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 신경을 다 뺏기고 혐오감을 계속 느껴요. 오늘도 카페에서 옆자리에 대놓고 기침 심하게 하면서 요란하게 약봉투에서 약 꺼내서 먹고 마스크 안 끼고 의자에 발 올리고 있는 나이 많은 남성이 있는데 너무 지저분하고 민폐라서 제가 마스크 써야 했고 시야 밖에서 그 사람이 움직이는 게 계속 신경 쓰여요. 혐오스럽고 당장 자리를 떴으면 좋겠어요. 다리 떠는 인간들 다리 떠는 게 시야에 들어오면 거기에 온 신경이 집중돼버려서 뭔가로 가리거나 자리를 이동하지 않으면 제 할 일을 못해요. adhd인 사람이 이게 심하다고 들었는데 혹시 해당사항일까요. 중학교 때부터 온 신경을 다 뺏겨서 아무리 노력해도 뭔가를 못하는 일이 많았어요. 시험 때도, 학원에서도, 카페에서도 전부요. 제 신경을 최대한 돌리려고, 할 일에 집중하려고 아무리 신경을 끄려고 노력해도 그게 된 적이 별로 없어요. 전 그냥 해결되지 못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평생 속으로 분노에 찬 채로 손으로 눈을 가리거나 하면서 겨우 지나왔는데 제발 이젠 해결책을 좀 알고 싶어요. 정말 제가 항상 신경을 끄려고 노력하는 것 외엔 답이 없는 건가요???
첫 출근... 1년동안 쉬다가 면접보고 합격해서 오늘 첫 출근... 1년동안 집생활, 혼자보내기로 익숙해져서 오늘 출근 했는데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ㅠ
처참할 정도로 못생겨서 꾸미는것도 포기한건데 다른 사람들은 내가 얼굴에 자신있어서 안 꾸미는 줄 안다 자신있으면 마스크쓰고 다니겠냐고 ㅅ.ㅂ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사람들은 참 신기합니다. 없는자리에서 뒷담화 하는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뒷담화 하며 얻는게 있을까요 뒷담화 했다는걸 알았을때 어떻게 대처해야만 좋을까요 법륜스님 영상을 보니 더러운걸 굳이 내 손에 담으려 하지도 말고 주머니속에 넣으려고도 하지말라고 하셨던게 조금은 놀라우면서도 아직 저는 지분이 언짢고 별로네요
지금의 내가 우울했던 과거의 나를 마주해도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 왜 그런 일로 쉽게 우울해지고 벗어나지 못했는지 내가 봐도 이런데 남은 더 이해 안되겠지 근데 난 진짜 우울했거든 남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그 사소한 것 때문에 지금 당장은 말해봤자 이해 못할 걸 알아 그래도 언젠가 당신이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면 그 때 내가 당신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겠지
살아야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사는 건 아닐까
오랜기간 우울증을 앓아왔습니다 가정폭력도 오랜기간 당해왔고 의지할 곳도 없던 상태에서 친한 친구도 자살로 죽고 어느덧 20대 중반이 다 되었네요 주변사람들은 다들 말하더라고요 힘든걸 굳이 이겨내려 하지말고 버티기만 하라고 버티면 언젠가 행복한 날이 온다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지금 10년을 넘게 버텨왔어요 얼마나 더 버텨야 행복한 날이 오나요? 오기는 할까요? 사실 죽기 직전까지 버티다가 결국 작년 1년을 쉬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누워서 지냈습니다 할 수도 없었고 하기도 싫었어요 남들은 다 열심히 달려나가는 동안 저는 아무도 만날 수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그냥 죽고싶었어요 그래도 1년동안 쉬고나면 그때는 어쩌면 나도 나를 사랑할 수 있겠지 이제는 다른 사람들처럼 살고싶어서 살 수 있겠지 이런 생각으로 치료에 전념했어요 약도 열심히 먹었고 상담치료도 다녔습니다 그런데 달라진게 없었어요 저는 지금도 모든걸 놔버리고 싶고 이 삶이 너무나도 버겁습니다 모두가 삶을 견디며 살고있겠죠 그런데 저는 그냥 그정도도 버티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그럴바에는 굳이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아야하나 싶어요 제가 읽은 책에서 어떤 인물이 살고싶은 사람만 살면 돼요 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 또한 이 이야기가 맞다고 생각해요 인간에게 살 권리가 있다면 죽을 권리도 있는게 아닐까요 병원에서도 상담에서도 제가 왜 살아야 하냐는 질문에 다들 태어났으니, 생명의 존엄성이 있으니 살아야한다는 말만 했어요 그 사람들도 저를 이해하지 못했고 사실 저도 여전히 그 말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때 느꼈어요 삶을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과 오랜기간 죽지 못해 살아와야했던 저는 어쩌면 평생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거라는걸요 얼마전에 부모님이 저한테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저는 텅 빈 사람이래요 속이 텅 비어있는 제가 생각해도 맞눈 말이어서 딱히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너무 싫어요 이 세상에서 저라는 존재가 지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저를 잊어버렸으면 좋겠어요 그냥 처음부터 태어나지도 존재하지도 않았던 상태로 돌아가고 싶어요 저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서 혼자 조용히 죽고싶습니다 제 죽음도 저의 존재도 그냥 저에 대한 모든 것을 모두가 다 잊었으면 좋겠습니다 눈을 감았을때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해요 오늘이 저의 마지막이길 바랍니다
손목이 너무 따가워요. 너무 많이 그었나봐요
안녕하세요 제가 무슨 기억을 보고 그것을 안정적으로 얘기하기 위해서라면 사람이 필요한데 저 좀 만나주실분있나요 친구처럼지내실분 저한텐 사람이 필요해요 꼭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있습니다 부탁인데 저 좀 도와주세요 그래야 제가 깨집니다 저 부산에살고있어요 카톡아이디 chin9hae 엄청난 충격으로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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