어요. 근데 이제 돈을 모으고싶어요... 하고싶은게 있는데도 돈이 없어요 이제껏 풍족하게 살았는데 그러다보니 모은 돈이 없네요. 늦었다 생각할때가 진짜 늦은거라던데... 엄마도 아까 콕 찝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제가 돈 모은게 없는걸 아시니까, 그 돈에 대해 말씀드리니 이제 결혼하려고 생각하니까 그 돈이 아깝냐고.. 맞는 말이긴하죠. 제가 너무한가요.. 저녁에 정리해서 말씀드릴려니 그 전에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올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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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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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u
· 8년 전
부모님, 마카님 입장 모두 이해가 가는터라 뭐라 드릴 말이 없네요ㅠㅠㅠ흡 힘내시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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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unsun77
· 8년 전
맏딸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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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chaeunsun77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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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saveu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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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unsun77
· 8년 전
제 생각에는 맏딸에 대한 애착과 의지를 하시는 것 같아요 부모가 되면 그런가봐요 첫째는 기대고 싶고 의지하고 싶은 것 또한 부모를 잘 챙겨줄거라는 기대 예전부터 맏딸은 살림밑천이라 했어요 맏딸들이 돈 벌어서 동생들 공부***고 돌보는게 부모님 시대에는 보통으로 있었던 일이예요 부모님 입장에서 15만원 크면 클수도 있지만 없어도 큰 무리가 없는거라 봅니다 중요한 금액보다 마음이죠 마음이 가는 곳에 돈이 갑니다 부모님은 글쓴이가 부모님을 알뜰히 생각하기를 바라고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더 깊은 애정은 동생보다 글쓴이에게 클거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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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unsun77
· 8년 전
글쓴이의 마음을 말하기 전에 부모님의 마음과 생각을 먼저 들어보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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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unsun77
· 8년 전
부모님 입장을 차분하게 곰곰하게 생각하고 얘기를 시작하세요 대화는 상대방에 대해 마음을 열고 해야 들립니다 따지듯이 말고 애정을 담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