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는 65세이신데 선택적 함구증입니다 집안에서 기본적인 말도 못 하셔요 이렇게 삼십년 넘게 사셨으니 그동안 얼마나 불행했으며 앞으로도 얼마나 불행하실지 걱정입니다 선택적 함구증은 불안장애의 증상이라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엄마와 아빠의 관계는 되돌릴 수 없을만큼 망가져 바닥을 보이고 서로 증오하고 혐오하고 있습니다 부부상담을 권하고 싶은데 부모님께 어떻게 지혜롭게 권해야될 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가정에서 살고 있으니 저의 우울감과 불안감도 남들보다 심해졌습니다 저와 아빠는 타인과 대화할 때 눈맞춤조차 못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빠가 집에서 소외당했 듯 저도 회사에서 같은 모습으로 소외당하고 있어요
이번에 일본을 다녀온다는데 일본에 볼걸이가 많이 있나요??
어제 제가 시킨 응원봉을 보고 가족들이 어린애들이 쓰는 장난감이라고 합니다 집에 비슷한 것들도 있는데 이건 다르다고 애기를 해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제 사정이 좀 그래서 다른 건 안 사고 응원봉 2개만 산 건데도 돈을 쓸데없는 것에 쓴다고 합니다 저는 일단 제 자신 생일 기념으로 산 건데 그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옷 사고 좋은 남자나고 그런데에 돈을 쓰라고 하십니다 나중에 다 천천히 하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다들 덕질이나 콘서트 이런 거에 모르고 욕만 계속 하고 있습니다 진짜 이 집에서 나가서 혼자 살고 싶은 심정입니다
최근에 제 가족분들이 돌아가셨는데 처음에는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요새는 점점 왜 돌아가셨는지? 왜 죽어야하지? 라는 말도 안되는 의문이 계속 들면서 죽음이라는 개념 자체를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 이럴때 읽으면 납득이 되고 죽음을 이해할만한 책이 있을까요? 추천부탁드립니다!
운전면허시험 장내시험 쳤는데 떨어졌다. 그래서 어디서 감점 되었는지 엄마한테 말했더니 내가 부족하다는 식으로 말한다 내가 열심히 안한것도 아니고 어제 집에 와서 하루종일 동영상 보고 했는데 짜증난다
저의 아빠는 신경질적인 사람입니다. 폭력적인 면은 많이는 없지만 어릴때부터 화내거나 짜증을 내는 모습만 기억 속에 남아있어요. 그러다가 제가 중1때쯤 엄마가 고민처럼 털어놓은 말에서 아빠가 엄마를 함부러 대했던 예전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그걸 계기로 제 생각이 바뀌었어요. 어릴땐 아빠가 짜증을 내는게 그냥 내 탓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화풀이, 스트레스 해소였던 것 같아요. 그 후로 처음으로 아빠한테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하지 말아달라.', '소리지르지 말아달라.', '내 말을 부정적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 등등 솔직하게 말해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히려 제가 말을 할때마다 아빠는 화내며 소리지르고 엄마는 무서워하고, 저는 멀쩡한 척 있다가 방에 들어가서 몰래 울었어요. 아빠랑 눈을 마주보고 말하면 손이 벌벌 떨리는데도 계속 했었는데 다 헛수고였어요.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을 아빠를 통해서 이해하게 되었어요. 반복하다보니 지치고 아빠가 저를 자식으로써 사랑하긴 하는지 의심되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저는 아빠를 싫어하고 아빠를 거부하는 제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제가 끔찍한 자식처럼 느껴져요. 아빠를 생각하면 처음에는 화가 나고 그 후에는 눈물만 계속 나요. 