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자기 동생 친구들이 저희 집에 왔어요. 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오늘 갑자기 동생 친구들이 저희 집에 왔어요. 부모님은 잠깐 어디 나가셨고 저와 동생밖에 집에 없었는데 동생친구들이 동생하고 물총놀이를 한다고 온거였어요. 하지만 오늘 미세먼지가 나쁨이어서 물총놀이는 하지 못하게 되었어요.그래서 전 동생친구들이 갈줄 알았는데 갑자기 안방으로 들어가더니 노래를 틀고 막 부모님 침대에 막 누웠어요. 주인도 없는집에 함부로 막 들어와서 남의 침대에 막 눕고 하는 모습이 뻔뻔하게 느껴졌어요.게다가 그 침대는 동생의 침대도 아니고 부모님의 침대여서 더 예의없다고 느껴졌죠. 저는 그냥 티비를 보고있었는데 동생친구들이 저에게 막말을 했어요.막 누나 남친하고 뽀뽀하면서 잔다 누나 남친한테 문자보낸다 이러는거에요.저는 수치스러웠지만 그래도 참았어요. 그리고 조용히 제 방으로 들어가서 쉬고있는데 동생과 동생친구들이 제 방 문을 두드리더니 제 방에 있는 컴퓨터로 게임해도 되냐고 물어보는거에요.동생과 동생친구들때문에 저는 제 방으로 쫒겨나듯이 들어가서 이제서야 여유를 좀 갖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자기들 게임한다고 이제 제 방까지 뺏을려고 하니까 너무 화가나더라고요.그래서 싫다고 했어요.싫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손잡이를 막 흔들더니 문열라고 소리치는거에요. 문을 열면 당연히 쳐들어올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문을 열지 않았어요.동생은 제 방 문을 계속해서 두드리고 손잡이를 마구 흔들어댔죠.문을 함부로 다루다보니까 망가질수도 있을것같아서 문 망가진다고 두드리지말라고 했어요.그랬더니 문망가뜨린다고 빨리 문열라고 소리치길래 싫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여기가 누나집이냐고 대드는거에요.그래서 너집도 아니라고 했어요.그랬더니 계속해서 대들더니 참아주는것도 한계가 생기더라고요.그래서 닥치라고 소리쳤죠.그러니까 동생이 좀 조금한 소리로 왕따주제 이러면서 가는거에요. 사실 전 작년에 반에서 왕따를 당했어요.지금은 좀 괜찮아졌고 친구들과도 잘지내고 있지만 작년은 저에게 트라우마로 남고 기억하고 싶지않았던 때였어요.아직 다 잊지는 못했지만 하나둘씩 지어가며 지금 친구들과의 행복한 추억들로 채워가고 있는데 그말을 듣고 잠시 저는 멍해졌어요.그때의 모습들도 하나둘씩 생각나기 시작했고요.저는 그때 너무 힘들어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고 정말 살고싶지 않았어요. 그때의 제 모습들이 생각이 다시나면서 머리가 띵해지고 그러더라고요.왕따는 제가 당하고 싶어서 당한것도 아니고 왕따를 당했다는건 결코 함부로 말해서는 안되는것이고 상처인것인데 그걸 동생친구들앞에서 대놓고 말하니까 너무 수치스럽고 창피하고 부끄럽고 여러생각들이 막 들더라고요. 이제 좀 나아지고 있는데 다시 그때의 모습들이 살아나는것같아 무섭고 두려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5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ing43
· 8년 전
동생이 많이 어린가봐요 누나의 트라우마를 철없이 건드린거 보면 너무 신경쓰지말아요 지금 잘지내고 있으면 지금에 집중해요 과거는 이제 그만 잊고 새롭게 행복한 기억들만 남겨요 화이팅 :)
커피콩_레벨_아이콘
enak
· 8년 전
동생 죽이고싶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mold1236
· 8년 전
동생과 동생친구들이 철이없네요 허락도 없이 남의 집에 들어와서 민폐란 민폐는 다끼치고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neul2109
· 8년 전
...제가 다 화가나네요 어린동생이면 단단히 혼을 내야 ㅡㅡ
커피콩_레벨_아이콘
y22y222
· 8년 전
와 개패고싶다.. 저도 동생 있는데 싸울때마다 제 트라우마들 말해요 엿같아서 연락 안하는중이에요 평생 상처받을말들 너무 많이 들어봐서 이제는 지쳐요 그럴땐 그냥 뒤지게 패세요 암말도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