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작이네 왜 저럴까 도대체. 언제부터 잘못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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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garglass
·8년 전
또 시작이네 왜 저럴까 도대체. 언제부터 잘못된걸까. 쓰레기같은 집안. 오늘은 가만히 자고 있었는데 새벽에 자기 혼자 화나서는 깨워서 나한테 온갖 화풀이를 하는데ㅜㅋㅋㅋㅋ 분풀이면 가만히 들어주기라도 하지. 화풀이로 내 욕도 아닌 내 '미래'에 대한 희망 빼았는 말만 와다다다 뱉어놓고 나를 무슨 소유물마냥 인간이 아니니 자기한테 복종해야한다며 말을 하는데서 소름 돋았다. 어릴때는 날 외롭게 만든 엄마가 미웠고, 초등학생 이제와서 훈육하는척 하면서 화풀이로 때리고 감금하던 엄마가 미웠고, 중학교 1학년 말 거는거 듣기 싫어서 시작한 공부인데 오히려 그게 족쇄가 되어서는 애비한테 복수하라며 공부 죽자살자 하라며 뭐라하다가 올려도 올려도 욕심이 끝이 없는 그 모습이 역겨워서 올려도 칭찬 한 번 안하면서 자기가 가르친 마냥 자기가 시켜서 내가 한 마냥 말하지 말라니까 공부한다고 유세 떨고 싶은거냐고 애비한테 가라고 눈 내리는 겨울인데 마당에서 외투 하나 없이 쫓겨나서 문앞 계단에서 강아지 끌어안고 울게만든 엄마가 미웠고, 중학교 2학년 갑자기 친오빠도 아니면서 오***며 학교로 찾아온 인간이 건넨 애비라는 쓰레기가 교도소에서 자기 좀 꺼내달라며 더럽게 짖은 편지에 불신에 가득찬 내가 믿지말라고 꺼내주지 말라고 말렸는데도 자기 혼자 울더니 꺼내주고 혼인신고까지 해버리는 바람에 한부모가정 지원도 끊겨버리고 같이 공장 할거라고 둘은 내려가고 나는 졸업이 얼마 안남았으니 혼자서 학교에서 10분거리 원룸에서 살았을때 난생 처음으로 안심이라는걸 하며 밤에도 마음 편하게 자유롭게 숨쉬며 잘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해봤다ㅡ 하지만 보내준다던 예술고도 결국 애비***가 바람피던 여자 머리 쇠파이프로 내리쳐서 피 본 다음에 튀어버렸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중3때부터는 또 다시 악몽처럼 같이 살게되거 예고는 개뿔ㅋㅋ 후.. 일부러 같은중애들이 별로 안가는 평범한 고등학교나 가게됐는데 그것조차도 엄마 혼자 벌어서는 힘드니까 자퇴하게 되고 고1 빠른이니까 열여섯부터 스무살까지 내 돈으로 모든 생활비 충당하고 내 손에 남는 돈은 매달 십삼만원 될까말까였고 선크림 틴트 아이라인 그리고 옷 몇벌 사고나면 없어지는 돈이라서 상하의 따로 보다 원피스를 더 많이 샀지. 나도 어른처럼 보이는 것 보다 내 또래들처럼 캐쥬얼하고 편하고 귀여운 것들 입고 싶었는데.. 암튼 4~5년 동안 일할때마저도 내가 돈 벌어다 주는데 내가 눈치 봐야했고 내가 모든 스트레스를 받아야했고 직업 특성상 스트레스가 너무 심각해서 쓰러지기까지 했는데도 걱정은 커녕 쓸모없다고 핀잔주거나 자기가 더 힘들다면서 또 무차별적인 폭언 던지고. 등등등.. 공부도 못끝내줬으면서 쓰러져가며 돈 벌어다 줬더니 발목 상하고 손목 상하고 스트레스로 위염 요로결석 자궁근종 등등 아무도 안믿어줄 정도로 많은 병을 달아버려서 결국 일 관두고 퇴직금 받고나서 겨우 반년 쉰거가지고 넌 미래에 어쩔꺼냐는둥 닌 미래따위 없다며 또 폭언을 쏟아낸다. 온갖 폭언은 다 해놓고선 "자식이 부모한테 불만 가지면 가족이냐" 라며 자기가 한 말을 정당화 ***려고 되도않는 말이나 짖으면서 나를 붙잡아두려하지. 애비가 튀면서 남긴 빚때문에 자기는 신용불량이라 내가 없으면 통장도 카드도 못쓰니까. 돈도 못버니까. 더러워. ***랑 ***패스 사이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느낀 감정은 외로움. 두번째는 노여움. 세번째가 되어서야 슬픔. 네번째는 괴로움. 다섯번째엔 혼자서 짊어야 했던 책임감. 여섯번째는 역겨움과 공허함의 공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이 내가 숨쉬고 있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 이제 '죽이고싶다' 보다 '죽고싶다'가 차라리 맘 편해져서 오늘도 죽고싶다로 메모장을 가득 채워버린다. 역시 쓰레기 사이에선 쓰레기가 태어나는걸까? 나도 저런 인간들이 되는걸까? 그런거라면 세상을 위해 미리 죽어버릴래. 저딴 인간들이 살아 숨쉬기에 상처받는 사람들이 매일 느는거라면 저딴 인간들이 되어버리기 전에 내가 내 손으로 세상을 위해 죽어버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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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arglass (글쓴이)
· 8년 전
@bsw153 저는 상담도 받을 의향이 있지만 엄마라는 분은 자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자기가 뭘 잘못했다고 그러냐며 오히려 절 ***에 모든 일의 원흉으로 몰아가는 탓에 그냥 제가 먼저 말거는 것 자체를 포기했어요. 끔찍한 핏줄 남기고싶지 않아서 연애는 몰라도 결혼이랑 출산만큼은 절대 안하겠다고 맹세했어서 미래에대한 책임감도 없으니 그냥 엄마 살아계시는 동안엔 대충 살다가 엄마 돌아가시면 대충 돈 벌고 모아서 노후자금 마련하고 싱글로 살다가 죽거나 아니면 그 조차도 행복하지 못할것같다 싶으면 자살하려구요. 엄마가 살아 계시는 한에는 그냥 희망 자체를 안품으려구요. 가져봤자 또 뺏길테니.