지금은 제가 일방적으로 눈맞춤도 안하고, 대화도 안하고 있어요. 복도에서 마주치거나 같이 밥먹는게 가장 싫어요. 엄마, 언니랑만 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데 이게 맞는걸까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상황 동생이 이번에 중학교를 졸업을 해서 졸업 한달뒤가 생일이라 가족끼리 돈을 모아서 졸업 및 생일선물을 묶어서 갖고싶어하던 비싼 선물을 사주었어요. 저도 이제 막 졸업한 대학생이라 지금까지 모았던 돈을 쪼개서 사줬습니다. 막상 생일이 오니 동생도 축하도 받고싶고 선물도 받고싶은 마음은 이해 합니다. 그런데 너무 철없어 보이는 말들을 하니 너무 화가나서 뭐라고 했더니 어머니께서는 동생에게 그렇게 나쁘게 말을 해야겠냐 왜 너 힘든 상황까지 동생에게 이야기하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다다음주에는 교육비와 자취비로 거의 천만원을 준비해야하는 상황에 있어 더 생각이 많았습니다. 어머니는 이런 상황에도 만원이라도 동생 기분 맞춰줄 수 없냐 하시는데 저도 동생 기분을 망친건 미안한 일이지만 저도 너무 상황이 벅차네요 왜 마음의 여유가 없냐고 물으시는데 대답을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계속 자취 생각중이었는데 어머니가 이번에 나가서 사는게 어떠냐 이러시더라구요. 가족이 힘드니 편히 지냈으면 좋겠다 하시는데, 저는 이 말들이 저를 더 밖으로 내모는 것 같아요. 제가 너무 꼬여서 가족들이 하는말을 안좋게 받아들이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저의 주관적인 이야기라 객관적인 상황이 아닌것도 같아서 생각이 더 많아지네요 ㅠㅠ 모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저희 아버지께서 저녁밥을 안드시고 늦게 들어오시고 말도 없서요.. 아버지가 감정 표현을 잘 안하시기는 한데.. 사실 그 전에 일 이 있었는데 아버지가 술에 취해서 언니에게 좀 서운한 말을 했었나봐요.. 그러고 아버지가 나가고 언니가 엄마에게 아빠 사라졌스면 좋겠다 왜 내 아빠인지 부끄럽다 이렇게 말했었는데 그때가 엄마랑 아빠가 좀 서먹서먹했던 상황이었는데 다음날에 제가 점심을 먹다가 결국 울면서 나는 같이 행복한 가족이 었으면 좋겠다 '언니가 아빠 사라졌스면 좋겠다고 했을때 내가 얼마나 속상했는데' 이 말을 한 후 부터 였는지.. 아버지께서 말이 없고 저녁 밥도 안드시고 늦게 들어오시고.. 그래서.. 어제 아버지께 아빠 나는 우리 가족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힘든일 있으면 말해주라 이렇게 말했는데.. 근데 진짜.. 나는 아빠가 너무 좋은데.. 이러다가 아빠 잃을까봐 너무 무서워요.. 내가 좀 더 아버지에게 표현을 더 할껄 이 상황이 다 저 때문에 일어난것 같고.. 아버지께 너무 미안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20대초반 여자입니다. 약 4년전 오빠와 큰 갈등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오빠와 대화하기도 싫고 눈도 마주치기 싫고 가족이라는게 믿기 싫어진것 같아요. 뭔가 나도모르게 점점 내 안의 가족 울타리안에서 밀어낸 느낌? 안 그래도 무뚝뚝한 성격이라 소통이 많지 않은데, 그날 이후로 더 회피하고 말도 안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그날 이후 오빠와 비슷한 나잇대의 남성이 큰소리치는것에도 흠칫 놀라게되고 눈물이 나면서 공황이 온 것마냥 아무것도 생각하지도 행동도 할 수 없더라구요. 그 때를 떠올리기만해도 여전히 심장이 쿵쾅거리고... 속이 울렁거려요. 어쩌다 몸도 마음도 힘든날엔 그날의 악몽을 꾸기도하고. 가족뿐만이 아니라 사회에서도 남성 자체를 좀 멀리 하게 된것 같아요. . 그때 당시엔 부모님의 중재로 화해하긴 했지만 여전히 제 진짜 마음은 용서하지 못한걸까요.
엄마가 요즘 불면증인지 잠을 잘 못드셔요 그래서 옆에서 괜히 제가 더 걱정되요 엄마를 위해 해줄수있는게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