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기억 #도와줘요.. 어렷을때 난 매우 소심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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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fleldk0803
·8년 전
어렷을때 난 매우 소심했던것 같다. 아직도 기억나는 건 국어시간에 책읽기를 ***면 정말 덜덜 떨며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기억이 정말 오래간다. 창피했고 기억하지 않고싶은 것일 수록 오래남아 괴롭힌다. 공부할때 찾아보니. 그런게 플래시백이라고 하던데. 순간적으로 이전의 기억이 떠올라 방금 그일을 당한것 처럼 당혹스럽고 숨고 싶은 것. 비명을 지르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끔찍 한것. 쉬고 있을때 멍하게 있을때 자주 있는 일이라 끊임없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게 버릇이다. 어릴때는 그론 생각이 날때마다 일기를 써서 좀 해소 했는데.. 지금은 그냥 견디는것 같다. 창피했던 기억이 주로 떠오르고. 숨막히게 절망적이었던 기억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때 감정을 모두 다 써서 그런건가.. 정말 신기한 일이다. 결혼 11년차. 살려니 잊어야 하는 기억. 잊혀진 기억들이 있다. 대부분 시댁과 남편에 관한 것이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그들이기에 그냥 참고 묻혀지는것 같다. 가끔 남편이 화가날때 고맙게도 그 기억을 하나씩 나열해준다. 끔찍했던 그 느낌이 다가오는데. 상황은 명확하지 않다. 숨이 막히는 그 느낌. 더럽고 절망적인 느낌만 느껴질 뿐이다. 억울하게도 니가 언제 나에게 이렇게 했다고. 이야기 할 내용이 떠오르지 않는다. 다시 목이 조이는 느낌을 좀 견디고 나면. 지나가는것 같다. 이런느낌을 겪고 나면. 막연히 자살을 생각한다. 죽으면 괜찮을까. 죽어도 별거 없겠지... 우울증 약도 한... 2년정도 먹었는데. 자살충동은 뭐 그냥 그랬다. 음.. 햇볕 자주쐬고 사람 자주 만나니 거짓말처럼 좋아졌다. 그러다가. 내가 해야할일. 약속해놓은것들이 생각나고. 그 걸 해야하니까 아직 죽기는 좀 그렇다 생각한다. 이런 느낌을. 이 반복을 평생 안고 가야하나. 하아. 사는거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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