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앞으로 고민이 될 것 같아서 글을 남겨 봅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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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충분히 앞으로 고민이 될 것 같아서 글을 남겨 봅니다. 저는 결혼할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남자친구가 존경하는 사람이 있고 그사람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다투게 되었어요 요지는 남친이 존경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분이 이번년도에 결혼을 한 후 여자 혼자 한국에 두고 해외로 5년을 유학을 간다고 하더라구요 제 생각엔 여자가 한국에서 너무 외롭겠다 싶어서 그럴거면 결혼을 늦게하지 어떻게 그럴까라고 말 했습니다. 남자친구도 줄곧 유학을 가고 싶어했는데. 전 가정이 생기면 3년 내지 5년이라는 시간을 해외로 가는건 정말 배우자를 외롭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남자친구는 기회가 생긴다면 자신도 가고 싶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예전같으면 나랑 상관없는 얘기라고 생각했을테지만 결혼을 앞두고 제게 그런 얘기를 하는게 정말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의 성공을 위해 유학기간을 기다려주어야하나요? 이런상태로 결혼을 해야하나아요? 진짜....어떻게 이렇게......이기적일까요 아니면 제가 이상한가요? 너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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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nai
· 8년 전
유학이 하루이틀 갔다가 오는 것도 아니고 몇년씩이나 그것도 여자친구 또는 배우자와 같이 가는 것도 아니라면 결혼문제는 미루어 두는 게 낫지 않을까요? 굳이 결혼을 하고 가겠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족쇄를 채워서 가겠다는 말로 들리네요... 남자분의 입장은 잘 모르겠지만 님의 입장에서 보자면 충분히 이기적으로 들리는군요. 이런 문제는 남자분이 유학가기 전에 확실히 이야기 해두고 가야할 거 같네요. 힘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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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1del
· 8년 전
결혼으로 묶어놓고 자신은 해외로 유학을 간다는 것도 그리 긍정적일수는 없는 행동인것 같습니다. 남핀분이 동경하는 그 분은 어쩌면 두마리 토끼를 손안대고 잡아보겠단 심보인것 같기도 하고요. 앞뒤 대화가 더 있으리란 생각이지만 토막만 보고 말씀드리자면 남친분은 별생각없이 말한거 같습니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가고 싶은거지 가겠다하고 선언한건 아니잖아요? 그렇게 여자를 버리고 간 분이라서 존경한다는것도 아닐테고요. 어쩌면 자길 잡아주라는 의미의 말일수도 있을듯 합니다. 무책임까지는 아닌것 같네요. 민감하게 받아들일수도 있겠으나 거사를 앞둔 시점이라면 차라리 속 시원하게 직접 대면하고 물어보세요.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 말을 들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고 무슨 의미로 그런 말을 해서 긴장에 고민을 더하게 하는건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갈건 넘어가야 나중에 확신이 섭니다. 상대방에 대한 정확한 인식도 확인해야하구요. 정말 사랑이란 이름으로 나와 평생을 함께 하는건지 아님 책임감이나(필요하긴 합니다만) 어쩔수 없이 그냥 살려는건지요. 요즘은 말이 좋아 돌싱이네 뭐네 그러지만 막말로 평생 이혼녀라는 낙인을 찍고 살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 처음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고 정확한 판단?을 할수있도록 서로의 마음을 충분히 확인할 필요는 당연한 것이구요. 결론은 본문으로만 보아선 남친분은 별뜻없이 한말 같으니 그래도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다면 속시원히 털고 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결혼까지 말이 나온 사이이고 상황이니 되도록이면 좋게 생각하시구요. 민감한 상태일수록 의심이 한번 시작되면 정말 끝도 없습니다. 그러면 결국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게되구요.. 그러니 가급적 긍정적인 서로의 평가를 존중해주고 인정할건 인정해주는 그런 재확인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모쪼록 결혼에 골인? 하시어 사랑하시는 분과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바랄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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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pr1del 댓글 감사합니다 남친은 성공욕이 있는 사람이에요 저도 그러길 바라고요 속시원히 털고 가라고 말씀에 주신데에 힘입어.. 만나는 날 말하려구요 제 감정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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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karnai 댓글 감사합니다..그래서 충분히 얘기를 해보려구요.. 그리고 대화의 방향에 따라서 어떻게할건지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